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 사잇길 따라 - 대구의 서원 이야기
이현경 지음 / 밝은사람들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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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간시험 끝난 딸아이 이빨 보정 치료 차 들린 치과 대기실.
작은 책장에 단행본이 이 책 이었다.
대구 도심지 내에 있는 서원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들.
서원이란 한가지 테마로 저자는 도심을 유랑했던 갑다.
결국 책 한권 내고야 말았다.
그러나 서원에서 과거 떨어진 유생 이야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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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1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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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11 11:27   좋아요 1 | URL
네..그 서원에 어느 며느리가 목을 맷을 수도..
서원의 완고한 유교때문에 삼돌이가 목을 맷을 수도..

그런 이야기가 쏙 빠진 채,
무슨 서원이 언제세워졌고 누가 공부했고 가문의 영광만 줄창나게 적었고,
그런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다못해..그 서원을 지은 목수 이름조차....하나도 알수가 없었죠..
누군가는 지었을 테고 ..어느 기술자인 도편수인지..전혀 기록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외국의 성당이나 학교 건물이나,,이런거 보면 누가 언제 건축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부 남아 있거든요..

역시 좃썬의 건축물은 어느 누가 기술자가 지은건지, 기록은 없다는 겁니다.ㅎㅎㅎ
어느 왕시절에 어느 가문이 건립했다는 것 따위는 아주 상~~~세하게 적혀 있더군요...

아마 이 책의 저자도 취재해도 전혀 알수 없었을테니까요....ㄷㄷㄷㄷ

어느 집 가문의 서원에서 기제사 지내고 묘사 지내는 양반들도 역시.
어느 기술자가 어떻게 건축했다는 것은 전혀 알 바가 아니었을테니까요....

결국 이름없는 무적 건축물이었던 셈이죠.
가문의 역사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삶의 역사성은 없습니다..그런 건물들 ㅠㅠ

예를 들자면 ,,어떤 서류에 도장이 없는 문서인 셈이죠.ㅎㅎㅎㅎ
 






학교 다닐 때는 날밤 꼴딱 새우다시피 소설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때 나온 소설책 주류를 이루는 소설가분들을 떠올리면 이문열, 이청준, 이외수, 박범신, 김홍신, 박경리, 박완서, 최인호, 조정래 물론 이 분들 외에도 아주 많은 작가들이 계시죠. 언듯 떠올린 이름들이네요. 특히 이외수 소설은 전부 다 좋아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부터는 소설책과 멀어졌습니다. 아니 소설책과 멀어진 게 아니라 책과 이별이라도 하듯이 책을 전혀 읽지도 않았고 학교 다니면서 한두 권 모았던 책들이 결혼하고부터 형편상 책은 쌓아 둘 곳도 없고 전세살이 전전하면서 책을 옮기는 일이 보통 쉬운 일도 아니고 한방 가득 찬 책을 거저 버리다시피 아무나 주고도 남는 책은 일부는 동네 도서관에도 기증도 하고 기증하지 못한 낡은 책은 급기야 폐자재 활용으로 처리되었던 기억도 납니다. 아마도 그 때가 소설 병에 걸린 건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리고는 이후부터 소설책은 단 한 권도 구입하지도 읽지도 않았습니다. 소설가분들에겐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소설은 전혀 관심사 밖이었습니다. 게다가 사진을 시작하고부터 사진 책을 주로 보게 되고 사진과 문학과의 관계 때문에라도 시집을 주로 보았고, 사진과 관련성이 있거나 인문학 관련 서적들로만 주 관심사였습니다. 북플에 등록된 책들도 소설책이 단 한 권도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소설은 읽어야 할 마땅한 동기도 없고 소설 이외에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들이 쌓여 있으니 소설책에 다시 손댈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라딘 이웃분으로 계시는 [그장소]님의 책 선물이 왔더군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뜻 밖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보내주신 책이 장르가 "소설"이었습니다. 심쿵!!!. 소설 책 한 권 받고서, 또다시 옛날의 주마등처럼 스치는 소설 병이 덜컥 걱정이 시작됩니다. 한번 빠지면 워낙 정신 못 차리는 성격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보내주신 책이 소설책이더라도 읽어야죠. 아무래도 한때의 열병처럼 지나쳤던 추억에서 다시 소설책에 빠질 수 있게, 확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젊은 날 불면의 밤에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었던 추억을 더듬어 가며 이 책을 펼쳐 볼까 싶습니다. 


