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해고를 시키지,,명퇴하지 않는다고 간이 테이블에서 대기 시키는 모욕감은

어떻게 버텨야 할까?

 

이 나라에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을까?

이 지경인데???

 

일꺼리를 분담하고 조정하고 합의에 의해서 임금도 낮추는 방법도 있는,

그래서 우리 회사는 사람을 함부로 짜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때 발생되는

긍정적인 생산성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일까?

 

월요일 아침이다.

발 걸음이 무겁고 마음이 짖눌린다.

고역지책의 삶이란 늘 자존심 따위는 뭉개지기 딱 좋은 삶들이다.

 

피투된 존재의 비애다.모두~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해피클라라 2016-03-21 13: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두산그룹은 전에 신입한테도 그러더만, 저질이네요-_-

yureka01 2016-03-21 13:19   좋아요 2 | URL
그 그룹 모토가 사람이 미래다 라고 합니다..

네 사람이 (짤리는) 미래라는 현실...

2016-03-21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3-22 00:22   좋아요 1 | URL
자본가들은 사람을 돈의 수단으로 보는 마인드가 그대로 보이는 대목이더군요..

2016-03-21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3-22 00:21   좋아요 2 | URL
점점 봄 기운이 올라오는 시간입니다.
더 아름다워지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03-23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편안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yureka01 2016-03-23 21:1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는 어땟는지요..^^
요즘 봄을 타는지 힘이 안나요 ㅎㅎㅎ

서니데이 2016-03-24 2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거의 지났고, 내일이면 금요일이 되네요. 이번주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유레카님 편안한 밤 되세요.^^

yureka01 2016-03-31 16:29   좋아요 2 | URL
아고 답글이 늦었습니다.ㅎㅎㅎㅎ
서니데이님도 내일 불금인데 또 봄 빛이 반짝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016-03-31 15: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31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31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4-01 17:13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비참하기에 나아가서 더럽기까지 하니까요,,,,,

언젠가 꼭 산으로 가서 자급하며ㅡ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시간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때까지 열심히 준비해야 겠습니다...

자본을 이기는 방법은 자본을 버리는 방법이니까요,,,

자급자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그래야 떳떳하게 그들 자본가들에게
굽히지 않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2016-04-02 08: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2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3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난할수록 왜 보수적이 되는가? 에 대한 베블런의 이론.

유한계급론.

 

이미 1899년에 이 책이 출판됨으로써

그는 자기이율배반적인 성향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지금 한국사회가 겪는 문제 중에, 한국의 자본주의는

천민자본주의를 넘어서 약탈적 자본주의에 이르게 된 현상이

상당히 진행되고 앞으로도 더 심각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인 약탈적 요소는

인간의 이기심의 욕망의 정점을 치닫고

세계의 전반을 아우르는 불평등과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더우기 이런 현상은 개개인에게 있어서도,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출생,결혼,출산,사망, 주거,식생활,의복등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실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현실적으로도, 무산자 계층에서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포기하고 주거 형태의 포기가 불러 일으키는 여러가지 문제는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현상이 계속 지속되고 반복될수록,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 현상은

쉽게 예상된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 갈 수 있을까?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곰생각하는발 2016-03-19 1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회학 관련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저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닥 어렵지도 않고.. 진짜 이 책은 쓰여진 연도를 보면 코페루니쿠스적 전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yureka01 2016-03-19 11:58   좋아요 2 | URL
미국의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1899년도에 이 책이 나옴으로써 인식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 놀랍죠.
산업혁명으로 대륙의 침략의 약탈 역사에서도 보듯이 자본적인 약탈 시스템이 지금 더 치밀해지고
공고히되어 간다는 사실이니까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은 인류의 선사와 역사시대에 통틀어 생존의 문제로 진화심리학에서도 다루는 내용과 연관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일단 리스트에 올려 놓고 책 주문할때 포함시켜야 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구요.감사합니다.

cyrus 2016-03-19 1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산층이 많이 사라졌죠.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일본 장기불황 시기 상황과 거의 흡사해졌어요.

