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노년의 헤세처럼 그림을 벗 삼아 살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자각을 했달까.   

 

 

실은 멋진 책을 하나 발견했더랬다.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매한 책인데 일러스트를 그리는 요령을 찬찬히 가르쳐주는 책이다. 처음에 선 긋기부터 시작해서 점차 인물의 표정까지 넘어가는 듯하다. 선을 긋고 있으려니 예전에 친구가 만화 그린다고 노트에 소낙비를 내리게 하던 일이 생각난다. 그 친구는 지금도 만화를 그리고 있을까. 만약 다른 직업을 가졌다면, 취미로라도 여전히 만화를 그렸으면 좋겠다. 직업과 취미는 달라도 되니 말이다.  

노트는 줄이 안 쳐진 백지노트이다. 웬디양 님의 40자평을 보고 급구매한 노트인데 완전 만족이다. 펜 끝에 느껴지는 긁힘도 없고 부드러운 느낌만 남아 있다. 게다가 가격마저 착하다!  일단 한 권 씩만 구매했는지 착한 가격일 때 조금 더 구매해놔야겠다. 옆으로 넘기는 거랑 위로 넘기는 거랑 있는데 둘다 마음에 든다.

 

 

 

 

 

 

 

 

그러니까 요렇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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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10-23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솜씨 훌륭한 걸요! 게다가 저도 저 노트 사고 싶어졌어요! 웬디양님 때는 꾹 참았는데, 두번을 흔드니 꿀꺽이에요!

달사르 2011-10-23 14:3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래 매일같이 조금씩 그림책 보고 베끼다가 어느날 창작의 영감이 떠오르면 좋겠어요. 히히히.

하하. 웬디양님이랑 저랑 번갈아가며 흔들었군요? 마노아님은 노트에 무얼 하실지 궁금해졌어요. 후딱 지르세요, 후딱! ^^ (기왕이면 애니 주인공도 좀 그려주시구용~ 헤헤)

잘잘라 2011-10-2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노트 꿀꺽 꿀꺽 게다가 노랑색이라니 우후~

달사르 2011-10-23 14:32   좋아요 0 | URL
으하으하 으하하. 메리포핀스 님도 꿀꺽이십니까! ㅎㅎ 노랑색이 사진처럼 이쁘진 않아요. 그래도 착한 가격에 만족하니깐요, 자꾸자꾸 보다보니까 왠지 이쁜 색깔로 보이는 듯도 하더군요. 이히~

비로그인 2011-10-23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름다워요, 달사르님. 그림과 벗 삼아 살고자 준비하는 모습이. 그림 자체가 아니라. (패러디!?)
얼마 전에 저희 엄마가 그림 대회 나가서 상을 타가지고 오셨답니다. 국회의원상을요! 그거 보고는 그림을 한 번 배워볼까, 지금 고민중이시랍니다. 어릴 때 꿈이 화가셨는데... 지금이라도 다시 배우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요! 맨 위 사진 왼쪽에 있는 음반 같은 건 뭐에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저거...!!

달사르 2011-10-25 11:1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이거 말인가요? 제가 바람결님 댁에서 보고 듣고, 너무 좋아서 하나 장만했어요. 히.
비에른스타 라는 사람인데요. 저녁마다 듣는데 좋더라구요. 하하.


달사르 2011-10-25 11:25   좋아요 0 | URL
꺅. 그래요? 말없는수다쟁이님 엄마가 국회의원상을요? 와우~ 완전 대박이시네요. 젊은 사람이 뭘 도전하는 건 "그래, 그래야지" 싶은데요. 연배가 좀 되시는 분이 뭘 도전하는 걸 보면 막막 존경스러워져요. 나도 나중까지 저래야지. 나도 저런 거 배워야는데.. 싶거든요. 엄마께서 지금이라도 다시 배워서 화가의 꿈을 소중하게, 조심스레 키워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헤세도 노년에서야 그림을 그렸다니깐요. ^^ 말없는수다쟁이님 엄마, 팟팅!

ㅎㅎ 저도 그림과 벗 삼아..하하하. 그림 잘 그리는 친구와 다음에 그림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는 그려볼려구요. 안그래도 어제 친구에게 그림 잘 그렸다고 칭찬 받았답니당~~ 헤헤헤

이진 2011-10-23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저도 학교에서 저런 책 발견하면 무조건 빌리고는 봅니다! 제가 워낙에 그림 실력이 후달려서요... 하지만 꼭 저런 책을 보면서 그려도 안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신이 주신 손... 하하

달사르 2011-10-25 11:29   좋아요 0 | URL
ㅎㅎ 맞지요? 저런 책 발견하면 일단은 수중에. ㅎㅎ 자꾸 보다보고, 자꾸 그리다보면, 왠지 그림책과 좀 닮아지는 느낌인 거 같애요.

일상에서 이래저래 후달리다가 그림책을 떡하니 펴놓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세상이 참 평화롭구나~ 착각하게 된다니까요. ㅎㅎ 그림책이 휴식이 되기도 한다는 걸 요새 새삼 느낍니다요. 그림은 그리는 것도 즐거움이고, 그려진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움인가봐요. 소이진 님도 발견하신 책, 올려봐주세요. 같이 공유해요. ^^

웽스북스 2011-10-24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달사르님 그림 정말 잘그리시네요. 저는 뼈다귀사람밖에 못그려요. 꽃이랑 나비랑. ㅜㅜ

달사르 2011-10-25 12:00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히히. 고마워용~ 웬디양 님의 뼈다귀사람이랑 꽃이랑 나비랑이 웬디양님의 포스팅 어딘가에 숨어져 있을 거 같은데요? ㅎㅎ 숨은 꽃이랑 나비랑 뼈다귀사람 찾기 놀이 해봐야겠어요. 위의 저 노트에 우리 같이, 그림을 그려보아요. 저 노트 너무 좋아요. 완전 짱! >.<

노이에자이트 2011-10-24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그림이 귀여워용~

달사르 2011-10-25 12:02   좋아요 0 | URL
히죽히죽. 저런 귀여운 그림을 머리 속에서 슥슥 생각만으로 그리는 사람은 정말 대단.
ㅎㅎ. 저도 그리면서 얼마나 귀엽던지, 아고..귀여워라..쓰담쓰담..했답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