마음이 마음을 불러 마음 부풀게 하고. 꿈 길은 어지럽고, 장대같은 비만 죽죽 내릴 뿐이었다. 너무 입말로 쓰여진것이 눈으로 읽는 것은 오히려 불편하고 소리를 내 읽어보면 훨씬 편하다. 바람이 모질게 부는 봄에 제목에 이끌려떨어져 버릴 꽃잎 걱정을 하며 골라 들고 나갔다가 틈틈히 후루룩 읽어버렸다. 취향은 아니다. (라고 쓰니 뭔가 죄송스럽지만...)2015. April
딸기가 싸길래 꿀과 딸기로만 쨈을 만들었는데...두둥. 이럴수가 너무 맛있는게아닌가. ㅋㅋㅋㅋㅋ냉장 한달 정도 가능하다는데 아무래도 모레쯤이면 없을거 같음.
한걸음에 나에게 달려 오지 않는 시. ˝생을 올려두고 잠이 온다˝는 싯구가 그렇게 다가온다.분명 그 시 안에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것 같은데, 읽는 나는 고요하다. 2015. April
집으로 오는 길에 꽃들은 제 몸을 던져 상여가 되어 주었다 그러니 일찍이 잠을 청하는 이 생은 얼마나 평온한가- 집 밖의 삶 중
말을 할수록 영혼은 마멸 되었고숨을 쉴수록 회개할 일이 많아졌으나걷는 일 외엔 할 일이 없었고땅을 밟을 수록 다리는 희미해졌다언젠가 연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누군가 떠난 자리에 앉아 체온을 더해보았지만저녁이 뜨겁기란 쉽지 않았다밥을 먹는 행위는 사는 내내 치졸했고어둠이 고마웠다- 비망증명 1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