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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를 위한 투수교과서 - 오랫동안 부상 없이 빠른 공을 던지는 노하우
손혁 지음, 톰 하우스 감수 / 북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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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한국형, 투수 교과서가 나오다! 

  축구장은 많지만, 야구장은 적다. 최근에 만난 중학생 야구선수는 야구단은 있지만,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이동식 베이스를 활용해서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겨울에는 추워서 운동을 야구 대신, 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투수에 주장에 꿈이 많은 친구인데,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세대를 세대를 위한 야구 교과서를 발견했다.

 축구에 대한 이론서는 많지만, 야구에 관한 이론서는 부족한 한국이다. 이 책은 투수들이 부상없이 오래 공을 던질 수 있게, 만들어진 팁이 가득하다고 나와있다. 올림픽 야구 금메달과 놀라운 성적을 내는데 공헌했던 김시진, 선동렬, 류현진, 봉중근, 이대진, 윤석민 등 수많은 투수와 투수출신 감독들이 극찬한 책이다.  

   전설적인 메이저리거 투수들이 어떻게 투구 폼을 분석해서,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와 공을 제대로 던지는 법을 알려준다.  

 

# 잘못된 통념은 바로잡고, 잘 던지는 법을 소개하다. 

   와인드없부터 견제 때 필요한 퀵모션, 다리들기와 엉덩이 밀기, 글러브의 위치와 몸통의 움직임, 릴리스 포인트와 투구동작 향상에 도움을 주는 훈련법까지, 투수에게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재활에 고통받고, 재활에 관심이 많은 실전 투수가 체계적으로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정리한 자료이기에 신뢰성이 높고, 부상없이 빠르게 던지고 싶은 모든 투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담겨있다. 

  투수는 어깨를 사용해서, 몸을 축내면서 공을 던지는 직업이라 많은 관리와 손길이 필요하다. 시합에서의 투구수라던지, 팔꿈치 부상의 원인을 제대로 알고, 어깨를 강황시키는 운동을 잘 아는 일은 투수의 생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야구의 붐으로 아마추어 야구동호회가 많이 생겼다. 투수에 대한 관심도 많고, 직접 투수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제대로 알고, 제대로 연습 했을 때, 성과도 오르고 부상의 위험도 적다.  

  미래의 선동렬을 꿈꾸는 야구 선수에게도, 동네에서 멋진 공을 던지고 싶어하는 투수지망생에게도 모두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부상없이 야구를 즐기는 자가 챔피언이다. 많은 야구 애호가들이 이 책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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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시크릿 -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미인이 되는 아홉 가지 비밀
리즈 얼 지음, 조성희 옮김 / 이끼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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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꾸준한 관리는 고운 살결을 만든다.
 
 
   좋은 인상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고, 좋은 인상은 누구나 노력하면 만들 수 있다 믿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바르지 않지만, 현실적을 생각하면, 고개를 끄덕인다. 남성이라, 피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동안 열풍과 꽃미남이 매력있는 시대이지만, 인상은 중요하고, 애써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
 
