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안 할 거야! 내 친구 미코 1
브리기테 베닝거 지음, 스테파니 뢰에 그림, 김희정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예찬이가 삐아제 어린이 그림책을 만났어요~

 












푹신푹신한 느낌이 기분 좋은 예쁜 동화책이 도착 했어요~

지금껏 많은 동화책을 만나봤지만..

아이들이 목욕 할 때 볼 수 있는 비닐로 된 동화책 말고 이렇게 푹신한 느낌의 동화책은 처음 만나 보았답니다.

아이들에게 참 안정된 느낌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삐아제에서 나오는 책들은 항상 유아들의 눈높이와 안전을 생각해서 책 모서리를 둥글게 하거나 적당한 크기의 책과 보드로 된 튼튼함으로 유아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특징적인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 예찬이가 원래 책을 많이 좋아하는

아이이긴 하지만..하루종일 어찌나 여기 저기로 들고 다니는지..

저는 아무리 비싸고 좋은 책이라도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책 한권이라도 아이가 진심으로 좋아해준다면 그것만큼 좋은 책은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의 목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동화입니다.

아이들은 점점 커가면서 목욕을 거부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그럴 때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려주는 책 같아요.

하루종일 바깥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온 몸에 가득 담고 돌아온 미코가 즐거운 오늘이 사라질까봐 목욕을 하기 싫어하는 모습은 아이들의 순수함 그대로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미코를 위해 씻는 것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미코 엄마의 모습은 엄마인 저 자신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결국 씻지 않고 잠을 자던 미코는 스스로가 씻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불편하고 쉽게 잠이 오지 않는 걸 알고 스스로 목욕을 하게 됩니다.

 

이 동화는 아이로 하여금 목욕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하는 미코의 모습을 봄으로 하여 아이에게 목욕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심어 줄 수 있는 동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뿐만이 아니라..이 책을 함께 보는 엄마에게도 그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책을 함꼐 하는 시간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이 책으로 인하여~

우리 예찬이는 목욕을 더 좋아하는 아이가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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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 사람을 얻고 세상을 얻는 인재활용의 지혜
리수시 엮음, 김영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用人(용인) 사람을 쓰다.

처음 용인을 만났을 때 그 그 책의 두께와 책 겉표지에 뚜렷한 한문으로 써 있는 '用人'이라는 글자에 압도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 온 책들 중 3번째로 두꺼운 책이다. 과연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부담감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을 꼭 읽어야만 했다. 그것은 중국이라는 오래된 역사를 이해하고자 꼭 필요한 것이었고..

한 나라에서 정치를 빼면 역사 자체가 없는 것이며..한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등용했을테니..

꼭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충분했다.

 

이 책을 편역한 사람은 김영수라는 사람이다.

국내에서 몇 안되는 중국 전문가란다.20년 동안 중국을 100여 차례 다니면서 중국에 대한 역사를 조사하고 양서를 번역,저술까지 했으니

이 편역자의 중국에 대한 열의가 어느 정도인지가  느껴진다.

2007년도에 EBS방송에서 32시간에 걸쳐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에 대해 방송을 했다는데.. 방송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책을 읽기에  편역자의 글을 읽어보니.. 편역자는 현재 우리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잘 하고 이끌어 나감으로써 경제도 잘 돌아가게 된다는 말이었다.

헌데..그 말이 정말 맞는 듯 하다.우리 나라 꼴을 보면 답이 딱 나온다.

우리 나라 정치엔 인재가 없는 것 같다.그러니 지금의 나라 정치도 경제도 엉망이다.

미국의 영향을 받아서..환율이 급등하니..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다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몇 일 전 저녁 뉴스를 보았다.

헌법 재판소 앞에서 국회 위원 뺏지를 단 국회위원이라는 사람들이 서로 멱살잡이를 하며 싸우고 있었다.