2016-03-19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03-19 1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한계급론은 화폐를 욕망하는 한 모두 부르주아 계급이라는 이론이 아닌가요. 유일 계급론이라고도 하지요. 하나의 계급만 존재한다는 사회학이지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난할수록 화폐를 욕망하는 꿈이 더 클 것이고 더 보수적이라는 것 말이죠. 맑스가 생산양식에 초점을 맞춘 계급론이라면 유한계급론은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 계급론이라고 봐야죠.

yureka01 2016-03-19 14:20   좋아요 1 | URL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맟춘 계급론..설득력 있네요^^..

2016-03-19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0 0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3-19 2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은 지 좀 된 책인데...저는 굉장히 인상적이고 설득력 있게 봤네요!^^

yureka01 2016-03-20 07:03   좋아요 2 | URL
저도 읽어 보겠습니다....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아직 못 읽었어요.

2016-03-31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1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2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2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3 1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인이 보내주었던 잉크 향이 올라오는 신간 시집.

나는 시집 중에 한 편을 골라 필사했다.


붓에 먹을 찍고,

종이 위에 붓 끝을 대고 나니 손가락에는 벌써 힘이 들어가고

모종의 알 수없는 긴장감으로 손은 파르르 떨린다.


새가 하늘을 날 수 있는 힘은 지상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긴장감이었다고 했다.


시가 새의 긴장감처럼 쓰여진 것과 같이,

나도 과연 피사체에 담긴 의미의 일정한 거리에

긴장감을 가지면서 사진을 찍었을까?


오늘처럼 이렇게 붓 끝에 힘이 잔뜩 들어간 것처럼

떨리게 긴장한 채로 셔터에는 얼마나 힘이 들어간 걸까?


간혹, 우리는 중요한 시험이나 관문을 통과하는 면접 과정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칫 실수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긴장을 풀라며 위로를 건네는 말을 종종 듣게 되지만,

지금은 너무 긴장감이 없는 시대에 풀풀 날리는 가벼움 들만

가득한 것은 아닐까. 


긴장조차 할 수도 없게 가려진 안개는 미혹당하게 하고

대신에 불안으로만 점철된 자본의 우울증에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시인은 펜을 들어 시에 긴장하고,

나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에 긴장하려 한다.


따라서, 우리 삶에서 덮어지는 쫄지 않음의 담대함과

의연함으로 뭉쳐진 긴장감을 곧추세우는 것도 괜찮다.


얼마나 짜릿한 인생 이런가.

끝끝내 골로 갈 때까지는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득 김어준의 '야이 씨바, 쫄지마"가 생각났다.

시에는 쫄아도 권력과 자본에는 쫄지 말자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게다가 대학 시절,

어느 날 온통 최루가스 처마시고 눈 따갑고 목 따가웠을 때,

밤이 이슥도록 선배 집에서 막걸리에 깍두기 먹고

곧 들이닥쳐 잡혀갈 것만 같았던 그 긴장감이

사무치게 그리운 것은 왜 일까.


사법적인 무력에 대한 긴장감이야, 스스로가 당당하고

스스로에게 저항했다는 자기만족을 주었던 반면,

지금은 하루하루 그저 어떻게 벌어먹고사는 건지에

몰두한 자본적인 굴욕과 자기 비굴함과 비애로 점철되는

쪽팔림이 나날이 강화되어 간다.

 

얼른 자본의 농락에 최저로 살 수 있는 산으로 가야 할텐데 ...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3-17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3-17 12:50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붓을 잡았어요..
펜으로 쓰는 글씨와 붓으로 쓰는 글씨의 힘 조절이
어찌나 간당간당하던지요..

가끔 시를 보고 시인의 마음을 닮는 듯이
써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집중하고 몰두하는데 글씨 쓰기 많큼 좋은 것도 없더군요..

