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4월4일) 저녁 7시에 제주와 대구의 축구경기가 서귀포 월트컵경기장에서 있었다. 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축구경기 일정을 쫙~ 꿰고 있는 홍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계속 성화였다. 특별한 스케줄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저녁에는 쌀쌀한 날씨라 계속 안된다고 했더니 이 녀석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잖아" 하면서 한마디 톡 쏜다. 에구구, 어쩌랴. 잠들어 버린 지수를 담요에 싸서 업고는 월트컵경기장으로 갈 수 밖에.....



  월드컵 경기장 입구에서 한 컷!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홍이의 모습이다. 차에서 내린후로 줄곧 경기장까지 내달리는 홍이를 붙잡고, 협박해서 찍었다.

 

 

 

 



  축구경기를 보면서 빼 놓을 수 없는게 요놈의 먹거리다.

오늘도 금방 잠에서 깬 수는 핫도그, 홍이는 팝콘!

 

 

 

 

 


  후반전, 0-2로 지고 있는 제주팀이 마지막 박차를 가해 점점 흥미를 더해하고 있는 중에....

 

 

 

 

 

 

 

 

 

 



  역시, 수는 축구관람보다는 혼자 즐기는 걸 택했다.

그래도 경기가 끝날때까지 버텨준 게 고맙다.

 

 

 

 

 

 

 

작년까지만 해도 축구경기 관람료가 조금 비싸 한번씩 가려도 해도 좀 부담이 됬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개막전에서도 온 식구가 4,000원을 내고 갔었고, 4월 4일날도 혹시나 했었는데 다행이 4,000원을 내고 경기를 볼 수 있어서 가벼운 맘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결과는 1-2로 졌지만 , 그래도 이 한골이 막판 5분전에 터져 준 골이라 그 흥분이 가시지 않아 즐겁게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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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4-06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구경기 실제 보는 것도 즐거울듯^*^
지난 월드컵때 체육관에 모여 대형스크린으로 볼때의 감동보다도 백배는 즐겁겠죠?

홍수맘 2007-04-0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실님>네. 확실히 다르더라구. 저도 축구는 월드컵이 경기 지켜보는게 전부였는데 홍이랑 옆지기 따라다니면서 요즘은 저도 즐기게 됬답니다. ㅎㅎㅎ

물만두 2007-04-06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함께 운동경기 보는 것도 즐거운 나들이죠^^ 지홍이, 지수 표졍이 좋네요^^

향기로운 2007-04-0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이뻐요^^ 축구경기장도 다녀오시고.. 부럽습니다^^

홍수맘 2007-04-0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님>네, 잠깐 동안이나마 즐길 수 있어 좋아요.
향기로운님>님도 한번 가보세요. 느낌이 달라요.

마태우스 2007-04-0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님처럼 축구장을 찾는 분 덕분에 울나라 축구가 이만큼이라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무스탕 2007-04-0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구장에 가서 축구보고 싶어요.. 한번도 못 가봤어요.. 부럽..

홍수맘 2007-04-07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감사합니다. 괜히 제가 큰일을 한 것처럼 ㅋㅋㅋ
아참, 마태님 MT 다녀오셨군요. 벤트 당첨자 보러 가야지. 후다닥~
무스탕님>가끔 주말에 한 번씩 갔다오는 것도 좋아요. 소리치다보며 스트레스가 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