때마침 오늘도 며칠 전에 주문했던 책이 함께 배달되는 바람에, 그리고 그동안 구입만 하고 읽지 못한 책까지 포함해서 이거 뭐 또 책장에 책 꼽을 자리가 부족하고 다시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집 전체 벽을 책으로 도배하듯 채워도 책은 읽을수록 그 갈증이 점점 더 심해지는 증상이 전염되고 깊어지나 봅니다. 그러나 읽고 싶은 책은 넘쳐나는데 우리가 자신의 인생에서 접하는 책은 정말 적습니다. 시간은 한정되고 책은 거의 무한대급으로 나왔고 앞으로도 나올 것입니다. 다 못 보고 죽어요. 그래서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책이 그래서 더 핅연적인 인연이 닿은 것입니다. 무슨 연이 되었던 맞닿았길래 들려진 것입니다. 이런 인연이라는 것이 다 관계이거든요. 만날 수 있다는 것 중에서 책이라는 저자와 만나서 삶의 새로운 지식과 관점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는 것. 이것이 우리 인생에서 진짜 즐김일 것입니다. 하기야 일 년 가도 책 한 권 못 읽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독서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부분으로 인생의 의미 비록 작다 할지라도 삶의 지성을 가꿀 수 있는 것은 존재의 저 너머에게까지 이어질 것이기 학실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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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6-10-09 01: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설책이 시간을 보내기엔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전 요즘 책을 거의 읽지 못하지만, 업무 때문에 자료로 읽어야 하는 책들은 봅니다.
그런데 진짜 읽고 싶은 책은 소설책인데,
한번 손대면 며칠 밤을 새더라도 끝을 보는 성격이라 겁이 나서 쉽게 손을 못 댑니다.
지금 사놓고 읽지 못한 소설이 참 많아요.
언젠가는 시간 걱정없이 읽을 날이 오겠죠.
그때를 위해 계속 소설을 사서 쟁여놓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yureka01 2016-10-09 08:10   좋아요 2 | URL
소설의 스토리가 재미있을수록 놓지 못하는 흡인력이 있죠^^..

아 언젠가 그 소설 다 읽을 날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AgalmA 2016-10-09 04: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설 표지와 깔맞춤한 센스^^b

yureka01 2016-10-09 08:12   좋아요 3 | URL
ㅎㅎㅎ 이것도 버릇인가 봅니다
리뷰나 페이퍼글에도 꼭 책이 들어간 사진 한장이나 없으면 뭔가 섭섭한 기분....

사진이 책이랑 색조가 어울리나요 ^^ 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6-10-09 06: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날은 추리소설 읽어야죠.. 날 쌀쌀하면 정말책 읽기 좋습니다..

yureka01 2016-10-09 08:13   좋아요 1 | URL
혼자만의 책속으로 빠져들기..소설은 더 심한거 같아서요 ㅎㅎㅎ

2016-10-09 1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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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10: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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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10: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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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10: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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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11: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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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19: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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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 2016-10-09 1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위에 열거한 작가들은 저와도 친근한 분들이군요.
물론 작가와 독자로~
소설만큼 재미진 게 또 있을까 싶었죠.
혼자 놀기 가장 좋은 놀이가 독서였는뎅 ㅎ
책 속에서 키워가던 무한한 상상력 덕분에 저는 현실감이 결여된 사람이 되고말았....

yureka01 2016-10-09 19:30   좋아요 1 | URL
책때문에 현실감이 결여된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충만되었길래 남들과 달랐겠지요^^..