손이 정말 말을 안들어서 애로사항이 큽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cyrus 2016-03-17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나오는 필사용 책은 독자들에게 필사를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무언가 부담스러워요. 예를 들면, 필사를 하면 시인이 된다는 광고 카피가 있어요. 필사를 하고 싶으면 시집 한 권만 사도 충분해요. 무조건 유명한 사람의 시집만 필사하란 법이 있나요? 필사를 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다른 시인의 시집을 여유롭게 보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yureka01 2016-03-17 13:29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시구절 마음에 닿는 문구 만날 때..적어 보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시집이라도..적어 보는 것이 필사 아닌가 싶어서요...

필사한다고 시인된다는 대목에서 웃음이 ㅎㅎㅎㅎ

samadhi(眞我) 2016-03-17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만나는 사람마다 먹고 사는 문제를 논합니다. 빌어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어서일까 우리가 변질된걸까 무척이나 헷갈립니다.
저 또한 그 고민으로 고통받고 있어 오지게 쓰립니다.

yureka01 2016-03-17 17:50   좋아요 0 | URL
딸아이 학교 졸업시키고 나면, 도시를 떠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풍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자급할 수 있는 곳이라면 좋겠습니다....

도시에서 살면 모든 것을 자본적 재화의 교환수단에 억매일 수밖에 없겠다 싶더군요....

하다못해 도시에서는 똥싸는것도 다 돈이 드니까요..
산간 오지 시골이라면 이게 다 거름이 될텐데 말이죠..ㅎㅎㅎ

비로그인 2016-03-17 19: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시의 세속적이고 번잡함을 벗어나기 위해 귀농하는 것은 생각해볼만 하네요.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yureka01 2016-03-19 09:02   좋아요 0 | URL
네 꼭!~~~~시골로..산이 가까운 시골이 어느새 꿈이 되었어요..^^..

서니데이 2016-03-17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오늘도 제 서재에서 퀴즈 준비합니다.^^

yureka01 2016-03-19 09:03   좋아요 1 | URL
아 벌써 토요일입니다.
시간은 어떻게 빨리 가는지..
퀴즈 끝났겠어요 ㅎㅎㅎㅎ그래도 일단 방문..

후애(厚愛) 2016-03-18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불금되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yureka01 2016-03-19 09:03   좋아요 0 | URL
네.후애님도 불토되시구요~~

2016-03-31 2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심야에  딸아이 하교 때마다 데리러 간다.

 

하교 시간을 마추려 하다보니,

그간 저녁에는 책도 읽고 걷기도 하곤 했는데 못하고 있다.

조금 심드렁해진 것도 덧대졌기도 하다.

 

어제는 유난히 더 지쳐 보이는 딸아이가,

"아빠, 오늘은 더 피곤한 기분이야." 라고 한다.

 

"힘들어?"

 

"응"

 

"미안해, 괜히 태어나게 해서,,,"

 

"그래도, 태어나서 좋은 것도 있잖아"

 

"그렇치

좋은 것도 있지.

그런데 좋은 건 짧고 적고,

힘들고 고단한 것은 길고 많다는 거니...

 

이것도 앞으로 고삼 졸업 때까지 해야 하는데,

참 못할 짓이지?

 

그래도 아빠는 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오며 가는 시간 아까워서

책상 치워 놓고 침낭 깔고 자기도 했거든.

 

그럼, 삶은 시간을 견디는 거야.

힘 들어도 참아.

 

지금의 공부가 고역스럽더라도

앞으로 즐거이 하는 학습을 찾게 되는 길목이라 생각하고

지금 이것도 못하면 앞으로는 즐기는 공부는 시작할 수 없거든.

 

공부는 다 고단을 이긴 영광을 만나는 시도이거든."

 

삶은 온전히 자신이 선택할 수도,

그렇다고 전혀 하지 않을 수도 없기도 하지.

