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축복 - 작은 자를 크게 쓰신 하나님의 은혜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 가지의 푸른 열매처럼

하나님의 귀한 축복의 삶에 가득히 넘쳐날꺼야..

너는 어떤 시련이 와도 능히 이겨낼 강한 팔이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와 넘제나 함꼐 하시니

너는 하나님의 사랑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

나는 널 위해 기도하며 네 길을 축복할꺼야

너는 하나님의 선물 사랑스런 하나님의 열매

주의 품에 꽃피운 나무가 되어줘

 

내가 좋아하는 찬양중에 '야곱의 축복'이라는 찬양이다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일까?

그것은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는 것과 믿는 가정에서 신앙을 가지고 자랐고..

이제 또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가정을 이루어 믿음의 가정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이렇게 하나씩 생각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축복이 얼마나 많고 크나큰 축복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단지..그것을 늘 감사할지 모르고 당연시 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 축복에 대한 의미를 많이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오늘 만나게 된 야곱의 축복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아버지께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이고,

성경에서도 대표적으로 손꼽이는 축복받은 자이기도 하다.

야곱의 축복은 아마도 많은 신앙인들이 꿈꾸는 축복이 아닐까 싶다.

내가 어린 시절 맨 처음 아버지로부터 야곱의 축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야곱은 참 욕심 많고 남을 잘 속이는 약삭 빠른 사람이라는 생각이었다.

애초에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었던 장자의 상속권을 형에게서 빼앗아 버리는 엄청난 욕심의 소유자가 그였다.

그러나 성경을 더 깊숙히 들여다 보면.. 야곱의 형 에서가 너무나 쉽게 장자권을 팥죽 한그릇에 팔아 버리는 모습을 볼 때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축복을 쉽게 포기한 에서의 또 다른 면을 볼 수가 있다.

야곱은 그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잘 알고 준비한 사람이기도 했고 말이다.

야곱의 모습을 볼 때 축복은 이렇듯 미리 준비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된 야곱의 축복 이야기는 그 전에 내가 알고 있던 야곱의 또 다른 면을 많이 발견하게 해주었다.

그가 왜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 또한 그러한 축복을 받기 위한 그릇이 되기까지의 그의

험난하면서도 하나님의 사소한 간섭하심이 나 자신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

우리는 누구나가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때나 축복을 해 주시지 않는다.

적당한 방법과 때가 맞아야만이 축복을 해주시는 것이다.야곱 역시 처음부터 하나님의 그 많은 촉복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염두해 두어야 한다. 야곱이 형을 대신해 장자의 축복을 받고나서 그는 형을 대신하여 축복을 받은 댓가로 그의 목숨을

노리는 형을 피해 도망을 가야만 했다.

축복 기도는 받았으나 그의 고통은 시작이 된 셈이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도망을 다니면서도 하나님은 그를 향한 축복을 부어 주셨다.

그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곳에 돌단을 쌓아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의 '벧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가 가장 외롭고 쓸쓸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임재의 축복으로 함께 하셨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14년을 일했다는 것을 성경을 읽은 사람들은 알것이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일을 하는 동안 라반의 집의 재산들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하셨기에 라반 역시도 그의 축복을 통한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즉,야곱이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세월이 흘러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하신다.

그러나 야곱의 고향에는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형 에서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두려웠다.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얍복 강가에서 밤새도록 씨름을 하며 하나님의 시험에 통과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줄 아는 겸손함을 배웠고 완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러한 사건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의 형 에서와 화해를 하도록 이끄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토록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많은 축복을 해 주셨지만..

야곱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행동하고 계산을 할때가 많았다.

이 책에서 만나보게 된 야곱은 그저 단순히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도 많이 닮아 있어

부끄러워질때가 있다.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긴 하지만.. 결국 그도 연약한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어리석은 그의 모습을 통해..또 그런 그의 행동에도 끊임없이 깨달음을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다시금 축복해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깨닫게 될 때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받는 특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축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야곱이 축복을 받기 시작한 것 역시도 그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였을 때였다.

축복을 받으려면 먼저 그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야곱과 같은 축복을 받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제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라.. 준비한 그릇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축복하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목차만으로도 너무나 은혜가 되어서 목차를 소개해 본다.

