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고력 - 입버릇으로 단련하는 논리기술
히구치 유이치 지음, 이완 옮김 / 논리와상상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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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많이 공부하고 공감했는데, 막상 바로 실력의 향상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 책은 책을 읽으면 바로 글솜씨가 늘어나는 걸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사물과 사람 여러가지 논점을 발견하는 방법,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그리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로 예를 들어보면, 자기만의 강속구를 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기본 자세와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논술에 대해 문외하거나, 논술에 대해 자신에 없는 사람들이 입문용으로 읽으면 좋은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그리고 생활하면서 느낀 3가지 점에서 일본이나 한국의 문화와 차이점을 제시해 준다. 저자가 말한 이항대립으로 표현하자면, 우리는 개인의 개성보다는 전체의 화합을 더 중요시 했고, 개별적보다는 연속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왔다. 그래서 대상을 나누기 보다는 대상과 일체가 되어 나를 버리는 방법이었다. 대상과 구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가 제시한 진짜 사고력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세상을 이항대립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메모형식과 논술형식,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서 질문하고 주장하고 답변하면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인용, 더 나아가 전용해서 자식을 쌓아 자신의 논리성을 강화하면 누구나 논리적인 사고를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일상적이고,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일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호기심이 있어야 어떤 걸 공부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호기심을 가지는 방법을   야구의 룰(스트라이크 3개 아웃, 볼 4개 진루)을 예로 들어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들에서 벗어나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메모형식 3What 3W 1 H(정의,현상,결과, 이유, 역사적상황,지리적상황,대책)와 논술형식으로 이야기 하는 방법도 규격화된 형식이지만, 기초 실력을 쌓는데 이런 점을 고려해 보는 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가장 기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마지막에는 실력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초급자 및 중급까지 실력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준다. 고급으로 가는 길은 스스로 많이 사고하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글을 써 가면서 실력을 쌓는 길 뿐이다.

   메모형식을 이용해서 이 책의 필요성을 주장해 보겠다.

   논술이란 어떤것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말한다.(정의) 따라서 논리적 사고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학입학의 평가 기준으로, 사회생활할 때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현재 많은 논술 교재와 학원들이 존재한다.(현상) 하지만 논술교재를 공부하고 학원에 다녀도 투자한 시간만큼 큰 성과를 내었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결과)

   확실히 이 책은 바람직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중급 이상의 실력의 학생들이 고급으로 가는 기술이 없다던가, 일정한 형식 두개만 정해두고  연습하게 만드는 방법은 독창성을 낮춰 보이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논리적 사고를 기르는데 이 책은 바람직하다. 수학의 미,적분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수의 개념과 구구단, 일정한 공식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이유) 이 책은 미,적분 설명보다는 기초적인 개념, 공식을 숙지하도록 초점을 맞춘 책이다.  그리고 논리적 사고의 기본이 되는 이항대립의 사고방법을 알려주고,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규칙과 일상적 생활에 '아니오' 라고 말하면서 자기만의 답을 찾도록 제시한 부분은 대화능력도 증진시키고 그와함께 지적호기심도 자극시켜 논리적 사고를 공부하고 싶게 만든다.

   또한 이제까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준 책이 이제껏 없었고,(역사적상황) 한국에서 글 쓰는 방법으로 자세한 팁과 여러 의문들을 해결해 주었던 책은 이 책뿐이다.(지리적상황) 따라서 기존의 공부에서 논술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이나, 논술을 공부해야 하는 학생,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회사원들을 비롯한 논리적 사고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제시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대책).

   이 책은 말하기만 모든걸 이루어주는 마술램프가 아니다. 단지 산에 오를때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오르는 것이 꾸준히 그리고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할 뿐이다. 몇번 메뉴얼 적인 방법으로 오른 뒤에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겨서 자기의 방법을 찾게 된다. 처음 일정하게 오르기 위해서 등산로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듯이, 논리적 사고의 길을 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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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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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고 고민해 볼 만한 이야기거리만으로 서평을 써 보려고 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 거절과 화를 내지 못하는 마음에 대한 생각, 관계를 맺는다는 것, 제목 그대로의 인간실격, 등 너무나 많은 이야기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제기된 논점들이 바로 느낀대로 적는것보다 오랜 생각을 함께 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역시 책과 함께 이야기 하게 되어 버렸다.