그럼요..책은 무지함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하잖아요..
모르고도 모른줄 모르고 살아가는 책안보는 사람이 다 아는 척하는 세상이니
얼마나 혼탁한지요..

2016-10-09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9 19: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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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11: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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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14: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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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14: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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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19: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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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10-09 15: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중혁 책 하드커버인가 봅니다.
의외로 심쿵하게 생겼는데요?ㅋ

역시 뭐든 한때고 그 관심은 옮겨가는가 봅니다.
저도 한때는 심리학이 좋아 책을 꽤 모았던 것 같은데
지금 단 한권도 모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음은 소설인데 늘 읽은 건 수필이나 인문학 쪽인 것 같습니다.
이게 지나고나면 무엇으로 옮겨갈까요...ㅠ

yureka01 2016-10-09 19:49   좋아요 1 | URL
저도 비슷한 느낌이라서 공감되는 댓글이네요//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이것이 지나면 또 무엇이 올런지요 ^^..

마르케스 찾기 2016-10-10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학생이 등기보냈다며 인증사진을 보내왔는 데,,, 악필이네요ㅋㅋ 제 필체 아닙니다~~ 명필까지는 아니어도 그 정도 악필은ㅋㅋ 지금 부산 영화의 거리에서는 길거리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세계 유명 감독과 배우들입니다ㅋㅋ
팜플렛에 소개된 영화들 중에 매우 좋은 영화가 많습니다. 미국 상업영화에 익숙해져버려서, 어렵다, 재미없다가 아니라 그저 낯선 것일 뿐ㅠ
세계의 다양한 삶을 담아낸 영화라서 (특히 아랍, 동남아시아, 남미 영화들은 접하기 힘든지라,, 영화제 땐 센텀에만 머뭅니다 ^^)
해마다 타지에 있는 제자들에게 팜플렛을 우편으로 보내는 일이 가을이 되면 하는 두번째 일상입니다ㅋㅋ

yureka01 2016-10-10 12:14   좋아요 2 | URL
어억후..감사합니다..ㅎㅎㅎㅎ

아고 그러나 저러나,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 한편 보러가고 싶은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 글쎄..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시네마에도 가기가 어찌나 어렵던지 말이죠..ㅎㅎㅎㅎ

영화 무척 좋아하는데 기회되면 보러 가겠습니다.

[그장소] 2016-10-10 2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들고 있는 분이 유레카님 본인 되십니까? 손이 옷 맵시가 , 자태가 , 퍽 고우신 것 같아서...ㅎㅎㅎ
전 여자분이 들고 찍었나 했어요 . 길지 않아 금방 읽어버릴 텐데 , ㅎㅎㅎ
재미있으면 좋겠네요 . 유레카님 즐거운 시간되세요!^^

yureka01 2016-10-11 00:29   좋아요 3 | URL
ㅎㅎ 모델은 딸래미가 서주었습니다^^
정말 감사 감사.

하여간 알라디너의 책인심은 넘쳐납니다..ㅋㅋㅋ

[그장소] 2016-10-11 00:52   좋아요 3 | URL
역시 제 눈이 나빠도 몹쓸지경은 아니었군요!^^
다행이~~^^
ㅎㅎㅎ

yureka01 2016-10-11 00:57   좋아요 3 | URL
네. 예측하신대로 맞추셧어요.^^
 



해석이야 다양하더라도,

굳이 해보자면?


느끼는대로입니다.



비는 추적추적 가을을 재촉하는데,

운동장 산책하다가 

넝쿨이 서치라이트 빛에 딱 걸리더군요.


마치 빛을 향해 "그물이란 시간"을

타고 오르는 듯이...

빛을 향하고 있더군요.


이럴 때, 감정은 의무적으로 이입하고

카메라를 작동시켜 

랜즈를 갖다 댑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엔탈피가

착 가라 앉는 고즈넉한 밤이네요.


