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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콘서트
데이비드 나이븐 지음, 임성묵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행복해 진다는 건 무엇일까? 내 의지를 가진 채, 내 몸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태에서 순간적인 기쁨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쁨을 유지하는 것일 것이다. 상황이나 조건이 좋은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건강하려면 일단 몸이 건강해야 한다.
이 책은 누구나 이렇게 하면 건강해진다 라는 운동법이나 건강법을 소개한 책이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지적해 바꾸도록 유도하고, 미처 알고 있지 못한 좋은 상식을 소개하고, 건강해지기 위한 마인드 및 자세 등을 일러준다.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몸에 좋다,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
이런 내용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토마토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 샐러드에 양배추 대신 시금치를 넣어서 먹어라. 조금씩 자주 먹자, 코를 풀면 감기가 더 오래간다. 세균과의 전쟁은 이제 그만. 손을 잘 ?어 세균을 없애고 무균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세균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몸에 더 이롭다. 춥다고 감기 걸리는 것이 아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기르고 손발을 청결히 해야 한다. 복식호흡이 몸에 좋다. 식사할 때는 속도가 느린 음악을 틀어 먹는 속도를 늦춰라.는 몸에 좋은 건강상식에 속한다.
그리고 몸에 좋은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게 근처에 놓아라.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고 가까이에 있는 걸 우선적으로 먹으러 한다. 건강은 꾸준히 계획을 하고 조금씩 실천해야 하는 프로젝트이다. 몸짱의 모습을 부러워하지 말고, 몸짱이 되기 위해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의 노력을 칭찬해라. 넘겨짚지 마라. 미리 큰 병이면 아플까 걱정하지 말고, 건강검진을 통해서 미리 건강을 예방해라. 재수가 없어서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은 잘 만들어져 있어 쉽게 고장이 나지 않지만 계속되는 혹사와 잘못된 식습관등이 병을 불러오는 것이다. 독불장군은 죽는것도 혼자 먼저 죽는다. 100퍼센트 건강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 의견이 내 의견과 같지 않다고 분노하고 내 의견만 고집하지 마라. 숙면은 몸에 좋다.는 삶의 자세와 관계가 깊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와 동안, 피부미인 등 젊음에 대한 예찬이 강한 사회풍조에서 자신의 나이에 맞게 건강하게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욕심을 버리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작은 일에 감사하고, 항상 밝게 웃고 꾸준히 몸을 움직여주고, 안쓰는 근육을 사용해 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병원을 겁내지 말고 병원은 아파서 병을 낫기 위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아프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예방하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건강염려증의 증세에서도 벗어나고, 조금 더 자기 몸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00가지의 이야기가 끝날쯤에 통계를 통해서 글의 내용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인용한다면 좀 더 설득력 있는 대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