  인연이 없어 보이는 책을 선택한 이유는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완경과 자궁암 이후, 여러가지 피부에 일어나는 증상으로 고민하는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보게 되었다. 저자가 유기능 운동을 지원하는 협회에 일원인 점도 책을 보게 된 하나의 이유이다. 아침마다 화장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시간을 볼때마다, 좋은 정보를 알고 있다면, 매일 해야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겠지라는 마음이 컸다. 어머니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무얼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꾸준한 관리를 통해 고운 살결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10대부터 60대, 그 이후까지, 각 연령대마다 여성의 피부가 다양하게 변화한다는 사실과, 그에 걸맞는 관리법이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식물성 원료를 중심으로 한 설명은 환경친화적인 듯 보여,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보았고, 특별한 비법보다,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클렌징과 보습 등의 관리와 자신의 피부를 이해하는 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  건강한 피부세포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건강한 피부세포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저자는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레시피와 운동법, 잠과 휴식의 중요성을 전체의 3분의 1을 할애해서 비중있게 다루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마음과 호흡법, 굳어있는 피부의 경직을 풀어주는 5분 마사지는 꾸준히 1주일정도 해 보았더니, 효과가 있었다. 피부를 건강해지기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효과보증 스트레스 날리기 비밀에서 소개하는 꼬옥 안기와 코미디 프로보기, 샤워 등의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실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문화의 차이에 따른 극복하기 힘든 한계라고 할까. 영국에서 활동하는 저자가 소개하는 천연화장품과 식물성 연료등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고, 외국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해야 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피부의 성분을 찾아내서, 일부러 신경쓰는 독자가 많지 않기에, 책을 읽을 때, 문화의 장벽의 한계를 고려해서 극복가능한 이가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되는 내용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제목에서 중요한 비법이 숨겨져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정보의 공유와 더 예뻐지고, 더 어려보이려는 욕망에 의해,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었지만, 실천하지 않는 이가 많기에, 늘 그대로인 사람들이 많다 생각한다. 혼자의 결심보다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할까. 시간을 쪼개, 피부를 관리해 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가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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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팅 페이스 요가
다카츠 후미코 지음, 구계원 옮김 / 열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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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짱, 동안 열풍! 이미지가 중요해지는 시대.
 
 
  서비스업의 증가와 동안 열풍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의 흐름이 느껴진다. 모두들 생기넘치는 젊음의 몸을 가지고 싶어하고, 노력한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가보다 어떤 모습인가가 중요해진 사회에 살고 있다. 시대의 흐름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시대를 변화하게 만들 수 없기에 그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  『페이스닝』이라는 책을 읽고, 저자의 새 책을 지인에게 선물한 적이 있다. 얼굴 표정의 근육을 이해하고, 꾸준히 스트레칭으로 관리를 해 주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는 점을 그때 알았다.
 
  시청률이 좋은 TV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저자의 1분 페이스요가의 효력을 직접 본 적이 있다. 단시간에 효과를 보여주는 현상도 좋았지만, 저자가 10년 전의 자신의 얼굴과 현재의 얼굴, 10년 후의 얼굴을 보는 방법을 설명하는 원리에 반했다. 저자는 정면으로 바라본 자신의 얼굴이 현재의 모습, 고개를 90도로 젖혀 하늘을 향해 바라본 거울에 비친 모습이 10년 전의 얼굴, 90도로 고개를 숙여, 거울에 비친 모습이 10년 뒤 자신의 모습이라 주장하였다. 인간은 중력에 의해, 근육이 쳐지기 마련이다.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그 원리를 적용하여 얼굴을 탄력있게 만다는 일은 쉽지 않다.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설명이라, 저자의 스트레칭 동작에 믿음이 갔다.
 
 
# 초보자를 배려한 설명,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동작들.
 
 
  원리를 강조하는 과학적 설명보다는, 바로 따라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요가의 자세와 얼굴 동작 20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바쁘고 여유가 없는 현대인을 위해, 짧은 시간 할 수 있는 효과만점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오전부터 잠자리에 들때까지 시간마다 어울리는 동작이 소개된 점도 좋았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성화 되면, 몸도 건강해지고, 얼굴에 혈색도 좋아지기 마련이다. 초보자를 배려하는 동작들이 따로 소개도어 있어 좋았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눈 요가', 입술선을 또렷하게 해 주는 '입 요가'는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건강해지는 활력이 느껴진다. 몸의 부기를 풀어주는 바퀴벌레 자세는 전에도 알고 있던 동작을 만나기도 했다. 쉽지 않은 동작을 확인하게 되면, 몸이 그만큼 뻣뻣하고 긴장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 현재의 건강상태를 자연스레 확인하니, 더욱 좋다.
 
  탄력있는 얼굴근육을 단련하고 싶은 이가 참고하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원리보다는 실천적인 동작이 필요한 이에게 더욱 알맞은 책이다. 모든 운동은 마음 먹는다고 효과를 볼 수 있지 않다. 꾸준히 100일간,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듯이 동작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번 마음먹으면, 독하게 해내는, 멀리 볼 줄 아는 인내심 있는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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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사 제대로 읽는 법 - Health Literacy
김양중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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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분야이기에, 소외받기 쉬운 병원과 건강기사에 대해 생각해보다.
 