  일년뒤에 다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금의 마음에서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어린왕자를 꺼내 읽는다. 1년마다 내 생각의 변화를 체크할 수 있다. 어린왕자처럼, 인간실격도 친구처럼 계속 함께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나는 음악과 좋은 술, 멋진 이벤트가 열리는 연회장이 있다. 실제 얼굴과 흡사한 웃는 얼굴의 가면이 있다.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가면을 쓴 채 입장해서 자유롭게 연회를 즐기는데, 홀로 입장해 버린 그가 있었다. 연회가 끝나기 전에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섬세하고 예민한 그는 사람들이 가면뒤의 모습까지 알아버린다. 익살이라는 소소한 무기로 자신의 마음을 숨긴채 여러 사람을 만난다. 그런 순수한 마음도 가식적인 모습과 행동에 조금씩 상처로 멍들게 된다. 결국 순수한 신뢰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 잠깐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 신뢰의 마음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만나게 되면서 그는 점점 타락의 길로 내려가게 된다. 결국 극한 상황까지 가 버리는 인간실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기대가 클수록 그 관계가 내 마음에 맞지 않으면 실망하게 되는 것 같다. 좋은 느낌으로 친절하게 조금씩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지만, 결국 그 사람이 원하는건 관계가 아니라 뭔가 목적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보지 않아도 좋을 나의 가치관에 맞지 않은 모습을 보았을때 그 사람에게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내가 마음을 주고 내가 상처받았던건 아니였나 생각해본다.

  세상 사람들의 맘이 내 맘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행동들이 조금씩 변했던 것 같다. 마음 그대로, 느낌 그대로의 행동보다는 적당히 생각하고 고려하면서 좋아하는 행동보다는 비난받지 않은 행동들을 선택하고 미소를 띠면서 상처주지 않으며 지내왔다. 사회생활에서 보면 매너이고, 인간관계에서는 배려라는 이름으로 그러면서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쩌면 상처주지 않는다는 이름의 약간의 기만과 위선도 함께 스며있던건 아니였을까?  그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을 더 유심히 보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에서의 행동을 택하면서 지내왔던것도 사실이였던 것 같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면의 마음과 관계를 생각하게 되고, 사건들을 통해서 나만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간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중에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자신이 되려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다.

  책은 3장의 사진과 3개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시절에 하인들에게 슬픈 일을 당하면서 처세술에 능한 사람들대로 세상이 이루어진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겉으로는 좋은 척 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헐뜯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에 대한 공포심을 키워나간다.  어색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익살을 이용해 주변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즐거워 해야 마음이 놓이고 그 자신은 마음이 음산해지는 불안한 상태가 유지된다. 자신의 연기를 눈치챈 친구에게 마음을 들켰을때는 무척 놀라지만, 비 내리는 날 그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면서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중학교에 입학하지만 폐결핵으로 요양하면서, 청년 시절에서는 호토시라는 사내를 만나게 된다. 5엔만 빌려주라는 부탁에 거절하지 못하면서 친해진 관계는 그에게 지갑을 맡기고 그가 경제적으로 돈을 사용하면서 이리저리  기생과 술집 등으로 삶을 허비한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허무감과 절망감에 빠진 그는 연인과  첫번째 동반자살까지 시도한다. 하지만 여인은 죽고 그 혼자 살아남아 자살방조죄로 경찰서에 들어가게된다. 뻔한 대답을 원하는 작위적인 질문에 적당히 대답해 주지만 그 역시 서장과의 조서를 꾸밀때에는 귀에 생긴 종기에 피가 떨어져 생긴 핏자국을 오해한 서장에게 진실된 답변을 하지 않고 회피함으로써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 검사에게 속마음을 들킬 뻔한 모습에 깊은 좌절을 느낀다. 그러나 기소유예로 풀려나게 된다.