그야말로 나라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 무너지는 경제이 어려움 속에서 하루 하루를 걱정하는 국민들은 그 모습을 보자니 속이 더 타들어

간다. 민들이 일 잘 하라고 뽑아놨더니 자기들끼리 서로 잘 났다고 멱살잡이나 하다니.. 저들이 과연 용인에서 말하는 인재라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될 뿐이다. 들에게 이 두꺼운 책 한권을 손에 쥐어주고.. 진정한 인재는 어떤 사람이며..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 좀

하고 오라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서장에서 용인의 역사와 용인사상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중국의 역사가 5천년이나 되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었을것이다.

그러한만큼 각 시대별로 용인을 기용하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11장의 시대별 용인과 관련된 이야기들과 무수한 인재 이야기들이 나온다.

 

1장 용인지상(用人至上) 사람이 하늘이고 인재는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다

이 장에서는 맨 처음 공자의 인재론이 나온다. 공자의 교육적 이상은 현 시대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에 걸맞게 그는 평등한 교육을 강조하였으며,어질고 유능한 인재를 존중해야 한다는'존현'이라는 용인관을 내세웠다.

또한, 시대에 걸맞지 않게 너무 앞서나간 묵자의 평등사상을 중심으로 한 인재론도 눈에 띄었으며, 인간 본성에 대해 적나라 하게 파헤친 한비자의 용인론,천리마를 고르듯 인재를 고르라는 백락의 명마론,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춘추 전국시대의 용인 사상 문제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 밖에도 제갈량과 조조의 인재론과 중앙 집권  체제의 군주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재를 등용할 때는 개인관계나 자신의 원수도 능력이 있으면 등용 할 정도로 확고한 인재관을 가지고 있었던 당 태종의 인재관 역시도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명 왕조로 들어서면서 인재에 대한 속박이 심각해지는데 이 때, '위기의 사상가'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잘못된 인재관 때문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고 신분을 속이며 피해 다녀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리고,1851년 홍수전에 의해 '태평천국'이 세워진다. 이 시대에는 최초로 여성들에게도 과거 시험의 기회를 주는 평등 인재관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후,근대화로 넘어 오면서 쑨원은 민주적 평등을 기반에 둔 인재관으로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훗날,중화민국의 총통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후에도 자신의 인재론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2장 선발인재(選拔人才) 좋은 인재의 선발은 국가 발전의 기초

한고조 당시 유방은 중국 역사상 최초로 군주가 인재를 구한다는 조서를 발표한다.그것은 유능한 인재를 갈망한 그의 마음이었다.

또한,서한 왕조 때 비로써 인재 선발의 제도화가 만들어진다. 그로 인해 인재들이 많이 등용하게 되었고, 역사서에는 "서한이 인재를 얻으니 이에

전성기를 누렸다"라고 표현이 되어 있다. 많은 인재들로 인하여 나라가 평안했음을 느낄 수 있다.

삼국시대 당시엔 위,촉,오 세 나라가 서로 좋은 인재를 끌어 들이기 위해 경쟁했으며 인재들 스스로가 유능한 군주를 택함으로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친 시기이기도 하다. 이것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삼국지를 읽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수 왕조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위한  과거제가 도입이 되기도 한다. 이 과거제는 신분,나이,민족애 제한이 없는 공평한 제도로써 그 어떤 인제 선발보다 앞선 것이었다.당 왕조로 들어서면서 이 과거제도는 인재 선발을 위한 제도로 정착된다.

 

3장 지인선용(知人善用)사람을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다

한 때 유생을 경멸하고 지식인을 깔보았던 유방은 역이기를 만남으로 인해 지식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지식인을 물색하고 임용하는데 힘을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유방의 뒤에는 그보다 한 수 더 위인 여공이 있다.

그는 젊은 시절 건달이나 다를 바 없던 유방의 호탕하고 위풍 당당함을 보고 후에 큰 일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딸을 유방에게 시집을 보낸다. 그리고 유방은 그의 예상대로 후에 한 나라의 황제가 되었다. 여공의 인재를 보는 눈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또한  제갈량은 외모는 뛰어나지 않았으나 자질이 출중하고 학식이 뛰어난 여자를 아내로 맞아 평생을 존경하며 서로에게 큰 도움을 주며 살았으며, 한 때 이름 없는 승려였으나 원왕조에서 최고로 꼽히는 명신이 된 유병충과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재상의 자리에 앉았던 안동을 통해 인재를 알아 본 쿠빌라이의 뛰어난 인재관은 지인선용 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인재관이다.

