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센 한주였다. 머리랑 눈은 이미 쥐가 나 있는 상태고 할일은 남아있고....아. 어차피 힘든거..쉬었다 가자 싶어서 누워서 이책 읽었는데, 머리와 눈에 있던 쥐들이 달아났다.ㅋ

 

알라딘 마을에 서식하는 책벌레들의 이야기를 한군데 모아 놓은 것 같은 책이다.

벌레들의 책을 대하는 태도, 새책을 고르고 그리고 헌책을 버리는 방법, 좋은 사람들과 서로 책과 책의 이야기를 나누며, 그리고 그들의 삶을 나누며...살아가는 귀여운 벌레들.

 

나는 벌레근처에도 못가는 그저 벌레들에게 기생하며 살아가는 존재 어디쯤.

벌레들은 참으로 열심히 읽으시고, 그리고 리뷰까지 착착 써주신다. 나는 그저 그런 좋은 책들을 주워 먹으면서 생명만 유지하는 정도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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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1-05-08 09: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ㅎㅎ 너무 좋더라구요

han22598 2021-05-09 09:04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너무 좋죠..그런데..잠깐 스치는 생각은 책벌레와 너드의 경계는 어디일까 싶더라고요 ㅋㅋ

페넬로페 2021-05-08 09:4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어젯밤 이 책 읽었어요~~
물론 저는 한글 번역판으로^^
넘 좋죠!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우리들 얘기같더라고요^^

han22598 2021-05-09 09:05   좋아요 1 | URL
찌찌뽕 하루 사이를 두고 같은 책을 읽었네요 ^^
읽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책이었어요

파이버 2021-05-08 10: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첨부하신 그림 너무 귀엽네요 ^^♡

han22598 2021-05-09 13:23   좋아요 1 | URL
맞아요 ^^ 그림도. 글도 너무 귀여운 책인 것 같아요 ^^

새파랑 2021-05-08 10: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책은 왠지 원서로 도전해보고 싶네요. 책벌레에 공감합니다^^

han22598 2021-05-09 09:08   좋아요 1 | URL
오오 새파랑님 멋지십니다! 그런데..알라딘에서 원서 가격 찾아보니..가격이 좀 있긴 하더라고요. 책벌레들은 가격에 대한 압박이 없으실까요?

새파랑 2021-05-09 09:56   좋아요 1 | URL
가격이 좀 있네요 ㅎㅎ 저는 책 한번 살때마다 치맥 한번 안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요^^

바람돌이 2021-05-09 0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을 위한 책! 저기 메가폰 들고 있는 모습에서 앗 내가 왜 하는 분들 많으실듯요. ^^

han22598 2021-05-09 09:08   좋아요 1 | URL
맞아요 ^^ 메가폰 들고 열심히 홍보해주시는 알라디너님들 덕분에 제가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

희선 2021-05-09 0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리와 눈에 있던 쥐가 사라지게 해준 책이라니, 좋았겠네요 앞으로도 그런 책 자주 만나시면 좋겠네요


희선

han22598 2021-05-09 09:09   좋아요 2 | URL
쥐무리들이 한꺼번에 달아나버렸어요 ㅋ 이런 책들은 언제가 기뻐요. 감사해요 희선님^^

- 2021-05-10 0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는 벌레근처에도 못가는 그저 벌레들에게 기생하며 살아가는 존재 어디쯤.˝ ㅋㅋㅋㅋㅋ
아.... 정말... 너무 부담스러운 알라딘 마을..
.. 나 분명히 우리마을에서는 책벌레인 편인데... 왜 여기오면 부끄럽냐고요...ㅋㅋㅋ

han22598 2021-05-11 05:17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 모두 따뜻하고 다정함이 넘쳐서 기생충에게는 이만한 곳도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

- 2021-05-11 13:51   좋아요 1 | URL
쪼꼬미 벌레로 콕콕콕 책 쪼아먹으면서 지내자구요 ~~

han22598 2021-05-12 10:54   좋아요 1 | URL
좋아요 좋아요 ^^ 잼나게 콕콕질 하면서 지내보아요 공장쟝님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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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고도, 싫어한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딱 중간도 아닌 것이.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지게 되는 그분의 필력에 감탄도 하지만......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머리, 가슴 모두 별 반응이 없어요. 저는 앞으로 이분의 글을 즐겨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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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t State: Four Dead in Ohio (Hardcover)
Derf Backderf / Abrams ComicArt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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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이념 싸움에 한없이 작은 자들의 희생.

거의 알지 못했던 미국의 68세대 분위기 조금 더 알게 되었고, 1970년 Midwest 의 피끓는 반항을 보게 되었다.