1. 말씀에서 벗어난 삶은 축복의 장애물이다
기도는 축복의 자산이다
우선순위를 결정하라
말씀의 경계를 지켜라
후회할 말과 행동이 축복을 훔쳐 간다

2.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은 계속된다
외로운 광야에서 축복의 키를 잡아라
최고의 안내자를 만나라
깨달음이 최고의 축복이다
아름다운 고백은 축복 받는 삶의 새로운 출발이다

3.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라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게 하라
남과 다른 성공 철학을 가져라
인맥(人脈)보다 신맥(神脈)을 잡아라
바닥에서 위를 보라

4.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화해를 하라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화해를 위한 준비를 하라
하나님이 푸시지 못할 문제는 없다
끈질긴 옛사람의 속성을 버려라

5. 시련은 축복을 위한 하나님의 처방이다
모방 욕구가 시련을 부른다
어리석은 처방은 더 큰 아픔을 낳는다
시련은 자기 발견의 기회이다
영적 슬럼프에서 벗어나라

6. 하나님의 방법으로 축복의 방정식을 풀어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라
예배에 목숨을 걸어라
경건으로 새 출발을 선언하라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살아가라

7.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축복의 열매를 맺어라
은혜의 바다에서 자족하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포기하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축복하라
영광스러운 세계를 바라보고 피날레를 장식하라

1. 말씀에서 벗어난 삶은 축복의 장애물이다
기도는 축복의 자산이다
우선순위를 결정하라
말씀의 경계를 지켜라
후회할 말과 행동이 축복을 훔쳐 간다

2.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은 계속된다
외로운 광야에서 축복의 키를 잡아라
최고의 안내자를 만나라
깨달음이 최고의 축복이다
아름다운 고백은 축복 받는 삶의 새로운 출발이다

3.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라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게 하라
남과 다른 성공 철학을 가져라
인맥(人脈)보다 신맥(神脈)을 잡아라
바닥에서 위를 보라

4.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화해를 하라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화해를 위한 준비를 하라
하나님이 푸시지 못할 문제는 없다
끈질긴 옛사람의 속성을 버려라

5. 시련은 축복을 위한 하나님의 처방이다
모방 욕구가 시련을 부른다
어리석은 처방은 더 큰 아픔을 낳는다
시련은 자기 발견의 기회이다
영적 슬럼프에서 벗어나라

6. 하나님의 방법으로 축복의 방정식을 풀어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라
예배에 목숨을 걸어라
경건으로 새 출발을 선언하라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살아가라

7.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축복의 열매를 맺어라
은혜의 바다에서 자족하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포기하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축복하라
영광스러운 세계를 바라보고 피날레를 장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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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아빠의 선물 세계 신앙 동화 시리즈 2
리즈 커티스 힉스 지음, 낸시 멍어 그림, 이경희 옮김 / 두란노키즈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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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2학년때였던가..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다 주실꺼라는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날을 기억한다.그 날만은 꼭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보아야겠다고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다가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고 난 후 정말 많은 마음에 상처를 받았었다.

산타 할아버지는 창문을 넘어 들어 올꺼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새벽녁에 누군가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왔고 눈을 감고 있던 나는 실눈을 뜨고 선물을 놓고 나가는

뒷사람의 모습을 분명히 볼 수가 있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아빠였다.

그렇게 나는 산타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났고.. 지금까지 내가 상상하고 있던 산타 할아버지가 아빠라는 사실에

너무나 큰 실망감으로 더 이상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그 쯔음..아빠는 나에게 다른 더 큰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아기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직 어린 나이에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던 나에게 아기 예수님에 대한 선물을 이야기 해주셨다.

그 때 당시에 들었던 그 이야기 이후로 난 더 이상 크리스마스가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니라

아기 예수님의 생일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을 보내주신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만나게 된 아빠의 선물은 이 동화책이 가지고 있는 깊은 의미 때문에 더더욱 감동 깊고 감사한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이 동화의 주인공 매기는 어느날,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매기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보낼꺼라는 편지였다.

매기는 편지를 받은 이후로 매일 선물을 기대하며 기다리고..드디어 선물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선물을 받은 매기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무상자에 흙이 가득 들어 있는 선물은 매기를 실망시켰고..

그 선물을 한 아빠 역시도 매기의 실망한 모습에 마음이 슬펐다.

시간이 지나 매기가 나무 상자에 대해 잊어가고 있을 쯔음.. 아빠는 봄을 맞이해 꽃밭에 씨앗을 뿌렸고

아빠를 도우려고 지하로 연장을 가지러 갔던 매기는 깜빡 잊고 있던 선물로 받은 나무 상자를 실수로 떨어트렸다.

