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토요일 낮에 잠깐 햇빛이 비치더니 그후론 비가 쉬지도 않고 내리고 있다. 아~ 파란하늘이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문득 지난주에 옆지기랑 잠깐 "고근산"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여기 고근산은 시내 가까이에 있어 사람들의 산책로 겸 운동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외국인도 몇 보이는 것 보니 나름 유명세가 있는 곳인가? 움직임이 거의 없는 내가 걸어서 도로변에서 산 입구까지의 가벼운 오르막을 오르는데 약 10~15분, 그리고 산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10분 정도 걸리는 걸로 봐서 가벼운 운동코스로 괜찮을 듯 싶다. 산이라고 이름 부르기엔 좀 약하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어쨌든 홍수맘, 산을 올랐다.
1. 고근산에서 바라본 한라산!
이날 비가온 후 개인날이어서 그런지 한라산 정상까지 다 보였다.
2. 이날 하늘이 맑아서 일까?
가까이에 있는 산방산,송악산에, 좀처럼 보긴 힘들다는 형제섬, 마라도, 가파도 까지 다 보였다.
3. 정상에서 산 뒤쪽을 돌아 내려오는 도중에 이렇게 조그맣게 숲이 있다.(홍수맘 뒷 모습. 왕~ 어색해!)
4. 서귀포 법환 앞바다의 범섬!
5 오른쪽엔 문섬, 가운데가 보목리 앞바다의 섶섬, 맨 왼쪽이 위미 앞바다의 직구섬.
6. 저기 초록잔디가 깔려있는 곳은 "강창학구장"이란 곳인데 월드컵때처럼 국가대표 선수들이 오면 축구연습을 하는 곳이란다. 축구장 외에 야구장이랑, 활쏘는 곳(궁도?), 야구박물관 등이 모여 있다.
어제 밤새 수가 잠을 못 자 계속 징징 대더니 이제야 일어나서는 "엄마, 오늘 유치원 가는날?" 하고 물어온다. ㅎㅎㅎ 얼렁 수 밥 먹이고, 챙겨 유치원 보내야 겠다. 근데 이 시간에 일어나 챙기면 유치원 가자마자 점심먹고 바로 집으로 오는 거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