결혼도 하기 싫었는데 살다보니 하게 되고,

아이도 낳기 싫었는데 오로지 내뜻대로 되지는 않아서

딸아이가 태어나고,

또 어렵게 살아가야 한다는 멍에를 지우는 것같은 본질적인 원죄의식은

떠나지가 않는다.

 

모순 덩어리와 부조리함과 비열함이 가득한 이 세계가

희박한 행복이라는 가능성에 도박적 내기를 하기에는 터무니 없지 않는가?

그럼에도 나는 부모에게, 또 나는 딸아이에게

이어 낸다는 것은 중년의 나이에도 아직 모르겠다.

 

요즘은 청년들이 결혼도 하지 않는다거나 하지 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도 낳지 않으려 한다.

흔히  먹고 살기 어렵다는 이유로 풀이 될런지도 모른다.

다만 해석은 딱 여기까지라고 손치더라도,

인간의 본질적이고도 존재론적인 회의감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스러울 따름이다.

수저론이 괜히 도출된 사회적인 현상은 특히나 이를 더 악화시키고

심화시키고 있기도 하다.

 

공정한 룰의 평등한 적용이라든가, 경쟁의 페어 플레이라든가

기회적 균등과 노력에 따른 성과의 합리적 보상이라든가

이런 보편적인 가치가 심각히 훼손당하고 조리되지 못한 사회일수록

수저론은 수그러들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저 딸아이에게 아프리카가 아니라서, 혹은 시리아가 아니라서

다행으로 여겨라 하기에는 참으로 옹색하기 이를 때 없는 운명의 떠안김에 대해

더 이상 내가 해줄 말은 생각나지 않는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03-16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16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3-16 22:4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낮에 딸아이 글이 쓰고 싶었던 이상한 낌새가 돋았더라...

결국 퇴근하고 집에 오니 ..딸아이는 침대에 누워 끙끙 앓고 있다.

낮에 너무 몸살인지 아파서 저녁에 병원 갔다가 기절한 것처럼
누워 있었더랬다.

무릇,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이 아픔같다.

이것을 2000년 전 붓다께서 삶은 고해의 바다를 건넌다고 했던,
그 깨침의 소리를 못 듣고 이어져 온 윤회의 복잡다단성의 다를 바는 없을 진대,

또 고통스러워 하게 된 후회는 늘 진행형일 것이다.

다시 아이 자는 얼굴을 보니 또 미안해진다.

2016-03-17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3-17 15:24   좋아요 2 | URL
요즘은 내가 공부할때보다는 학습량이 무척 많은 느낌이더군요.
난이도도 상당히 높으니 아무래도 우리 때 공부보다야 더 어려울 거라 에상되더군요...
방학때 느슨했던게 3월개학하자마자 강행군이니 버거웠을 거라는 예상..

적응해야겠죠..혼자 공부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감사합니다.잘 이겨 내고 벼텨야겠어요 ~~~

나와같다면 2016-03-17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태어나서 좋은 것도 있잖아˝

어린 따님의 말이..
머리를 쾅.. 칩니다..

yureka01 2016-03-19 09:02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2016-04-01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6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진 블로그 오래 하다보면 겪는 현상들입니다.

 

사진에 대한 사유적인 감각을 녹여 낸 작품은

자주 보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사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가의 사진은 사진 자주 올려 주지 않았습니다.

좀 많이 올려 주면 좋겠구만....

 

반대로,

막샷에 남발된 듯한 사진은 역시나 찍는 컷 수가 많아서 일까요.

하루에서 서너번씩 포스팅해서 사진 보여 줍니다.

이런 사진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별로 느낌이나 감흥이 전혀 돋지를 않습니다.

 

역시나 그랬나요?

보고 싶을 사진은 자주 못 보고

감흥 없는 사진은 자주 보게 되는 현상.