어둠이 밤비에 젖어들고

빛에 촉촉하게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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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courage 2016-10-08 00: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저도 촉촉(?)해졌어요^^*

yureka01 2016-10-08 01:02   좋아요 2 | URL
가을 밤비가 촉촉하니 시간을 더 재촉하는 거 같았어요 ^^..
편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오거서 2016-10-08 0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상을 잡아내신 듯 합니다. 사진도 보기 좋지만, 사진보다 글이 더 좋은 느낌으로 남습니다. ^^

yureka01 2016-10-08 09:14   좋아요 1 | URL
역시 비올 때 산책 나가면,,비에 우수수 젖어들때 딱 사진을 찍어요^^..

오거서 2016-10-08 14:20   좋아요 2 | URL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겠지요… ˝그물이란 시간˝은 찰나적이고 너무나 절묘한 표현입니다. ^^

yureka01 2016-10-08 09:40   좋아요 2 | URL
네 사진이 시간성의 압축 이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토요일 주말도 좋은 시간 만나시길 바라구요^^..

2016-10-08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9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은빛 2016-10-09 0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이 참 좋네요!
비는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어요.
그래서 비는 시와 잘 어울리고, 술과 잘 어울리고, 담배와 잘 어울리죠.
어제 빗소리를 들으며 마신 와인과 맥주는 참 좋았습니다.

yureka01 2016-10-09 0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그 포스팅 기억납니다.ㅎㅎㅎ 운치를 누릴 줄 아시는 분이세요^^.ㅎㅎㅎ
 

 

 

알라딘이나 혹은 교보, 예스 등의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책을 상당히 읽는 편이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현실적으로는 책은 읽는 사람만 읽거나 어쩌다 한두 번 읽는 사람 제외하면 거의 읽지 않는 편입니다. 주변에서도 다 비슷할 듯합니다. 학교 다닐 때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책 읽기가 여간 자의적인 선택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읽고 싶다고는 하더라도 책에 대한 소비가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도 독서를 권장하는 이유가 단순 입시를 위한 독서일 뿐이지 순전히 책을 읽고 삶의 바뀌는 경우를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뭐 선생님이라도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기도 하죠. 대학에서도 전공 서적이나 관련 논문 이외에 자신이 업이 아닌 달리 추구하는 관심분야는 거의 도외시하는 수준입니다. 기본적으로 사회가 책을 멀리하도록 나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알라딘 서재에 책 읽고 100자 서평이라도 쓰는 분들은 대단한 거예요.) 책은 자신의 성찰을 요구하고 지식을 토대도 지성으로 나가길 유도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왜 안될까요? 독서의 근육을 키우기의 시작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거든요. 아이 때에는 동화책 사다 주며 장차 아이가 감성이 풍부하고 올바른 사고를 하는 품행이 단정한 아이를 원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커나갈수록 책을 가까이하면 공부에 지장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학교 성적에 매몰되어 있으니 책 읽기보다는 공부하기를 더 바랍니다. 그러면 책을 읽을 근육은 자라다가 멈추고 그러다 사라지고야 맙니다.