  그 이후 돈이 떨어진걸 알게된 호토시는 그를 싸늘하게 대하고 인간에 대한 회의를 또 느끼게 되고, 이혼하고 딸을 가진 시즈코의 정부역활도 하면서 만화가로서의 삶을 지낸다. 점점 알콜중독에 시즈코의 패물까지 전당포에 맡기고 술을 마신다. 하지만 여인과 딸은 그가 돌아오길 기대하고, 딸과 여인이 자신에게 아빠의 역활을 기대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하지만 자신이 두 사람에게 끼여들면 그들의 행복또한 망쳐놓을꺼라고 생각한 그는 그 자리에서 도망쳐 나오게 된다. 사람을 믿는 마음이 강한 순수한 여인을 만나 결혼을 하지만 그 순수하고 믿음이 강한 모습때문에 겁탈당하고 그 이후 더욱 파멸적인 생활을 하다 마약에 중독되어 정신병동에 입실과 퇴실. 그 이후의 이야기로 나뉘어진다. 차츰차츰 조금씩 삶의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고도 세밀한 심리묘사로 표현해 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한 명의 여인을 빼고는 그에게 많은 걸 기대하고 이용하길 원한다. 순수하게 살고 싶은 그에게 그건 어려운 선택이였을까? 점점 타락하고 인간의 마지막까지 추락하는 그를 미워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화가난다. 순수한 사람이 오히려 그것때문에 죄인처럼 되어버리는 가슴 아픈 사연은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그들의 잘못이 아닌데, 상처를 극복하는 건 역시 말처럼 쉽지 않고 오래오래 지속된다. 사라지는게 아니라 잠시 잊으면서 버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자기 스스로 인간실격이라 생각하는 그가 가식적으로 그들 나름대로 사회에서는 좋은 이미지를 보이면서 사는 사람보다 더 나아보였다. 진심은 결국엔 통하기 마련이니, 미리 겁내지 않고 조금씩 견뎌가면서 행동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ALL or Nothing 처럼 지나치게 순수하게 지내거나, 지나치게 타락하고 만 모습이 어쩌면 내 마음속에도 있지 않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좋은 작품은 책을 읽으면서 많은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단 기분이 우울하고 마음이 울적할 때보다는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가득할 때 읽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읽고난 뒤 인간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 뭔가 어색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런 순수한 사람이 잘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게 나부터 좀 더 진실되게 행동해야 함을 느끼게 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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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 사회지능 - 성공 마인드의 혁명적 전환
다니엘 골먼 지음, 장석훈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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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로도 저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나의 논리적 지적능력과, 감수성을 뛰어넘어 상대의 반응을 읽고 이해하고, 잘 어울리는 SQ 사회지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를 덧붙인다면 각자의 SQ 사회지능을 키워 사회적 관계 역시 나만을 생각하는 관계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유대감이 강한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후반부에 강조하고 있다.

  550페이지의 방대방 분량에 50페이지가 주석이다. 그만큼 참고문헌이 많았다는 걸 의미한다. 참고문헌을 살펴보면 작가가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많은 시간동안 공들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공들인 흔적에 반응하기 위해서 3번을 읽고 핵심 내용만 정리해서 한글에 옮겨 보았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하는 것 만으로 A4 5장의 분량이 나왔다. 거기에 글을 보고 느낀 생각, 반응 나만의 견해까지 곁들인다면.. 세상에.. 아마 이 글을 읽기를 포기하거나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버릴지도 모른다.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고, 그 사실이 논리적이였으며, 많은 생각할 문제를 던져주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책을 읽는것이 몰입감있게 빠져들거나 순식간에 읽었어요. 할만큼 재밌지는 않다.하지만 한 번에 끝까지 읽는 마음을 살짝 진정시키고 21개의 챕터로 구성을 인식한다. 21번 나누어서 읽는다고 생각한다면, 한 개의 챕터를 읽고 빠져드는데의 몰입도는 뛰어나다. 과학도가 아니기때문에 생소한 단어가 나오지만 저자의 친절한 주석과 실제 연구 사례를 통한 설명은 무리없이 글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말이 아닌 분위기, 뉘앙스의 변화인 직감이라고 하는 부분을 뇌과학분야에서 얼마나 연구가 되었으며, 인간에게는 하이로드와 로 로드가 있다는 것, 표정과 판단을 통해 그 발언의 신뢰도를 측정한다는 것.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감정이 서로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하는 능력을 잘 키우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SQ 사회지능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난.. ...해서 안되.. 하는 자포자기한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노력을 한다면, SQ 사회지능지수를 올려 원만한 사회생활을 해 낼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길가에 쓰려진 사람은 나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면 돌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중 한 사람이 나서서 돕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반응해서 상황을 더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EQ라는 개인적 능력을 보는 관점에서 사회적 관계의 시점으로 눈을 돌린 저자의 탁월한 안목과 지금 시스템이 감성이 메마른 지나치게 이성적인 구조라는 걸 지적한 것은 보다 따뜻한 사회와 유대감 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다.

 나르시스,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의 극복 방안과  남자는 섹스의 대상를 원하고, 여자는 성공의 대상을 원한다.챕터에서 남성은 시각적 자극에 더 예민하고, 여성은 후각적 자극에 더 예민하다는 결과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사랑을 잘하려면 사회지능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한다.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는 따듯한 마음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될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필수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관계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조금 더 사회적 유대감을 가지고 긍정적 방향으로 생활한다면 내가 변하기 때문에 사회도 조금 달라질 것이다. 그게 반대가 된다면 사회 역시 막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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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nglish (책 + MP3 CD 1장) - 듣기만 해도 영어표현이 기억되는 스타일 잉글리시
강현주.박주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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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잘 하는 방법을 무엇일까? 학교에서 많은 공부와 학원을 다니고, 예습을 하는 것보다 그 문화에 노출이 되어서 살아있는 분위기와 문화 예절, 영어표현을 숙지하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와 유학을 떠나고, 겨울방학이 되면 영어캠프에 등록을 한다. 영어만 표현을 해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게 될 것이라는 이론이다. 책에서 그런 느낌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Style English에서는 기존의 문법과 표현 위주에서 벗어나 뉴욕 공항에 도착해서 뉴욕을 떠나는 그 날까지 40개의 장면으로 나누으로 나누고,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표현이 모인 생존영어, 관공서나 우체국, 은행등의 공공시설 이용시 필요한 기능영어, 우리가 다른 그들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영어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 있다.

  mp3CD를 이용해서 처음에 장소와 그 장소의 사진을 보여주고, 일단 듣기만 하면 된다.