 

4장 추천인재(推薦人才)사심없이 인재를 추천하라

전국시대에 많은 인재를 추천한 손우곤의 모습에서는 인재가 인재를 추천하는 모습에서 그 사심없는 마음을 볼 수가 있다.

또한,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 스스로를 추천한 모수는 자신 스스로를 추천함으로써 그 기회를 잡은 인재이다.

여성 황제였던 무측천은 많은 인재를 재상으로 하여금 추천하게 하고 인재를 무척 아꼈다.누사덕은  자신을 배척한 관리를 추천하였으며, 인재를 발견하여 돕고 가르쳐 훗날 중국 혁명으로 사회 주의의 최고 지도자가 된 마오쩌둥을 키워낸 양와이중의 인재에 대한 눈은 대단하다고 표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미술역사에서도 인재를 통한 인재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

중국 현대 미술계의 대가로 말 그림으로 유명한 쉐베이홍은 미술계의 가능성 있는 화가를 발굴하여 키워냈으며 자신보다 서른 두 살이나 아래인 치바이스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에게 절을 하며 교수직을 맡아 달라고 부탁하였다.

사심없이 인재를 추천하고 키워내는 것..그것이 현 사회에서도 가능할런지 그것을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질 않는다.

 



 

 

5장 임인유현(任人唯賢)유능한 사람에게 양보하고 맡겨라

자신에게도 능력이 있는데 자신보다 더 유능한 사람에게 양보하고 맡긴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러나 이 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예가 있으니 바로 요,순 임금이다. 그들은 피붙이에게 권력을 위임하지 않고 어질고 유능한 인재에게 원력을 위임하여 나라를 다스려 나가게 하였다.또한,자신의 원수를 능력만으로 평가하여 기용한 기해와  훗날 자신의 왕위 계승을 현명한 대신들에게 맡긴 무제와 아랫사람이 자신보다 뛰어남을 인정한 조조까지.. 모두 임인유현의 용인론에 입각한 인물들이라 할 수 있겠다.

 


 

6장 존중인재(尊重人才)인재는 극진히 모셔야 한다

상나라의 탕왕은 비천한 출신인 이윤을 극진히 모셨으며 이윤은 후에 탕왕을 도와 하나라를 멸망시킨 개국공신이 되기에 이른다.

상 왕조의 후반기의 국왕인 무정은 노예 출신인 부열을 기용하여 출신에 집착하지 않고 인재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자신이 먹던 음식까지 뱉으며 인재를 맞이하러 달려나간 주공은 이 존중인재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이다.

인재의 됨됨이를 알아보지 못한 유방을 설득하여 한신을 인재로 등용하게 한 소하 역시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었다.

또한,황제를 비판하고 꾸짖는 급암을 존중하고 예우한 무제 역시 인재를 극진히 모신 좋은 예이다.

유비가 제갈량을 자신의 인재로 모셔 오기 위해 제갈량의 초가를 세 번이나 찾은 '삼고초려'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모습을 볼 수 있다.

 


 

7장 용인소장 (用人所長)재능에 따라 인재를 기용하라

사람은 모두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재능이 있다.이 장에서는 그 재능에 맞게 인재를 기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하찮은 식객의 개 짖는 소리 흉내와 닭 우는 소리의 흉내로 맹상군은 목숨을 구하는 큰 도움을 받았으며,12살 밖에 안 된 감라의 정확한

상황 분석력을 보고 나이 어린 감라를 파격적으로 발탁한 여불위와 감라를 임용한 진시황의 인재 기용 실천은 정말 대단하다.

