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들판에서의 유희
알렉산드라 마리니나 지음, 안정범 류필하 옮김 / 문학세계사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읽엇을 때 이 작가의 책을 계속 읽기로 결심한 것은 맨마지막 부분 때문이었다.

   "어째서 우리 사회는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쪽으로만 재능을 사용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을까요?"

  가장 현실적인 축에 들었던 작품이라 생각했지만 이 작품 역시 가장 비현실적인 전제 - 음악을 들음으로써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다-를 깔고서 시작된 범죄가 시작이었기 때문에 역시나 마리니나 스타일이다. ^^;;

그러나 뒤로 갈수록 나는 아나스타샤라는 기묘한 주인공에게 빠져들었다. "인스턴트커피를 주로 마시는데 원두커피를 만드는게 귀찮아서인것 같다"가 그녀에 대한 설명이다. ^^;;

멋진 게으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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