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애들이 "한라봉, 한라봉" 노래를 불러 이곳저곳 아는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다들 지금 후숙단계---한라봉을 딴 후 산을 빼는 과정---라 다들 안 팔아 주신단다. 홍/수도 주말내내 돌아다녀도 구경만 하고 먹지를 못하니까 계속 조른다. 그러다가 문득, 수랑 같은 유치원, 같은 반 친구 부모님이 '무농약 한라봉'을 재배한다라는 얘기가 언뜻 생각나 부랴부랴 유치원 전화하고, 그 친구 아버님 연락처 알아내고 해서 10kg 한박스를 사 왔다.

확실히, 무농약이라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는 뽀대(?)가 나지는 않고, 가격은 좀 쎄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무농약 한라봉이기에 위안을 삼으며 먹을란다. 어~. 벌써 홍이가 2개째를 까 먹고 있다. "야, 00홍 지수 오면 같이 먹어야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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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3-2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생협에서 먹거리를 구해 먹을때 종종 무농약 한라봉을 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래서 알도가 참 좋아하긴 했는데 가격이 좀 쎄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 같아요. 거기서도 구하기 힘든 때군요. 지금은...

홍수맘 2007-03-20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래서인지 이 한라봉 2개가 저희 고등어살 한개 값인 것 있죠? 사실 이 중 못생긴 건 우리먹고, 그나마 예쁜 것은 주문오신 분들께 두서너개 넣어보낼까 해서 덜렁 10kg로 한 박스를 사긴 했는데 걱정입니다.

물만두 2007-03-20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올해 비싸서 귤도 한라봉도 하나도 못먹었답니다. 맛나게 드세요^^

씩씩하니 2007-03-20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근대..이상해요...아직 택배가 안왔어요...어찌 된걸까요???

홍수맘 2007-03-20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우리 홍/수네 생선주문하심 감사의 마음으로 조금 보내드릴 수 있는데, 어때요? 유혹적이죠?
씩씩하니님> 님이 빨리 받아서 소감을 듣고 싶은데 ^.^

짱꿀라 2007-03-20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먹구싶어집니다. 하나만 주셔유 아하 제주도에서 부여 던져주세요. ^^

홍수맘 2007-03-2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 ^ 그러게요. 항상 이놈의 택배비가 문제죠? 돈 안들이고 바다 너머 보낼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어요.

소나무집 2007-03-2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어머님께서 한라봉 한 박스 보내주셔서 잘 먹고 있네요.

홍수맘 2007-03-2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요새는 그나마 과일 중 한라봉이 제일 나은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