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랑 메테오리트 파우더(구슬 파우더) - 33g
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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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겔랑의 제품 중 최대의 히트작이라고 했다 ^^

   요즘은 한풀 꺽인 느낌이지만 이 건 사실 실내보다는 자연광에서 더 이뻐보인다고 한다. 안색이 환해보이고 반짝반짝해진다나....

   그런데 확실히 이런 거 하나 더 바르고 나가면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고 좋다. 겔랑 파우더가 지성피부에 좋다더니 확실히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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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살인사건
존 딕슨 카 지음 / 일신서적 / 199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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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동서로 재판이 나왔지만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일신문고로였다. 번역제목이 연속살인이지만 실제로는 suicide로 되어있기 때문에 원제로 본다면 오히려 사건이 명확하게 보여진다.

   스코틀랜드의 성에 사는 삼촌벌쯤되는 친척이 한밤중에 죽었다. 두 조카는 얼굴도 모르는 친척의 장례에 참석하기위해 스코틀랜드로 간다. 그러나 여기서 사실 미스터리는 딕슨카 특유의 꼬이고 꼬인 수수께끼의 풀이이지만 솔직히 딕슨카의 장점은 그가 그렇게 심혈을 기울인 수수께끼 풀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물론 나만 그런것 같다 ^^;;)

   딕슨카 작품 전체에는 뭔가 음습하고 괴기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그점에 빠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마술사의 공연을 보는 어린아이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의 문장을 하나 하나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거기에 추가적인 덤이 또 하나있다.

   이 두 사촌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미혼의 남녀이다( 이 나라는 사촌은 결혼 가능하니까 로맨스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열어놓았다 ^^)  더군다나 모두 역사전공의 교수이고 이미 서로를 모른채 신문상에서 한참 토론을 벌인 직후였다. 이후 이 두 남녀의 대화와 행동은 거의 코믹멜로물이다.

   추리물이라기보다 코믹멜로물로 보아도 충분히 즐거운 소설이다.

   딕슨카가 멜로물을 썼어도 참 잘 썼을텐데...하는 생각이 들게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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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들판에서의 유희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지음, 안정범 류필하 옮김 / 문학세계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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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엇을 때 이 작가의 책을 계속 읽기로 결심한 것은 맨마지막 부분 때문이었다.

   "어째서 우리 사회는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쪽으로만 재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을까요?"

  가장 현실적인 축에 들었던 작품이라 생각했지만 이 작품 역시 가장 비현실적인 전제 - 음악을 들음으로써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다-를 깔고서 시작된 범죄가 시작이었기 때문에 역시나 마리니나 스타일이다. ^^;;

그러나 뒤로 갈수록 나는 아나스타샤라는 기묘한 주인공에게 빠져들었다. "인스턴트커피를 주로 마시는데 원두커피를 만드는게 귀찮아서인것 같다"가 그녀에 대한 설명이다. ^^;;

멋진 게으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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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렉트라 콤플렉스
에드 맥베인 지음 / 수목출판사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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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호프 변호사 시리즈라 사실 구했을때는 조금 실망했다 그런데 사실 내가 87분서 시리즈에 실망하면서도 계속 찾아 보는 것은 그들의 수사방식 - 끈질기게 작은 단서의 끝은 잡아 또 그 뒤를 캐고 또 그 뒤를 캐어 범인에게로 연결된 가느다란 증거를 찾아가는 과정 -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이 오히려 더 성실하게 나온다.

   얘기는 두 갈래로 전개된다. 하나는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된 여인의 신원을 찾기위해 경찰들은 그녀가 입은 옷과 - CSI 시대까지는 안되었던 터라 옷감올같은것을 보지는 않는다 ^^;; 대신 옷에 붙어있는 세탁소 물표를 찾는다. - 외모를 근거로 실종자 명단을 뒤지고 세탁소를 찾아내고 신원을 확인하고 그녀의 주변 사람을 조사한다. 그 과정이 너무나 성실하고 착실해서 알콜중독의 Œ은 미모의 여인의 비밀에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다.

   맥베인은 Œ은 여자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묘사장면이 작품의 수준과 관계없이 항상 최저부수를 보장한다는 강력한 믿음 - 아니면 편집자의 믿음이든간에 -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서 오히려 항상 뭔가가 아쉽다. 물론 그의 작품이 딱 그런 경향인 "펄프 픽션" 쟝르라는 걸 까먹으려 하는 나에게만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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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선택
맥베인 / 수목출판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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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사 크리스티는 "맥킨지 부인의 죽음"에서 살인사건은 "희생자"가 가장 큰 의미를 띈다고 했다. 희생자의 삶 자체가 죽음의 원인이 되므로 희생자를 알게 되면 범인을 잡을 수 있다. 뭐 그런 뜻이었는데 포와로가 실망한 것은 살해된 맥킨지 부인이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라서 도저히 그의 죽음의 이유를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결론은 범인이 특이한 사람이다... 라는 결론으로 넘어가는데...

   이 작품의 경우 희생자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떤 사람은 그녀가 무식하다고 하고 여떤 사람은 유식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영문학에 조예가 깊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활달한 성품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하고 모두의 얘기를 조합해보면 그녀는 매우 복잡한 사람이고 누구에게든 자신의 전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카렐라는 그녀의 이 복잡한 여러 모습 중 어떤 부분이 그녀를 죽음으로 이끌었을까...를 고민한다.

   그러나 이런 매력적인 소재의 결론이 너무 식상하다. 그게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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