그 나무 상자 안에서는 시들어버린 알뿌리가 나왔고.. 매기는 아무 생각없이 창문 밖으로 알뿌리를 던져 버렸다.

시간이 흘러.. 부활절이 되어 꽃밭에서 예쁜 꽃을 찾으러 다니던 매기는 마당 구석에 피어 있던 예쁜 백합꽃을 발견한다.

매기는 그 백합꽃이 자신이 버린 알뿌리에서 핀 꽃이라는 걸 알고 기뻐한다.

그리고..그 선물이 아빠가 준 선물이라는 걸 알고 아빠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빌며..

이 이야기는 끝맺음을 한다. 

 





 

이 이야기가 더 특별한 이유는..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만날 수 있는 성경 구절 때문에 더더욱 특별하다.

자칫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이 책의 의미를..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성경 구절에서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적이 몇번이나 있었을까?

그런데.. 동화책의 아래쪽에 있던 성경 구절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나의 그런 모습을 아이가 멀뚱히 쳐다본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가장 큰 선물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신앙 동화책이며..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 많은 감동을 줄 것이다.

아직은 어리지만..언젠가 예찬이가 더 자라면.. 이 동화의 깊은 뜻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려 한다...

 

"예찬아.. 하나님께서는 엄마와 예찬이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셨거든..

그 선물이 바로 예수님이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가장 낮고 천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단다. 그런 예수님을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생각하지 않았어.

하나님은 너무나 사랑하는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보내신거야..

사람들이 너무 많은 죄를 지어서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없었거든..그런데.. 예수님만이 그 죄를 대신하실 수 있었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인해서 우리가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거든..

그래서 하나님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시지만.. 예찬이와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 주신거야.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셨어.더 많이 아프고 고통스러우실 껄 아시면서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땅에 오신거란다.. 하지만..사람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알지 못했어..

예수님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모른척했어.. 예수님은 그러한 온간 모욕과 핍박 속에서도..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셨단다.

예찬아.. 우리는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을 잊어서는 안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예수님이고..

구원이라는 선물이란다. 엄마도 때때로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을 잊고 살아갈때가 많지만..우리 예찬이는 그 큰 선물을

늘 기억하면서 감사하며 살아갔으면 좋겠구나..그리고 늘 입술로 고백하자.

하나님 저에게 가장 큰 선물이신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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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알뜰 여행지 75 - 여행플래너가 알려주는 리얼버라이어티
류동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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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늘을 파랗고.. 실록들은 점점 그 푸푸름을 더해가고..산들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 오니

어디론가 더욱더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실제로 4~5월이 되면 사람들의 나들이 횟수가 더 증가하고.. 요즘은 주 5일제가 되다보니..

주말만 되면 가족들끼리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나 역시도 아이가 너무 어렸을 때는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다 보니.. 이제 가까운 곳의 나들이 보다는 1박 2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많이 생각하고 꿈꾸게 된다. 그러나 항상 현실적으로 부딛히게 되는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비용 문제가 아닌가 싶다.

비용 걱정 안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1박 2일이상의 여행을 계획하면 지출 비용이 10~20만원은 정말 우스울 정도로 금방 지출이 되어 버린다.

그러다 보니.. 한달에 한 번 이상의 여행은 계획하기가 힘들다.

두어달에 1번 가는 것도 운이 좋다고 해야할까?

게다가 여행 한번 갈라치면.. 우리나라에 안 가본곳이 그렇게도 많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막상 여행지 정하기도 쉽지가 않아서 늘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간혹 인터넷을 통해 갈만한 여행지를 돌아보곤 하는데..속시원하게 여기다~!! 싶은 곳이 별로 없었다.

사실 여행이라는 것이 입소문에 의해.. 아니면..한번쯤 다녀 온 사람들에 의해 "거기 좋더라"하면 "나도 한번 가볼까?"하는게

심리이기 때문에 좋은 곳의 여행지를 찾아 나서는 것 자체가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그런데..오늘 너무나 좋은 책 한권을 만났다.

아마도 내가 지금껏 만나왔던 국내 여행책자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별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이런 책은 만나보지 못했던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여행을 할 때 가장 부담되는 비용적인 부분.. 그 부분을 속시원하게 꿰뚫어주고 있는 책이다.

