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을 줄 때면 고민이 시작된다. 좋은 책이라면 상관없지만, 별점 반개도 아까운 책을 만나면?
고민이 시작된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악평을?
내 마음이 그런걸 ㅠ
나는 이 따위 글도 못 쓰면서?
내 마음이 그런걸
내 별점으로 작가가 상처받아서 절필하면?
출판사가 망하면?
책 한권에 몇명의 사람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할텐데.
나때문에 좌절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재산이라면 최소 빌 게이츠쯤은 됐을 나.
오늘도 읽은 책들의 별점을 놓고 고민하다가 슬며시 타협을 한다. 세개쯤이면 상처를 받지 않겠지? 아니야, 세 개는 너무 많아. 결국 쓰지 않기로. ㅎㅎ
북플친구들도 이런 고민을 할까 궁금해지는 밤. 한 권의 책을 읽고 소심함에 별도 버리고, 서평도 지워본다.
( 듄 시리즈는 전혀 위의 내용과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