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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 사회지능 - 성공 마인드의 혁명적 전환
다니엘 골먼 지음, 장석훈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줄로도 저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나의 논리적 지적능력과, 감수성을 뛰어넘어 상대의 반응을 읽고 이해하고, 잘 어울리는 SQ 사회지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를 덧붙인다면 각자의 SQ 사회지능을 키워 사회적 관계 역시 나만을 생각하는 관계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유대감이 강한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후반부에 강조하고 있다.
550페이지의 방대방 분량에 50페이지가 주석이다. 그만큼 참고문헌이 많았다는 걸 의미한다. 참고문헌을 살펴보면 작가가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많은 시간동안 공들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공들인 흔적에 반응하기 위해서 3번을 읽고 핵심 내용만 정리해서 한글에 옮겨 보았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하는 것 만으로 A4 5장의 분량이 나왔다. 거기에 글을 보고 느낀 생각, 반응 나만의 견해까지 곁들인다면.. 세상에.. 아마 이 글을 읽기를 포기하거나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버릴지도 모른다.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고, 그 사실이 논리적이였으며, 많은 생각할 문제를 던져주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책을 읽는것이 몰입감있게 빠져들거나 순식간에 읽었어요. 할만큼 재밌지는 않다.하지만 한 번에 끝까지 읽는 마음을 살짝 진정시키고 21개의 챕터로 구성을 인식한다. 21번 나누어서 읽는다고 생각한다면, 한 개의 챕터를 읽고 빠져드는데의 몰입도는 뛰어나다. 과학도가 아니기때문에 생소한 단어가 나오지만 저자의 친절한 주석과 실제 연구 사례를 통한 설명은 무리없이 글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말이 아닌 분위기, 뉘앙스의 변화인 직감이라고 하는 부분을 뇌과학분야에서 얼마나 연구가 되었으며, 인간에게는 하이로드와 로 로드가 있다는 것, 표정과 판단을 통해 그 발언의 신뢰도를 측정한다는 것.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감정이 서로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하는 능력을 잘 키우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SQ 사회지능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난.. ...해서 안되.. 하는 자포자기한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노력을 한다면, SQ 사회지능지수를 올려 원만한 사회생활을 해 낼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길가에 쓰려진 사람은 나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면 돌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중 한 사람이 나서서 돕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반응해서 상황을 더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EQ라는 개인적 능력을 보는 관점에서 사회적 관계의 시점으로 눈을 돌린 저자의 탁월한 안목과 지금 시스템이 감성이 메마른 지나치게 이성적인 구조라는 걸 지적한 것은 보다 따뜻한 사회와 유대감 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다.
나르시스,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스.의 극복 방안과 남자는 섹스의 대상를 원하고, 여자는 성공의 대상을 원한다.챕터에서 남성은 시각적 자극에 더 예민하고, 여성은 후각적 자극에 더 예민하다는 결과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사랑을 잘하려면 사회지능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한다.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는 따듯한 마음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될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필수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관계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조금 더 사회적 유대감을 가지고 긍정적 방향으로 생활한다면 내가 변하기 때문에 사회도 조금 달라질 것이다. 그게 반대가 된다면 사회 역시 막막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