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 예지현 동화마을 2
이솝 원작, 리프 아트 그림 / 예지현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는 대를 이어서 읽고 지금의 나의 자녀들에게도 읽히고 있다. 동물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무언가 깨닫게 해 준다는 것은 엄마인 내가 생활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와 닿는 것이 많다.

잘난 척 하는 토끼와 우직한 거북이의 경기에서 토끼는 이길거라고 으시대며 경주를 하는 도중에도 낮잠을 자지만 거북이는 당연히 자기가 질 것을 알았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한 결과 승리를 하였다. 이 대목에서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토끼의 겸손하지 못하고 남을 얕보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며,열심히 끈기를 가지고 경기를 치를 거북이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엄마들은 너희들은 토끼처럼 되지 말고 거북이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라 하고 말한다.

그러나 뒤돌아서선 이런 무모한 경기를 시작한 거북이의 미련스러움에 한심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승리를 했지만 토끼를 안 깨운것에 조금 찜찜한 승리였다고도 생각한다. 토끼가 가령 경주도중 죽을 수 있는 사고릉 당했다해도 경기니까 놔 두고 열심히 이기기 위해 결승점을 향해 기어 갈 수 있는 거북이는 1등을 했더라고 심정은 어떻까?

사회 생활에서도 우리는 1등을 요구하지만 진정 열심히 노력하여 승자가 되었을 때는 그 진짜 기분을 만끽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에는 속이 켕긴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심판이 나서서 공평한 시합이 되도록 공정성을 기해야 되겠고 우리의 여러가지 삶속에서도 어떤 심판이 나서서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런 현실은 되길 힘들 것이다. 다만 거북이처럼 열심히 끈기를 가지고 자신이 목표한 것만 보고 달린다면,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인점은 가까이 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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