 

어느 작가는 자신의 사진에 얼마나 심도있는 느낌을 담아 낼려다 보니,

쉽게 찍은 티가 안나요.

진정 사진은 이렇게 찍어야 하거든요.

 

문제는,

거리에, 셔터를 재지도 않고 마구 찍고

넘처나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마구 뿌립니다.

 

가치와 의미 없음을 몸소 보여 줍니다만,

이런 건 안보고 싶어서 방문조차 싫어집니다.

 

그런데 안가면, 왜 사진 보러 오지 않느냐고 안부성 맨트를 줍니다.

차마 "사진이 좀 재미 없어서요"라고 말을 못합니다.

남발된 사진을 정성 들여서는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 장을 찍더라도 주제와 이야기의 컨셉을 덧붙인 사진은 보고 있으면

그 메세지가 전해지거든요.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마구 날려서 찍은

별 생각 없는 사진은 사진 놀이처럼 그 때 그 놀이를 보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 한 장을 보고 10분도 넘게 이야기가 나오는 사진이 있는가 하면

0.1초만에 넘겨 버릴 만큼 멍한 사진도 있거든요.

 

온라인 사진도 참 가식적입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거야"라고 묻고 싶어지거든요.

차마 말을 못합니다.

 

남발하며 이미지를 낭비하는 사진블로그 분들은

제발 사진 책이라도 좀 보고 사진 찍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아, 뉘미....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셔터 수 입니다.

필름은 한 컷 한 컷이 모여서 한 롤이 되고 가격도 만만찮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메모리에 저장되니 ㅎㅎㅎㅎ

 

에휴....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03-15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의미 없는 사진만 잔뜩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페이스북이죠. 그래서 페이스북의 세계를 좋아하지 않아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진 한 장만 보고 ‘좋아요’를 누르는 걸까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

yureka01 2016-03-15 17:46   좋아요 0 | URL
저도 솔찍하게 인정합니다..
블로그 구독 품앗이.ㅎㅎㅎㅎ..
요즘은 별 느낌 안나면 공감 버튼 안 누르게 되더군요.
마찬가지로, 저도 사진 올려 놓고 공감 안나는데 공감 버튼 숫자 올라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게 되더군요..

온라인도..참 솔찍하지 못한 가식도 있다는 거 부인하기 어렵더라구요.....

이젠 솔찍해지고 싶어요..

cyrus 2016-03-15 17:47   좋아요 2 | URL
북플도 거의 페이스북처럼 되어가고 있어요. 북플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yureka01 2016-03-15 17:49   좋아요 1 | URL
ㅎㅎㅎ 좋아요라는 버튼이 진정한 것인지 아닌지는
참 모르겠어요..

가끔은 저도, 답방같은 등가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자주 묻곤 합니다.

종종 뜨끔할때가 있더군요..캑 ㅋㅋㅋ

2016-03-15 1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3-15 23:29   좋아요 1 | URL
아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서재에 글을 자주 쓰고 많이 쓰는 활동이 더 많은 점수를 얻는 줄 알았는데,,,
놀랍네요..

아시잖아요.. 글쓰기가 간단하지 않다는 건데 말이죠..

서재에 글 한편없이 좋아요 클릭이 오히려 서재 점수를 더 받는다는 것은 반드시 정정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ㄷㄷㄷㄷ

서니데이 2016-03-15 2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필름 카메라를 쓸 때에는 24 전후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요즘은 메모리 용량만 괜찮다면 많이 찍을 수 있으니까, 달라지는 것들도 많아졌을 것 같아요.
유레카님, 좋은 밤 되세요.^^

yureka01 2016-03-15 23:30   좋아요 1 | URL
네...셔터수가 남발 될 수록,,,,,사진의 질적인 수준은 낮아지는 것이니까요,,,

많은 량보다 적지만 한 컷 한 컷 신중하고 정성을 기하는 심혈이..사진을 더 갚지게 한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