중국 황제로는 유일한 여성 황제 무측천은 균형과 타협을 조화롭게 이루어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였으며,당 선종은 유능한 인재의 이름을 자신의 침궁 기둥에 이름을 써 붙여 후에 그 인재를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인재를 기용한 후에도 늘 살피며 끊임없이 점검하라고 충고한 악이태의 인재론은 인재론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8장 용인불의(用人不疑) 기용했으면 의심하지 말라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더구나 인재를 기용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신뢰가 꼭 필요한 부분이다.

전쟁에서 계속하여 실패를 안겨 준 맹명시를 끝까지 신뢰하며 믿어 준 목공의 신뢰와 아량은 리더로써의 훌륭한 자질을 보여준다.

혜문왕은 지난날 큰 죄를 지었으나 잘못을 뉘우친 무현을 다시 신뢰했으며,악양은 자신에게 끝없는 신뢰를 보여준 문후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그러나 그 반대로 너무나 그 재주가 특출나 황제 유방의 공을 뛰어 넘은 한신은 많은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의 고발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이는'토사구팽'-(교활한 토끼가 잡히고 나면 토끼를 쫓던 충실한 사냥개도 삶아서 잡아먹히게 되는 법이다)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정말 감동적인 예가 있는데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의 유비의 이야기다.

유비의 가족을 보호하던 임무를 맡은 조운은 유비의 전처와 후처가 모두 죽자 마지막 남은 유비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운 후 유비의 아들을 데리고 무사히 돌아왔다. 그러나 유비는 피투성이가 된 조운의 모습을 보더니 자신의 아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면서 "이런 못난 아들 놈 때문에 대장군 한 명을 잃을 뻔했구나"라고 했다.그의 이러한 행동은 어쩌면 아버지로써 비정한 모습일런지는 모르지만 인재론에서 볼 때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다.

 

9장 불문과거 납용적인(不問過去 納容敵人)과거를 따지지 말고 적이라도 받아 들여라

한 때 적이었던 사람을 나의 편으로 받아 들인다.그게 과연 쉬운 일일까 생각된다.

그러나 이 장에서는 과거가 있고 나의 적이었더라도 능력이 있으면 받아 들이고 기용하라고 한다.

관중과 포숙아는 자신들이 모신 주군 때문에 서로 대립 관계가 되어야 했었다. 그러나 후에,포숙아는 그러한 원한 관계를 아무런 문제 삼지 않고 관중의 유능함만을 보고 그를 기용한다. 또한, 자신을 암살 하려고 했던 적을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며 자신의 편으로 만든 누루아치는 그들에게 벼슬을 주어 결국 그들이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도록 하여 자신의 통일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게 하였다.

 


 

10장 단련인재(鍛鍊人才)인재는 단련을 통해 발전한다

아무리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 되어 버릴 것이며 그 능력을 늘 단련을 통해 발전 시켜야만 한다.또한,보잘 것 없었던 사람 역시도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훌륭한 인재로 탈바뀜 할 수 있다는게 이 장의 핵심이다.

진 왕조 때의 주처는 중국 역사상 알아주는 개망나니였다.그러나 그는 그를 미워하는 마을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유명한  

학자였던 육운을 찾아가 깨달음을 얻은 뒤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인재로써 거듭나게 된다.

인간의 지식은 후천적 학습을 통해 얻어진다는 것을 안 청 왕조의 강희제는 끊임없는 노력만이 제대로 된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몸소 실천 한 왕이었다.

 



 

 

11장 억압인재(抑壓人才)인재를 억압하면 멸망뿐이다

상 나라의 주왕은 현명하고 유능한 대신들이 많았으나 그들보다 자신이 항상 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무시하였다.

끝내 그의 곁에 있던 인재들은 하나 둘 씩 다 떠나버렸으며 얼마 후 강태공의 힘을 얻은 서백으로 인하여 나라가 멸망하고 만다.

진시황의 아들 진2세는 정치적인 음모가인 조고로 인해 자살을 하게 되었으며 그 후 황제가 되려고 힘을 썼으나 대신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진 왕조는 패망의 길로 접어 들었다.한 때,충직한 인재들을 기용하였던 현종은 시간이 흐를수록 간신들을 등용하고 질 나쁜 자들을 등용함으로써 나라를 돌보지 않고 술과 여자에 빠져 살았으며 결국은 나라를 혼란에 빠지게 하였다.

