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련님 결혼식을 치루고 신랑 신부가 신혼여행을 가서 신부집에서 하룻밤
자고 오늘 도착했다.
신랑 신부가 반갑기도 반갑지만 이제 힘든 일이 끝난다는 것이 더 반갑다.
좀 더 간단한 결혼식이 없을까?
필요 없는 허식도 많고 시간도 너무 많이 낭비 하는것 같다.
신부집 식구들이 우루루 도착했지만 정작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린 상에 몇 젓
가락 가지도 않았다.
종일 음식 준비를 한것과는 달리 너무나도 먹지 않았다.
음식을 마음 편히 먹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든 저렇든 치루고 나니 어깨가 다 뻐근하다.
좀 간단히 살면 얼마나 좋을까?
휴.......
이젠 김장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