가장 저렴한 1만원대 여행에서부터 15만원의 리조트 여행까지..  알뜰하면서도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주고 있다.

얼마나 현실적인지 차비,식대,기타 입장료와 숙박 정보까지 너무나도 자세하게 소개시켜 주고 있어 정말 여행 책자의 리얼버라이어티라고

소개해도 과장이 아닐만큼 너무나 잘 구성된 책이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여행지와 소박한 여행지..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오토 캠핑과 전국 각지의 리조트와 여행 명소들..

사실 알려진 여행지들도 많지만..이 책에서 만나는 여행지는 또 다른 매력들을 선물한다.

 

이 여행책자를 최고로 활용할 수 있는 법은 이 책의 구성들을 잘 살펴보면 된다.

이 책의 가장 핵심 부분이 되는 receipt는 여행의 경비 부분을 세세하게 계산하였다.

교통비용과 식비,숙박료,입장료를 상세하게 수록하여 여행을 계획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행복 100배 Tip부분은 여행을 보다 더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부분은 실제 이 책을 쓴 저자가 여행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기분이라 더더욱 신뢰가 가고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best point는 여행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장소 꼭 가봐야 할 곳,봐야 할 곳들을 더 정확하고 명확하게 핵심을 찔러 소개해 주어

여행지의 본 목적을 더 상세하게 알려주는 부분이다.

또한 주변 map을 함께 수록하여 지도로 지역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이 책 한권을 다 읽고 나니 주말마다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

적은비용으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부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 럭셔리한 여행..모든 여행이 총망라 되어 있으니..

그저 이 책중에 한곳의 여행지만 골라 잡고서 여행을 떠나더라도 절대로 실패 하지 않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확실해진다.

또한..그만큼 여행에 대한 기대감 역시도 커지고 말이다.

이 책들에 수록되어 있는 여행지들만 다 돌아 다닌다는 계획만 세워서 몇년간은 여행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문득..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 하지만.. 어디로가야 할지 막연할 때.. 이 책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주말..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다시 한번 책장을 열어 본다..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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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를 리뷰해주세요.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 1 작은책방 (가교) 2
케이트 더글라스 위긴 지음, 전은지 옮김 / 가교(가교출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소녀적인 감성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나의 감성도 무뎌지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잠시 잊고 살았던거지..내면속에서는 아직도 소녀적인 감수성이 충분하게 남아 있다.

그것을 깨닫게 된 것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되었던 한 드라마 때문이었는데..

그 한 편의 드라마는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주부들의 소녀적인 감수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설레임은 마치..  중학교 시절 처음으로 읽었던 소녀 문고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할까..

한달에 한번 용돈을 받으면 그 소녀 문고를 사서 읽는 것이 큰 낙이고 책장에 한권씩 한권씩 채워지는 책으로 인해

나의 감수성도 그만큼 자라나고 있었다. 지금은 친정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그 책들을 다시금 읽고 싶다.

그리고..나의 사춘기 시절을 함께 했던 그 소녀 문고와 같은 책을 오늘 다시 만났다.

레베카.. 레베카는 그러고 보니 내가 만났던 소녀였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서 내가 기억을 못하고 있었을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빨간머리 앤의 앤 슈얼리와 너무나 비슷한 레베카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오랜 시간이 글러버렸지만.. 빨간머리 앤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나와 같은 세대의 엄마들 치고 빨간 머리 앤을 기어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레베카는 앤과 비슷한 점이 참 많다.글쓰기를 좋아하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소녀.. 집안의 어려움 환경에서도 늘 밝은 그 소녀의 모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다.

 

어릴적 추억을 되짚어 가며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를 다시금 만났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내 다시금 가슴이 설레였다.190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 너무나 많은 매력이 느껴진다.

1900년대의 미국을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그 때 당시의 미국 모습을 작가는 레베카를 통해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서니브룩에 대한 농장과 리버보로의 빨간 벽돌집 역시 레베카의 눈을 통해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어

나 역시도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 책을 읽는 소녀들이라면.. 누구나 에베카의 상상력에 함께 동화되어 간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그러한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때로는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엉뚱하고 재치 발랄한 말을 하는 레베카를 보며 그녀의 엉뚱함이 너무나 사랑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런 그녀의 매력은 책속으로 빠져 들어갈수록 더더욱 깊어진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빨간머리 앤과 너무나 많이 닮아 있는 이 이야기는 분명 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물하고 있다.