그래픽이 더해진 사건 묘사 때문인지, 아니면 사건 배경이나 인물들을 매우 디테일하게 정리해서 설명한 탓인지, 굉장히 집중하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은 흥미롭긴보단 처참하다.) 무엇보다 이책 소개시켜주신 psyche님에게 무한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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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1-05-03 0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국의 80년대 학생운동을 떠올리면서 읽었어요. fbi가 한 짓이 안기부와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미국의 한계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고요. 뒤에 있는 자세한 설명들 보니 작가가 정말 철저하게 조사하고 연구한 거 같더라고요.
한님이 흥미롭게 읽으셨다고 하니 넘 좋네요.

han22598 2021-05-04 01:42   좋아요 0 | URL
저는 한국의 학생운동을 책으로..영화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사실 한국의 상황을 알아가면서 우리나라의 지형적인 조건이나, 약소국의 한계로 그러한 처절한 피흘림이 있었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kent state를 보면서 미국 역시, 미국의 패권주의와 이념대립으로 인한 큰 희생을 치뤄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의 80년대 학생운동과 평행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미국에 대한 저의 생각은...표면적으로는 잔잔한 바다처럼 보이는데, 그 아래 수많은 꿈틀거리는 용솟음들이 있어보여요.

저 이 작가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 단 한페이지라도 그냥 쓴게 없더라고요. 이런 분들 너무 좋아요 ^^ 이미 다른책도 좋아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ㅎㅎ

2021-05-12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14 0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을 어찌 눈물 없이 보낼 수 있을까? 

이슬아 작가님 책이어서 골랐을 뿐인데,

이 곳에 정혜윤 피디님이 계셨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난 새대가리다.

2014년 그때도 그랬듯이, 지금도 너무 모르고 있다.

 

정혜윤 피디님이 만드신 두개의 팝캐스트 중 하나인 '416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5분을 넘기지 못한다. 내 눈물 따위는 중요하지 않지만 쉽게 마르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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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4-30 08: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너무 오랜만에 저 먼 기억 속 어머니 이후, 누군가의 글 속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를 처음 들었습니다. 새대가리. ㅋㅋㅋ

han22598 2021-05-01 10: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가 아니라서 외롭지 않습니다. 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4-30 1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아요.416은 눈물없이 기억할 수도 들을 수도 없어요.

han22598 2021-05-01 10:22   좋아요 0 | URL
그렇게 2021월 4월에 지나가네요.

Angela 2021-05-01 12: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5월이예요~

han22598 2021-05-04 00:16   좋아요 1 | URL
네!드뎌 황금계절 5월이 왔네요 ^^
 

어제 백신 2차를 맞고 왔다.

일차 때, 주사 맞은 팔이 돌덩이로 변하더니 너무 아팠다. 역시나 이번에도 팔은 돌로 변하고, 오늘 아침에는 머리가 아파서 일어났다. 오늘 쉬려고 했는데,미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앉았는데, 미팅 취소! 그냥 쉬엄쉬엄 일하는 걸루. 


4월초, 일차 때는 백신 맞는 곳에 사람이 풀이었는데, 어제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맞을 사람 이제 어느정도 맞았나 생각했다. 텍사스는 지난 3월 23일부터 16세 이상 성인은 모두 맞을 수 있게 되면서 (모데나는 18세 이상), 기다렸던 사람들은 한달 동안 대략 다 맞았나보다. 오늘 뉴욕타임즈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고, 이제 남은 사람들 중에는 접종을 거부하는 (vaccine hesitancy) 20%그룹이랑, 좀더 시간을 두고 나중에 맞겠다는 그룹 17% 사람들이 unvaccinated로 남을 거라고 한다. (서베이 출처:Kaiser Family Foundation). 백신을 거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의료진들 중에도 백신 거부자들이 있을 정도로  과학을 뛰어넘는 자신들의 신념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 할 수는 없다. 한사람, 또는 집단의 신념이라는 것이 때로는 그 테두리 안에서는 안전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 테두리 안을 절대 벗어날 수 없게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ducated]를 썻던 Tara Westover의 경우를 볼때도, 한 사람의 생각과 신념을 본인의 삶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서로 주고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의 vaccine hesitancy 그룹 중에 과연 순수하게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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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1-04-30 02: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텍사스는 빠르군요. 캘리포니아는 4/15부터 16세 이상 모두 맞을 수 있는데.
저는 딱 일주일 전에 2차 맞았는데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아서 가족들이 가짜 맞은 거 아니냐고 놀리네요. ㅎㅎ팔도 1차때보다 덜 아팠어요.

han22598 2021-05-02 11:10   좋아요 0 | URL
psyche님은 럭키한 것 같아요. 안그래도 찾아봤는데,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효과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이왕이면 안아픈게 좋은거잖아요. ㅎㅎㅎ

transient-guest 2021-05-05 0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켈리포냐는 좀 늦어서 저도 5/19에 2차 맞아요. 그전에는 선택이었는데 이젠 선택사항은 아니라서 모더나 맞습니다.

han22598 2021-05-06 00:35   좋아요 1 | URL
5/19이면 2주 남았네요. 1차는 잘 지나가셨는지 모르겠지만, 2차를 위한 몸 준비 좀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미리 비타민 잘 챙겨 드시고요 ㅋ 비타민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