요즘도 그렇습니다. 카메라 메고 다니다 보면 팔자 좋은 놈 소리 가끔 듣습니다. 한량처럼 돌아다니는 게 하릴없이 다니는 줄 압니다. 사진으로 사유를 하겠다는 생각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사람의 시선은 딱 거기서 머물러 있고 머물러 있는 시선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아는 게 없으니 보이는 것도 편협할 따름이거든요. 이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다니는 학생이 자습시간에 시집을 펴 놓고 있으면 " 이 세끼 팔자 편한 놈이라거나 앞에 닥친 입시의 현실을 절박성을 전혀 못 느끼는 한심한 놈"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고작 교과서 지문에 나오는 시를 배우면 이게 문학적인 소양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이 책이란 일반적인 시각이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할 사람은 없는데 막상 책을 펼치게 되면 원칙적으로 동의했던 태도가 사뭇 달라지거든요. 책이란 관념에서 사람들의 이중적 태도이기 때문이거든요. 원론적으로는 읽어야 한다지만 현실적으로는 책에 투자할 시간이란 기회비용 대신에 뭐라도 실질적으로 해야할 것을 하도록 요구하고 노력하는 것을 더 우선시하는 이유입니다. 최근 들어 기업체마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가끔 알려집니다. 그런데 이건 대부분 인문학적인 소양으로 연결되지 못 합니다. 언제부터 인문학이 강의로만 이루어졌던가요? 강의 한두번 듣고서 이 강의로 인해서 더 깊은 인문학의 깊이로 이어가는 경우도 드물 것입니다. 수많은 다양한 인문학의 보고인 책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는 전제가 쏙 빠져 있습니다. 강의에서도 인문학의 보고인 책 이야기는 빠져 있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책 읽는 것에 대한 이중적 잣대가 적용되니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기업에는 도서 구입비도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건 정말 극소수일 뿐입니다. 대부분은 그런 거 없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을 소비를 반드시 요구 조건인데, 차라리 책 읽을 시간에 일을 더하기를 바라고, 한가하게 책이나 읽을 시간에 업무에 대한 요구의 심리적 구조가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외람될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지성의 수준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좀 낮은 편입니다. 문자의 문맹률은 낮다 하더라도 문장의 문맹률은 60%라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그러니 읽는 것의 수준도 따라서 현저히 차이나 편차가 큽니다. 하다못해 어떤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봐도 무슨 말인지 무슨 뜻인지조차 모를 때도 많습니다. 사용 매뉴얼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상당히 뒤떨어집니다. 읽기의 근육이 멈춘 사람들에게 문장을 해독하고 이해하는 적정 수준에까지 미치지 못하거든요. 최고의 교육열이라는 것은 단순히 타이틀의 문제이지 내용의 문제는 아니기도 하거든요. 실제로 요즘 누구나 다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데요. 단순한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는 사용할 줄 모릅니다. 통화하고 문자 보내고 각종 sns 정도가 입니다. 스마트폰이 일반 퍼스널 컴퓨터(PC)라는 생각은 못 합니다. 그기에는 OS가 있고 메모리가 있고 CPU가 있으니 컴퓨터와 비슷하다는 사용설명서조차 한번 읽는 것도 제대로 보려 들지 않습니다. 현대사회는 조선시대에 알고 있던 지식의 양보다는 몇백 배는 많을 것이고 알아야 합니다.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모르면 찾아볼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묻기 바쁩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이런 경우는 너무나도 일상적으로 자주 겪는 내용입니다. 아니 네이버 검색조차 하지 않고 묻기부터 먼저 하거든요. 세상만사의 인간이 만든 것들 모두 다 아는 사람은 없으며 불가능하지요. 그러나 모르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찾아 가려는 그 길을 모른다는 겁니다. 찾아 보면 얼추 나오고 검색된 내용을 토대로 응용하고 실행하다 보면 자연 알아가는 것조차도 하지 않으려 들거든요. 찾아서 알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알아가는데 들여야 할 시간이 아까운 것인지 찾기를 싫어합니다. 찾으려는 의지와 호기심조차 없어요. 답답하니 네가 나에게 찾아 달라는 식입니다.

