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163권의 책이 스크린에 보인다. 정치와 관련된 내용은 일단 뺐다. 참여정부의 평가는 아마, 10년이 지나고, 정권이 두 세 권 바뀐 후에 제대로 평가 받을거라 생각한다. 인간 노무현에 대해, 그가 꿈꾸었던 세상과 그가 바꾸었던 일, 그의 한계까지 그대로 비춰주는 책들을 골라보았다. 앞으로 일 년, 얼마나 눈물을 흘리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가 떠난지 1년이 지났다. 존경하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정치지도자를 과연 죽기전에 만날 수 있을까? 이미지로 정치하는 시대에, 성찰과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던 이가 존재할까? 노무현 팬클럽이 아니기에, 그의 정책이 늘 옳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정권이나 그의 서거를 둘러싼 치졸한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끄러움을 알았던 정치지도자가 대통령 선거, 첫번째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로 찍어주고 싶어서 투표소에 나갈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  

  추모의 날이다 보니, 그를 추모하는 책이 많다. 책을 읽어가며, 조금씩 노무현에 관련된 책도 수정해 나갈 생각이다.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하는 새벽이다. 하늘에 내리는 비가 대신 펑펑 내려준다. 같이 울고, 같이 고민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 피하고 싶은 마음, 두려운 마음을 다시 돌아봐야 겠다.  

     

 

 

  

 

 

 

  

 

 

 

 

 

  

 

 

 

 

 

 

 

 

  

 

    

 

 

 

 

 

 

 

 

 

 

 

 

 

 

 

 

 

 

 

 

 

 

 

 

 

 

 

 

 

 
 

 

 

 

  
 

 

 

 

 
 

 

 

 

 


 

 
 

 

 


 

 

  

 

 

 

 

 

 

      

   

 

 

 

 

 

      

 

 

 

 

 

 

 

 

 

 

 

 

 

 

 

 

  

 

 

 

 

 

 

 

 

 

 

 

 
 

             

 

 

 

 

 

 

 

 

 

 

 

 

 

  

 

 

  

 

 

 

  

 

 

  

 

 

 

  

 

 

 

 

 

 

 

 

 

 

 

 

 

 

      

 

 

 

 

 

 

 

   

 

 

 

 

 

  

 

 

 

  

 

 

 

 

 

  

 

 

 

 

  

 태그 : 노무현,시민주권,진보의의미,한국정치의현실,한국정치의한계,함께살자,

 선택한 이유 : 왜 노무현 정권의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가? 무엇이 부족햇는지 성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다, 미완성으로 끝난 책이다. 육필원고로 1부를 채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하는 한국정치의 현실과 한국 정치의 한계, 진보의 의미와 사민주권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진보의 가치는 함께 살자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시각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인상깊다. 노무현에 관한 책들이 지나치게 많이 나왔다.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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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01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