송나라 시대에는 관리가 범람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데,이로 인해 자신의 실무를 담당하지 않는 관리가 늘어나게 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인재 정책 때문에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또한,자신이 기용한 인재를 믿지 못하여 의심을 품은 숭정제는 충직한 인재를 죽이기도 하는 등 끝내는 모든 대신들이 외면 하는 가운데 홀로 도망쳤다가 자살을 하기에 이르른다.그는 죽어 가면서도 대신들이 나를 망쳤다며 남을 탓했다고

한다.

 

이 두꺼운 책을 거의 정독을 해가며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그만큼 나에게 많은 유익함을 주는 책이었다.중국 역사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을 이해하고 알 수가 있었으며 특히,오천년이나 되는 중국의

역사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정치적인 부분들과 각 나라의 군주들의 용인에 대한 사상과 그들이 인재를 어떤식으로 기용하여 어떤 도움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치 오천년의 중국 정치 역사에 한번 빠져 들었다가 나온 느낌이다.

처음엔 이 책이 상당히 지루하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렇지가 않았다.

시대별 상황에 대한 사실적인 이야기와 한 사람 한사람의 인재론이 끝날 때 마다 맨 끝에 굵은 글씨로 쓰여 있던 편역자의 글은 그 장에 대한

인재론에 대해 더욱더 잘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또한,가끔씩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초상도 보는 재미를 주었다.

책의 맨 끝에 가면 부록 부분에 인물사전이 있는데..아무래도 이 책은 인재에 관련하여 쓴 책들이기 때문에 각 장에서 겹치는 인물들이 등장을 하곤 하는데,인물 사전을 통해 책에 등장한 인물들에 대해 역사적인 배경이라던가 그들의 업적을 알 수가 있어 한번 더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더 재미가 솔솔하다. 고사성어와 명구 역시도 한번 더 읽어 보아서 나쁠 건 없을 듯 하다.

책의 두께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걱정 하지 말고 일단 펼쳐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느새 중국 역사의 한 편에서 벌어지는 용인론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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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공 (양장) 생각하는 크레파스 7
화리데 칼라아트바리 지음, 김영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예찬이가 빨강공을 만났어요
 

예쁜 그림책이 도착했어요.

빨간 공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빨간색으로 된 예쁜 책이네요.

아이들은 원색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가봐요.

겉포장을 뜯어서 내려 놓기가 무섭게 우리 예찬이가 와서 쏙 뺏어 갑니다.

예찬이 눈에는 사과처럼 보였나봐요.

"따가..따가.."

발음도 안 되는 말로 손가락으로 가르치며 사과라고 말합니다.

"예찬아..그건 사과가 아니라 공이야~ 공~"

"꼬옹~"

예찬이와 함께 빨강 공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빨강공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요?

 

빨강공은 보루주와 수년간 사이좋은 친구였답니다.

하지만 다 커버린 보루주는 더 이상 빨강공을 찾지 않고

옷장속에 넣어 두고만 있었지요.

어느날, 보루주가 옷장문을 열었을 때 빨강공은 도망가기로 생각하고

옷장을 빠져 나왔어요.

옷장을 빠져 나온 빨강공은 자신과 닮은 사과를 만나기도 하고

장난감 가게에 예쁘게 진열 되어 있는 공 친구들을 만나기도 해요.

시냇물을 둥둥 떠내려 가던 빨강공은 비잔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요.

그리고 앞으로 오랫동안 비잔의 친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빨강공에서 생각할 수 있어요.

 

이 빨강공 이야기는 어쩌면 참 단순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입니다.

다 자라버린 아이에게 아무 쓸모가 없어진 빨강공은

자신의 자아를 찾으러 떠납니다.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새까매진 빨강공을 아무도 쳐다봐주지 않자 길을 가다가 만난

시냇물에 자신의 몸을 둥둥 맡깁니다.