지식과 정보를 찾아가는 양식이나 방법은 결국 책의 독서력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끔 사극 드라마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면 죽을 수 있다"라고 하죠. 알고 있는 내용을 발설하면 자칫 권력에 의해 제거 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게 됩니다. 호기심의 싹을 잘라버리는 사회가 된 이유가 바로 시키는 대로만 하고, 주는 것만 받아 먹으라는 소리와 다를 바 없기도 합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익힌 사람을 경계하는 사회적 권력구조가 철저히 권력의 힘에 저항을 만나 위협받는 것을 두려워했던 그 습성이 여전히 오늘날까지 이어집니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비판이 늘어나는 누수 현상을 경계하는 이유는 아닐까 싶었거든요. 특히 역사서를 읽거나 철학과 관련된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은 진보적인 성향을 가질 수밖에 없죠. 인류의 역사가 발전이라는 진보의 가치 때문에 오늘날의 역사가 이루어진 탓이 큽니다. 고대 시대에서부터 보수의 가치가 사회를 안정화 시킬 수는 있어도, 발전이란 언제나 새로운 가치라는 기존의 것들을 뛰어 넘으려는 진보 때문에 진일보한 것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안주한 권력에 대해 타락하고 방종하고 오류로 나갈 때 진보는 늘 저항했거든요. 수긍할 역사라면 발전이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다 책에서 출발하고 진보의 단초를 제공했던 까닭입니다. 그러니 사회의 기반이 보수화되고 기반이 요지부동일 때 책의 역할은 한 방울의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시도를 하게 만들었거든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권력자들은 지식자를 탄압하거든요. 진시황이 분서갱유하고 히틀러가 책을 불태웠던 이유가 지식을 가짐으로써 저항할 싹을 잘라 버리겠다는 속셈이었던 것입니다. 이젠 사회와 권력의 힘이 책을 읽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책읽은 사람을 뭔가 좀 비활동적인 면을 부각시킨다든지, 비루한 모습처럼 비치게 만드는 인식으로 나타나는 것도 느끼는 부분이거든요.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습니다. 가족부터 시작해서 학교, 직장, 각종 모임, 업종별 등등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독서를 통한 관계는 아주 특별하거든요. 어떤 본래적인 관계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겠지만 독서의 관계는 철저히 공감의 바탕 위에서 수립되는 그러니까 의미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사회가 책을 등한시하도록 모종의 압력을 이겨 내고 끝끝내 지성의 넓은 바다로 인도하는 등불이 바로 책으로 향한다는 것. 어느 누구는 하루라도 밥 안 먹고살면 죽을 듯이 배고파 하지만 책의 관계에서는 하루라도 글을 먹지 않으면 역시 마음이 고파 허기지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회가 불의에 항거하고 모두가 정의에 불만을 가지지 않게 될 때야만이 고통스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네 오늘도 책 주문 8만 원. 하기에 술값보다야 적습니다. 하루 담뱃값보다야 적습니다. 가장 저렴한 물건에서 가장 고귀한 삶의 가치를 준다는 것. 이것만큼 가치로운 삶의 효율성이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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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07 18:03   좋아요 0 | URL
옮겨 실어야 할만큼의 수준 높게 좋은 글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다른 블로그글 퍼나르는것은 별로 좋은 모양새가 아닙니다.

꼭히 필요하다면 링크로 인용과 출처 오픈되면 가능합니다..(학계 논문도 인용하거든요.)

제 글이 공유되어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것도 보고 싶으면 알라딘 찾으면 될일입니다.

알라딘 글은 알라딘에서 소비되는 게 맞거든요.알라딘 독자가 알라딘에서 하겠다면 허용합니다만
다른 블로그로로 글이 옮겨지는 것은 허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알라딘 서재 블로그 가보니 블로그가 내용이 전혀 없이 비었더군요.신뢰하기도 어렵구요..

그렇게 옮겨 돌아다니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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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란 닉네임이 뜻하는 바가 뭔지를 안다. 아니 느낀다. 참 백수인 정청래. 컷오프 정청래. 그의 정치 이력이 말해주듯 스타급은 스타급이다. 어느 종편에서 인터뷰를 시도하는데, 대뜸 "난 조선이랑 인터뷰 안 합니다"라고 단방에 잘라 버릴 줄 아는 정치인이다. 나도 종편이라면 거의 경기하는 수준으로 혐오하는데 앗싸. 이거 봐라. 보통 정치인이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서 똥인지 된장인지 가리지도 않고 나오려 아둥바둥할 텐데 이 냥반은 아니네? 오. 신선해.