 
  병원, 법원, 정치, 언론, 이 네 가지의 공통점을 고르라면,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전문분야라는 점이다. 정보의 양이 상대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부당한 점을 항의하고 싶어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할까. 의료 분쟁과 언론기사, 법원에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정보의 양의 부족이 하나의 원인이라 생각한다. 특히 병원과 건강기사는,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병원도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공공서비스 기관이 아닌, 의료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에 늘 신뢰할 수 없다. 신뢰와 불신의 경계에 있기에, 건강기사의 신뢰성은 더욱 중요하다 생각한다.
 
  늘 신문에는 많은 건강기사가 나온다. 특정 병에 좋은 음식과 치료방법이 나오기도 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의 발전도 신문을 통해 알게 된다. '소비자'의 권익을 위한 방송에서 위생서비스에 관한 보도가 나온 후에, 많은 병원들이 일회용 위생장갑과 제품을 도입하는데 앞다투어 투자를 하였고, 결국 그 분야의 관련 업체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방송과 기사에 의해, 웃고 우는 회사가 있다고 할까. 그 때문에, 언론과 방송의 정보들이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결국, 방송사에서 서비스 하는 프로그램에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을 뿐, 원하는 프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는 없다.
 
 
#  병원과 건강기사에 대한 일방적 옹호와 비판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뉴스와 방송에 의해 환자들이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의사들에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에, 올바른 건강정보를 담은 기사가 많아야 한다 생각한다. 바른 정보는 과학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 저자는 건강통계의 허점과 홍보자료로 쓰이는 건강통계와 자료수집의 오류 가능성, 건강염려증을 발생하게 하는 기사들이 발생하는 사례를 통해, 건강기사를 합리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것을 권한다.
 
  병원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와 무조건적인 불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사와 기자의 한계를 인식하는 점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매일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고 바쁜 업무를 봐야 하는 의사의 인간적인 한계와 제약회사의 로비와 다양한 이해관계속에서 늘 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현실적 상황, 기자 역시, 사실을 추구해서 보도하지만, 새롭고 관심을 끄는 기사를 내야 자신의 월급을 받는, 자본주의 사회의 이윤추구를 위한 하나의 인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를, 폐경과 탈모는 어떻게 질병이 되었는가, 정상혈압이 고혈압 전단계로 둔갑한 이유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상업적인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기자와 의사들의 한계를 인정하게 되면, 환자 스스로,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고, 건강기사를 바라봐야 하는 필요성이 생긴다. 최신 의료기기가, 새로운 약이 내 몸을 치료해 줄거라는 상식적인 믿음, 건강검진을 받으면, 내 병을 다 알아낼 수 있을거라는 맹목적인 기대들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료현실에 대한 불신만 생긴다고 할까. 의료서비스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면, 자신의 몸은 스스로 돌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규칙적이고 적당한 양의 식사와 수면이 중요하다. 하지만 인간은 습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쉽게 약에 기대하게 된다. 약은 우리 몸을 좋아지게 하는 효과도 내지만, 반대급부로 수명과 삶의 질을 단축시키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 교육과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를 막기 위해서는...
 