어느새 다시 깨끗해진 모습으로 된 빨강공에게 다시 한 소년이

다가옵니다.그리고 빨강공은 자신의 자아를 다시 찾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빨강공의 자아 찾기를 통해..

내 아이에게 소중한 자아를 심어 줄 수 있는 생각하는 동화 입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책을 아이에게 읽어 줄 때 ~~ 했습니다.~~했어요 라는 식의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존칭어 대신 ~~다. 로 끝나는 경어체가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이 스스로가 읽을 나이가 되면 그런것쯤이야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나이대에는 경어체보다는 존칭어로 된 동화책이 좀 더 다정다감하고

가깝데 다가갈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것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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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의 책 마을을 소재로 했다기에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었다.

책 겉표지에 한 번 둘러져 있는 띠지를 가지런히 꽂혀 있는 책꽂이의 책들로 표현 한 것이 눈에 띈다.

세계 최초 유럽의 책 마을 순례기라니.. 책을 펼치기 전부터 마음이 급해진다.


책을 쓴 저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보았더니 정진국 이라는 사람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공부를 했다는데.. 왜 하필 파리였나..

그의 전적을 보니 주로 미술과 예술에 관련 된 책들을 많이 번역했다.

그가 낸 책 역시도 미술에 관련된 책과 사진에 관련 된 에세이가 주를 이룬다.

거기다가 미술 평론가란다.

그럼..미술을 공부 한 걸까? 아니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사에 대해서 공부를 한걸까?

그는 유럽의 책 마을을 통해 현대시대의 농촌의 위기와 독서 문화의 위기를 동일시 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유럽의 책 마을을 돌아 다니면서 본 것은 유럽의 농촌 마을 속에 자리 잡은

새로운 독서 문화였다. 그것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지하고 동참하는 일종의 사회 운동과도

같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소박한 사회운동은 유럽의 전역에 책 마을이라는

독서문화를 점점 늘어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한 장씩 넘겨 읽어가면 이 책속의 매력에 푹 빠진다.

사실 그냥 쑥쑥 읽어 내려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그러한 부담스러운 느낌은 책 곳곳에 들어 있는 책 마을의 사진들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

그가 프랑스의 동화 같은 마을 부르고뇨의 퀴즈리에서 에밀 부르다레라는 여인이 1904년에

조선을 탐사하며 기록한 책 '조선에서'를 받아 들었을 때는 나도 모르게 부러운 마음과 동시에

책마을에서 이런 커다란 보물을 발견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는 책 마을은 아니지만.. 경기도 파주에 대형 출판 도시가 있다.

그런데..왠지 책마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그것은 아마도 책 마을만이 줄 수 있는 오래되고 케케묵은 고서적들과

농촌이기에 평온하고..인심이 야박하지 않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마을..

작은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까지도 자신의 집에 있던 책을 펼쳐 놓고 팔던 그러한 모습들이

책 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 같은 것이 아닐런지..

대형 출판 도시가 생겼다는 것도 좋지만..

왠지 그런 대형 출판 도시보다는 유럽의 책 마을처럼 사랑하는 내 아이의 손을 붙잡고

편안히 즐기면서 돌아 볼 수 있는 그런 책마을이 우리나라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중고 서점에 간 적이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 본 그 곳..

항상 새책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아버지는 왜 하필 중고 서점엘 가자고 하시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그러나 막상 중고 서점에 들어서자 내 생각은 조금씩 바꼈다.

오래 묵은 책들의 정겨운 냄새들.. 그리고 책꽂이에 가지런히 정리 된 책들 뿐 아니라

서점의 이곳 저곳에 자연스럽께 쌓여있던 책들.. 그 분위기가 난 정말 좋았다.

집에서 그곳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적어도 1시간을 가야 했는데..

그 이후 난 혼자서 종종 그곳에 가서 오랫동안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읽기도 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액수를 지불하고 책을 사오곤 했다.

새삼 그때를 생각하니... 나도 나만의 책 마을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유럽의 책마을을 읽으며 여느 여행 책을 접할 때 보다 조금 더 신중을 기하며 읽었던 것 같다.