 

그리고 지난번 국정 사상 최장기간의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평생 국회방송이라는 걸 한 번도 시청해본 적이 없던 내가 이걸 시청하고 있을 줄이야 나도 몰랐다. 그 가운데 뚜렷하게 각인된 정치인이 정청래였다. 물론 요즘도 가끔 김어준의 시사토크인 파파이스를 자주 들었고 또 지난 대선 전에는 4명이 나오는 나꼼수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그의 이름을 만나게 되었다. 게다가 지난번 민주당(더 민주_ 이름이 하도 못이 박혀서 잘 바뀌지 않아서 민주당이라고 하죠.) 국회의원 후보에서는 당연히 등록할 줄 알았는데 전혀 뜻밖의 의외로 컷오프 되었고, 이에 반기를 들고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얼마든지 당선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그는 컷오프를 수용하고 출마하지 않았다. 컷오프 당하고 조올라 울었을듯한데 그는 지역구에서 오히려 지역구 지지자들과 술을 마시며 반대로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다녔다고 한다. 왜 모르겠는가 자신은 속으로 얼마나 부글부글했을 것이며 얼마나 울었겠는가. 보통은 억울하다, 내가 뭘 잘못했냐, 나 절대 수긍 못한다, 자칫 자신의 정치 생명이 쫑 날 수도 있는데 이걸 받아들이라니. 씨바 소송 갈란다. 당사 앞에서 도끼 놓고 이판사판 죽자 사자 머리띠 두르고 시위라도 해야 하는 등등 반론을 제기하는 게 그동안 우리들이 봐 왔던 정치인이었다. 게다가 국회의원 임기 동안에 우수 국회의원상을 몇 번이나 받은 우수 국회의원을 떨어뜨리는 것이 상당히 의외였고 억울한 일이지만 그는 다시 심기일전하고 울분을 삭이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컷 유세단'이란 단체를 만들고 같은 당 후보들의 선거 유세단을 꾸린 것이다. 자신은 떨어지고 다른 후보를 도우려고 발버둥 친다는 것. 자기희생과 자기 헌신이라는 두 가지의 가치에서 그의 진정성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물론 지난날의 과와 오가 그 역시 정치인으로서 없는 것도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뭔가 점점 가치가 밝아지는 유형이랄까, 적어도 개 꼴통소리는 안 나오겠구나 싶었다.

 

보통 정치인을 믿는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정치인을 믿어서 지지하는 경우보다 정치인과의 이해타산적인 부분이 맞아 떨어지거나 정치인과 힘이라는 권력 구조를 믿을 뿐이지 인간적으로의 정치인으로서 믿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긴 하다. 그래서 정치인의 정치력에 대한 문제는 일정한 인간적인 부분은 거의 제외되어 있는 편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냥반은 뭐랄까 조금은 인간적인 구석의 믿음이 약간은 혼재되어 있는 것 때문에 호감을 가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이 냥반 좀 웃긴다. 그런데 그 아재 개그에 썰렁한 유머 코드가 있고 그 속에 썰렁함과 어설픈 유머에서 바른 말이 툭툭 튀어나온다. 인상은 상당히 날카롭고도 강하며 근엄한 얼굴에 반해 그의 정치적인 이미지는 상반된 웃끼는 반전이 있다.

 

여기서 그는 선거 시즌이 끝나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지만 시즌의 이후에 보니 책을 두 권 출간했다. 어어, 그럼 이젠 이 시대 참 저술인 정청래가 되는 건가? 싶은 빙그레 웃음이 묻어 나온다. 그렇다면 안 읽을 수는 없다. 그의 경력상 무슨 책일지 대충 짐작은 가지만 어떤 내용인지 사실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려는 궁금함이 생겨서 주문하게 된다.

 