한 번 영어에 노출을 시킨후에, 중요 표현을 다시 정리해 준다. 여기에서는 한국어로 힌트를 알려준다. 세번째에서는 중요한 표현을 다시 한번 복습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표현을 원어민이 대화하는 것으로 4번째 복습까지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익숙해진 사람들을 위해서 전체듣기, 원어민 대화듣기, 핵심패턴 이렇게 세가지로 mp3를 나누어서 녹음해서 제공하고 있다.

  실제 외국에 나가서 처음에 당황하는 모습까지 담아서 정말 외국에 간 듯한 느낌을 주는것이 이 책의 매력이자 장점이다. mp3를 이용할 수 있다면,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버스안에서 그대로 듣고만 있어도 표현이 쏙쏙 머리에 들어온다는 건 참 매력적인 일이다. 물론 이 책만 공부를 한다고 해서 외국에 나가서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생각할 수는 없다.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는 입문자에게, 그리고 외국에 나가려는 여행객이나 학생들이 미리 공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자신이 스스로 보충한다면, 기존에 나와있는 많은 회화책에 절대 뒤지지 않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창의성과 쉽게 이용할수 있는 용이성에 만점을 주고 싶은 영어회화 책이다. ABCD 알파벳만 알고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회화표현을 익히고 연습하면 되기에, 초보자에게 그리고 중급자에게 자신의 실력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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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콘서트
데이비드 나이븐 지음, 임성묵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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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 진다는 건 무엇일까? 내 의지를 가진 채, 내 몸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태에서 순간적인 기쁨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쁨을 유지하는 것일 것이다. 상황이나 조건이 좋은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건강하려면 일단 몸이 건강해야 한다.

  이 책은 누구나 이렇게 하면 건강해진다 라는 운동법이나 건강법을 소개한 책이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지적해 바꾸도록 유도하고, 미처 알고 있지 못한 좋은 상식을 소개하고, 건강해지기 위한 마인드 및 자세 등을 일러준다.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몸에 좋다,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
이런 내용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토마토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 샐러드에 양배추 대신 시금치를 넣어서 먹어라. 조금씩 자주 먹자, 코를 풀면 감기가 더 오래간다. 세균과의 전쟁은 이제 그만. 손을 잘 ?어 세균을 없애고 무균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세균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몸에 더 이롭다. 춥다고 감기 걸리는 것이 아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기르고 손발을 청결히 해야 한다. 복식호흡이 몸에 좋다. 식사할 때는 속도가 느린 음악을 틀어 먹는 속도를 늦춰라.는 몸에 좋은 건강상식에 속한다.

  그리고 몸에 좋은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게 근처에 놓아라.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고 가까이에 있는 걸 우선적으로 먹으러 한다. 건강은 꾸준히 계획을 하고 조금씩 실천해야 하는 프로젝트이다. 몸짱의 모습을 부러워하지 말고, 몸짱이 되기 위해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의 노력을 칭찬해라. 넘겨짚지 마라. 미리 큰 병이면 아플까 걱정하지 말고, 건강검진을 통해서 미리 건강을 예방해라. 재수가 없어서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은 잘 만들어져 있어 쉽게 고장이 나지 않지만 계속되는 혹사와 잘못된 식습관등이 병을 불러오는 것이다. 독불장군은 죽는것도 혼자 먼저 죽는다.  100퍼센트 건강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 의견이 내 의견과 같지 않다고 분노하고 내 의견만 고집하지 마라. 숙면은 몸에 좋다.는 삶의 자세와 관계가 깊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와 동안, 피부미인 등 젊음에 대한 예찬이 강한 사회풍조에서 자신의 나이에 맞게 건강하게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욕심을 버리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작은 일에 감사하고, 항상 밝게 웃고 꾸준히 몸을 움직여주고, 안쓰는 근육을 사용해 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병원을 겁내지 말고 병원은 아파서 병을 낫기 위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아프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예방하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건강염려증의 증세에서도 벗어나고, 조금 더 자기 몸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00가지의 이야기가 끝날쯤에 통계를 통해서 글의 내용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인용한다면 좀 더 설득력 있는 대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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