그것은.. 그저 여행을 하기 위한...여행에 대한 안내라기 보다는..

유럽의 책 마을에 대한 저자의 순례기이며 현재 우리 시대의 책 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책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한번쯤 책 마을에 대한 간접적인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많은 것을 건져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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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부모노릇 - 아는 만큼 하는 만큼 아이 인생이 달라지는
젠 버먼 지음, 박인용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 난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

결혼을 해서도 아이는 낳지 않을 꺼라고 늘 입버릇 처럼 말했었다.

내가 아이를 싫어해서 그런 건 아니었다.

난 아이들을 끔찍히고 예뻐하고 좋아했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유치원 교사로도 일을 했었다.

하지만 중이 제 머리 못깍는다고 했던가..

한반에 20명이 넘고 30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을 가르쳐도 보았지만..

응애 응애 하고 우는 그 어린 아기를 키우는게 난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부모가 되는 걸 은연 중에 거부하고 있엇던 것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나자 나의 그 두려움은 언제 그랬냐는 듯 눈녹듯 사라지고..

엄마의 모습으로 적응해가고 있었다.

아이가 점점 자라고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많은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내 아이에게 조금더 좋은 부모가 되어주기 위해 많은 육아서도 끝임없이 읽었고

읽고 있다.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야무진 부모 노릇 처음 보았을 때 책 겉표지에 써 있던 말이 있다.

아이의 모든 것은 부모에게 달렸다.아이는 '부모가 아는 만큼' '부모가 하는 만큼'자란다.

이 말이 어쩌면 그렇게도 마음에 와 닿는지 이 책이 좋은 부모 노릇의 길잡이가 되어 줄꺼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모두 크게 5장으로 분류하여 야무진 부모 노릇을 제시한다.

 

첫째 건강한 자존감을 키워주는 야무진 부모노릇

내 아이의 자존감이 아이의 평생을 결정한다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들은

알아야 한다.아이에게 기대치를 심어주고 그 아이가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야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심어주는 첫 걸음이다. 아이가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 할 수 있다면 그 다음엔

그 아이가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야 하며,창의성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이며

아이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그러한 것들이 밑바탕이 되었을 때 아이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 장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둘째 좋은 습관을 심어주는 야무진 부모노릇

좋은 습관 역시 아이에게 중요하다.

이 장에서는 아이의 식습관과 운동을 좋아하게 하는 습관,잠자는 습관,그리고 올바른 경제습관까지

부모들이 많이 고민하는 아이들의 습관과 꼭 필요한 습관들을 부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셋째 아이의 문제를 바로잡는 야무진 부모노릇

내 아이가 잘못된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TV를 보는 문제에서부터 아침마다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의 문제,

부모의 욕심에 의해 하루를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문제,또 어느 가정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거칠만한 애완동물을 기르는 문제까지 현실성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통하여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아이의 문제를 조금더 아이의 입장에서 쉽게 바로 잡을 수 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넷째 가정의 힘을 키우는 야부진 부모노릇

이 장에서는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그리고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고 자라고 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허락하여 지내는 아버지의 힘은

아이로 정서적으로 안정을 심어주고 아이의 미래를 더욱더 긍적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섯째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존중하는 야무진 부모노릇

딸,아들,그리고 외동 아이,형제간의 우애등을 깊이 다루어 이야기 하고 있다.

여자 아이를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라고 조언하며,

아들은 배려깊고 현명한 아들로 키우라고 한다.

혼자인 외동 아이는 혼자인 만큼 따뜻하고 행복하게 키우라고 조언하며

자녀가 많은 집에서는 형제간의 우애를 잘 조율 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참 부모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무모들이 한번쯤은 고민하고 공감 할 만한 아이들의 이야기..

이 책은 그저 한번 읽고 덮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어떤 문제나 행동을 이해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꺼내서 보고 싶은 책이 될 것 같다.

내 아이에게 조금더 현명하고 야무진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필독서로 권한다.

내 아이를 조금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도우미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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