이 시대 참 저술인 정청래? ㅎㅎㅎ 그렇다면 정치인 경력으로 저술가를 떠올리면 바로 유시민 작가가 떠오른다. 정치를 은퇴하고 나서 유시민은 활발한 활동에 못지않은 책을 펴냈다. 아닌 게 아니라 참 저술인은 정청래가 아니라 유시민일 것이다. 그런데 유시민의 글의 전체적인 모양새와 정청래의 글의 모양새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다. 아시다시피 유시민의 해박한 지식과 해설, 거침없는 그의 문장실력, 다부지게 똘똘 뭉쳐진 지성, 그리고 한결 부드러워진 눈매에서 나오는 평안한 글에서 보이는 그의 사유들이 유시민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들이라면 과연 정청래는 어떤 아재 개그형으로 나올 것인가라는 것에서 기대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이제 대놓고 백수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 시대 잘린 참 백수인 정청래. 잘렸다는 비애가 웃음으로 전환 시켜낼 수 있는 정치인. 그리고 평당원. 그런데 한편으로 조금은 걱정이긴 하다. 이 시대 참 백수인으로 살아도 더 재미난 백수인이 되어 책이 너무 많이 팔리면 아예 유시민처럼 정치 은퇴 선언도 하지 않고 계속 저술활동과 기타 원외의 정치에 바쁘게 쫓아 다니게 될 것이고 나중에 아예 국회로 들어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노파심이 생기기도 한다. 그의 정치에서 국회 내의 전투력은 남다르게 치열한데 이런 전투력을 상실한다는 것도 민주당으로써는 손해나는 일이 아닐 수 없기도 하다. 백수일 때만 책을 내시고 나중에 다시 들어가야 할 텐데 이게 더 재미나면 여기서 안주해버릴까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대게가 정치인의 자서전도 믿을 게 못 된다. 물론 대부분 직접 쓴 글보다는 대필 작가의 글로 인터뷰해서 작가가 정리해서 옮겨 적은 경우가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나 정치인이 쓴 책에서 그동안의 행보를 미화시키거나 업적 홍보 수단. 또는 출판기념회 등으로 정치자금을 편법으로 모금하는 사례들이 많았다는 인상을 심어 준다. 정치인이 쓴 책이 나중에 정치적인 행보와 맞지 않을 경우에도 정치인의 책은 거의 쓰레기 급으로 추락하는 사례도 있기에 믿을 수 없는 까닭이다. 정치인의 자서전은 그래서 판매용이라기 보다는 선물용으로 돌려지고 누가 읽기나 읽고 독서 감상문조차 나오기 어렵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정청래의 책에서는 무엇이라 말할 것인지. 그의 참이라는 참깨처럼 고소한 이야기가 나올 것인지 그래서 기대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으로 그의 정치적인 행보가 어떻게 이어나갈는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도 없고 누가 보증하는 것도 없다. 다만 그의 진정성 있는 행보를 통해서 우리가 그를 바라볼 때 웃을 수 있는 참 행동인 정청래를 만나고 싶은 이유일 것이다. 실망만이라도 시키지 않는 정치인이 이 시대는 요구하고 정치인은 부응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너무 어렵다. 이는 전부가 다 정치 때문은 아니겠지만 결정적일 때가 정치와 관련이 많다. 노무현은 정치가 아무리 뒤처지더라도 외면하지 말라고 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삶이 보루로 삼아야 하는 것이 결국은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정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가치관이 확고한 정치인을 원한다. 군림하지 않고 우리와 함께 같이 뒹굴고 더불어 서로가 맞대고 애환을 주고 받으며 함께 공감하고 이에 여론이 자연스럽게 수렴되어서 실천되는 정치인이 그래서 더 그리운 법이다. 사리사욕 때문에 머리띠 두르고 도끼 내놓고 도끼파 양아치처럼 공천장 안 준다고 떼나 쓰는 아이 투정 부리는 것이 정치인의 모습은 정녕코 아니라는 것은 다 안다.

 

이번 기회에 두 권 다 주문했는데 책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지역 당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꼭 만나서 비록 못 마시는 소주지만 대접 한 번 하고 싶다.

 

아울러 정치인의 자서전 중에는 대통령의 자서전도 있다. 빼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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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10-05 13: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참 알라디너 유레카 님도 계시지 않습니까. ㅎㅎ

yureka01 2016-10-05 13:49   좋아요 0 | URL
헉 무슨 말씀을...
언제 곰발님의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내시길...
참알라딘인은 곰발님이죠..
전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ㄷㄷㄷㄷ

2016-10-06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1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종이달 2022-05-07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