이 소설이 해피앤딩으로 끝난다는 사실 역시도.. 그리고 무엇인가 여운을 남기는 듯한 마지막 결말은..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레베카를 많이 닮아 있기도 하다.

빨간 벽돌집이 레베카의 것이 된 순간..그리고 앞으로 그녀의 가족들이 이 집에서 살면서 일어나게 될 또 다른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레베카와 같은 행복함을 만나게 해 주는 이 소설은

분명히 특별하고 묘한 매력이 있다.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미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소설인만큼..

100년전의 레베카가 다시금 완역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며..

자라나는 우리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미국의 클래식 소설을 대표할만한 소설ㅇ이 완역되어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다.아이들에게 레베카의 밝은 모습은 많은 자극과 도전이 되어 줄것이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 고학년들과 청소년기 아이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영혼은 나쁜 습관만 쉽게 드는 게 아니라 좋은 습관도 쉽게 드는 법이다.일단 좋은 습관이 들기 시작한 순간부터 삶은 아름다운 말과 행동이 꽃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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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를 리뷰해주세요.
빼앗긴 내일 - 1차세계대전에서 이라크 전쟁까지 아이들의 전쟁 일기
즐라타 필리포빅 지음, 멜라니 첼린저 엮음, 정미영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한달점쯤... 북한이 쏘아 올리는 위성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가 있었다.

군인인 남편은 그 소식이 들린 이후에 항상 긴장을 하며 출퇴근을 하고 있었다.

혹시나..이번 일로 전쟁이 터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걱정을 하곤 했다.

전쟁은..생각만으로도 너무 끔찍한 사실이다.

나는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우리 나라 역시도 전쟁을 겪은 나라라는 사실만으로도 그에 대한 공포감은 있다.

또한,세계 각국의 전쟁에 대한 피해와 실상들을 뉴스도 접하면서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전쟁의 고통과 두려움은 간접적으로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전쟁이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두려움을 주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 아이들이 아닐까한 생각이 든다.

아직 아무것도 모른 어린 아이들에게 전쟁은 정말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읽은 책 한권은 전쟁을 겪은 아이들이 전쟁 당시 겪은 글들을 일기에 고스란히 적은 것을 편집한 책으로

역사적인 의미로나 전쟁의 실상을 알기에 너무나도 귀한 책이었다.

아이들의 일기에서 느껴지는 전쟁은 정말 너무나 참혹했다.

눈앞에서 폭탄이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곳에서의 삶와 그 아이들의 고통은

책을 읽는 나로 하여금 점점 더 깊숙히 빠져 들어 그 아이들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였다.

아이들이 순수하게 쓴 일기에서 또 다른 전쟁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눈에서 비취어지는 전쟁..

사람들이 적군과 아군을 편 갈라 전쟁을 할 때에.. 그 아이들은 그 어느 편도 아닌 그저 전쟁의 피해자들로만 남아 있었다.

아이들이 무슨 죄일까.. 어른들의 미련스러운 전쟁에 아이들이 희생되는 모습들은 그저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일기를 쓰며 평화를 갈망하며.. 좋은날이 올까라는 생각을 하는 그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전쟁의 또 다른 감옥을 볼 수 있었다.

 

여러 아이들의  일기가 모두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 가장 남는 일기는 최근에 벌어진 전쟁에 대한 일기들이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과 이라크의 전쟁 일기였는데.. 특히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이야기는 각각의 나라 아이가 

각자의 나라에서 처한 상황들이 재도 적으로 보여 지면서 더욱 흥미로웠고 그 아이들의 감정이나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서로의 입장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낀다. 전쟁은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무서운 현실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점은 더욱더 명확해진다.

더이상 아이들에게서 내일을 빼앗아서는 안되니까 말이다.

책을 읽고난 지금 아직도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하기만 하다.

여운이 참 길게 남는 너무나 소중한 책이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전쟁에 대한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 고학년에서 청소년기의 아이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우리가 자유의 몸이 되는 날이 과연 올 것인지,그날이 언제일지,아무도 모르고 마냥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서 하루하루가 다디게 흘러가고 있다.일찍 일어나든 늦게 일어나든 하루는 끔찍하게 길기만 하다..........(중략)..............전쟁이 빨리 끜나지 않을 모양이다.그건 우리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지만,아무도 자살할 용기는 없다. [클라라 슈왈츠의 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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