 
  가장 독특한 건강에 대한 관점은, 건강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체가 주목해야 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시선이었다. 축산과 양식에 쌓인 과다한 항생제는 다시 인체로 들어가 항생제 내성을 쌓이게 하고,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등의 진화된 세균의 출현을 만들어낸다. 직장에서 직면하게 되는 스트레스와 비정규직이 겪는 스트레스 등의 건강위험은 사회에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법과 언론, 의료 서비스는 적어도 자본의 논리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생각한다. 어찌됐건 경제만 살리면 돼라는 생각은 결국, 나중에는 자본의 논리로 하나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많은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현실을 만들고, 양극화에 처한 사회적 소수계층은 결국 그 피해를 먼저 경험하게 된다. 모두가 함께 같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교육과 의료서비스는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 생각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건강기사는 다 좋은 정보를 알려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들도 어쩌면, 늘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할 수 없는 구조적 현실에서 분투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 그날은 어쩌면 생을 마감하기 전에 이루어지지 않는 꿈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현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늘어나다 보면, 의료서비스도, 법률 서비스도, 지금은 너무 기대하기 힘든 정치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당장만 생각하지 않고 멀리 생각하며 힘을 모은다면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신뢰와 불신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똑똑해져야 한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과 맹신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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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질병완치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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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검진과 약과 주사는 내 몸을 건강하게 해 주지 못한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원한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내 의지로 먹고, 마시고, 숙면을 취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활동도 내 의지대로 하기를 원한다. 넘쳐나는 건강정보와 의학상식, 새롭게 개발되는 약과 주사는 건강을 걱정하는 환자들을 위해 매일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다. 몸이 아파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은 없고, 신경성 처방이라 말한다. 약을 먹어도 그때 뿐, 잘 낫지 않는 다. 몸이 아플 때, 치료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할 수는 없는걸까? 서로 충돌되는 연구결과도 많이 뉴스에 나온다. 어떤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도 많았다. 이런 의문들이 많았지만, 누구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 병원과 건강에 대한 관점을 바꿔주는 책.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병원과 건강에 대한 관점을 바꿔준다는 점이다. 아플 때 증상을 낫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습관과 삶의 방식을 조망하여, 자신에게 맞는 건강법과 검진을 하는 1인 맞춤 의학을 강조한다. 질병을 없앨 수는 없지만, 질병이 내가 내 의지로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내 몸을 훈련시켜 건강하게 생활하는 법에 초점을 맞춘 점도 독특하다. 다양하게 나오는 건강정보 중에 우리 몸에 잘 맞지 않았던 정보가 늘 의문이었다. 그 원인이 한국인이 아닌, 서양인의 생활문화에 초점을 맞춰 나온 정보였기 때문이라는 점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자는 길게 잡아 3개월이면 자신에게 드리워진 나쁜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습관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며, 질병 대응력을 키워주고, 강한 몸을 바로 잡기에 가능하다 이야기한다.
 
  매일 아프다고 골골되는 사람과, 갑자기 돌연사하거나 암으로 힘든 생을 보내는 이가 있다. 매일 아프다는 사람은 관계와 마음에 스트레스가 많아 몸이 민감해졌기 때문이고, 갑자기 돌연사하거나 말기가 되야 병을 발견하는 사람은 몸보다 정신력이 강해, 버티다가 병을 키운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동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았던 증상들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고 할까. 마음이 몸을 컨트롤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바로 잡으면 마음 역시 좋아진다는 내용을 책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된다.
 
 
#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적절한 조화.
 
 
  몸의 증상과 이해, 골격에 대한 이해는 서양의학을 통해 파악한다. 관계와 마음, 삶의 방향성은 동양의학에서 도움을 얻는다. 가정의학과의 전문의로 29년을 넘게 생활하는 서양의학자이지만, 서양의학의 치료중심의 병원문화를 비판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이다. 운동을 싫어하는 이들도 몸쓰기 훈련을 통해, 관계재정립과 삶의 환경, 일과 삶의 균형 훈련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잡고 생활한다면, 더욱 더 건강하고, 타인에 의존적이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40대 이상의 성인들은 꼭 읽어보고 자신의 삶을 조망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야 하는, 경쟁 때문에 자기관리에 힘들 수 밖에 없는 샐러리맨에게는, 많은 고민을 안겨줄거라 생각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기에, 소개된 여러가지 정보를 자신에게 잘 맞춰 생활한다면, 보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거라 믿는다. 단순한 의학 상식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방향성이 담긴 책이다. 30년의 의사생활과 직접 자신이 의학방식대로 실천을 한 특별함과 결부되어, 다른 의학정보 서적보다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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