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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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로 뒤덮혀 오염된 이 곳.
희뿌연 죽음의 안개 사이로 비치는 희미한 빛, 그 곳엔 정말 희망이 있을까.
나오미와 아마라자매, 그리고 지수씨와 레이첼, 자루 가득 성공은 알 수 없는 희망을 꾹꾹 담아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다.
책을 덮고 나면 알게 된다. 그 무모함들이 희망이었고, 그건 사랑이었다.
더스트 이후 재건된 지구에서 아영은 ‘모스바나’란 덩굴식물을 통해 과거의 더스트 시대, 삭막함 속에서도 따스함과 인간다움을 지닌, 불안과 두려움에도 짐승이 되기는 거부한 이들이 살아가던 ‘프림빌리지’를 만나게 된다.
몇 %의 생체조직이 남아야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감정의 조작이 완벽하게 가능한걸까.
인류는 지구에겐, 고치려 할수록 망가뜨리는 아이같은 존재가 아닐까.


(아래는 오늘 받은 책들 ㅎㅎ 중고책도 섞여 있음. 나도 책탑사진 올리고 싶었어요. 적립금 받은거 털었어요 ㅎㅎ)

"돔 안의 사람들은 결코 인류를 위해 일하지 않을 거야. 타인의 죽음을 아무렇지 않게 지켜보는 게 가능했던 사람들만이 돔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인류에게는 불행하게도, 오직 그런 이들이 최후의 인간으로 남았지. 우린 정해진 멸종의 길을 걷고 있어. 설령 돔 안의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남더라도, 그런 인류가만들 세계라곤 보지 않아도 뻔하지. 오래가진 못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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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19 18: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mini74 2021-08-19 19:14   좋아요 5 | URL
저도 1등으로 감사*^^*

scott 2021-08-19 20:05   좋아요 5 | URL
미니님 책탑!에서
열권 !읽음요 ㅎㅎㅎ

ꉂ ฅ૮( ๑’ꇴ’๑)აฅ。*゚✧

mini74 2021-08-19 20:06   좋아요 4 | URL
왠지 젠가게임하는데 스콧님이 열 개 빼간 느낌 ㅎㅎㅎ 역시 스콧님 *^^*

미미 2021-08-19 18: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롤리타는 없다 2도 있었군요~♡
뒤렌마트 반갑ㅋㅋㅋ<읽는 인간>솔깃하고 다른 낯선 책들도 궁금한데 리뷰 기대됩니다~😊 탑이 높아 부럽네요ㅎㅎ

mini74 2021-08-19 19:15   좋아요 5 | URL
작립금이랑 털었어요 미미님 ㅎㅎ 읽는 인간은 품절이라 중고로 구매했어요. 저도 기대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21-08-19 19: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두 권 읽은 책이네요^^

책 탑 보니 반갑네요^^ 즐독하세요!!

mini74 2021-08-19 19:15   좋아요 5 | URL
네 *^^* 고맙습니다. 고양이라디오님도 즐독하세요 ~

coolcat329 2021-08-19 19:5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와 좋은 책들 많이 사셨네요.
<고양이 대학살>은 주경철의 <일요일의 역사가>에서 저도 본 기억이 나네요. 미시사의 고전이라고.
고령가는 꼭 보고 싶은 영환데 러닝타임이 4시간이에요 ㅠ 영화먼저 나오고 책을 쓴걸로 알고 있네요.
제가 읽은 책 두 권 있어요. 침묵, 가난한 사람들!
즐독하셔요~

mini74 2021-08-19 20:05   좋아요 4 | URL
고령가를 영화채널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시절의 대만상황이랑 분위기 느낌 등이 좋았어요. 그래서 중고도서로 나왔길레 얼릉 사봤습니다 . 고맙습니다 *^^*

scott 2021-08-19 20:06   좋아요 5 | URL
쿨켓님 고양이 대학살 정말 잼나는 미시사 입니다!!

coolcat329 2021-08-19 23:33   좋아요 2 | URL
스콧님~읽으셨군요! 감사합니다. 중고검색들어갑니다~

새파랑 2021-08-19 20:0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도 <침묵> 새책으로 샀는데 반갑네요 ㅋ 알라딘을 테러하셨군요 😆

mini74 2021-08-19 20:08   좋아요 4 | URL
저는 고령가 중고로 사고 가격 맞추려 노력중인데 딱 하고 침묵이 나타나셨습니다 ㅎㅎ *^^*새파랑님 리뷰 기대됩니다 *^^*

레삭매냐 2021-08-19 23: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풍성하네요. 적어도 책탑이
이 정도는 되어야 핫하 -

엔도 슈사쿠 선생의 <침묵>
이 바로 꽂히네요.

mini74 2021-08-19 23:13   좋아요 3 | URL
매냐님 글 읽고 구입했답니다 ㅎㅎ

페넬로페 2021-08-19 23: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종류의 책을 사셨네요^^
저 많은 책을 또 읽어 내시니 저런 책탑도 가능하겠죠~~
전 한권도 읽은 책이 없네요
여전히 미지의 세계가 저에게 남아 있어 즐겁습니다^^

mini74 2021-08-19 23:44   좋아요 4 | URL
아까 본 잘랄라님 글에 딱 맞는 표어가 있더라고요 덮어놓고 사다보면 언젠가 읽는다 ㅎㅎㅎ

페넬로페 2021-08-20 00:10   좋아요 3 | URL
앗, 정정~~
가난한 사람들은 읽었어요
오, 예^^

붕붕툐툐 2021-08-20 00: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 탑 너무 아름다워요!!!😍
저는 읽은 책이 <침묵> 한 권뿐이지만, 거의 익숙한 제목이라 반갑고 리뷰가 기대되네요~ 제목만 많이 봤는데도 아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ㅎ

mini74 2021-08-20 00:12   좋아요 3 | URL
책탑은 나의 것이든 북플 친구님 것이든 다 아름다운거 같아요 ㅎㅎ 툐툐님 아프지마세용 *^^*

페크pek0501 2021-08-21 17: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탑 좋습니당~~
남들은 어떤 책을 사고 읽는지가 늘 궁금한 1입니당~~

mini74 2021-08-21 17:36   좋아요 3 | URL
저도 딴 건 궁금하지 않은데 무슨 책 읽는지는 항상 궁금해요 ㅎㅎ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공쟝쟝 2021-08-22 14: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껄껄... 역시... 책탑사진은 이 동네 모두가 좋아하는 장르이지 않나 싶어요. 저도 책장, 책탑, 책꽂이, 책사진 만큼은 꼼꼼히보며 그 사람을 떠올려보게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미니님...? 전 단 한권도 읽은 책이 없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