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기사 데스페로 비룡소 걸작선 39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티모시 바질 에링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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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화프로그램에서 데스페로 애니메이션에 관한 내용을 보고서 참 흥미로운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 녀석이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 데리고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사정이 되질 않아 안타까워 하던 중에..

비룡소에서 출판된 원작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이 소설이 전 세계 23개국에 출간될 정도로 베스트셀러이며 출판된지가 오래되었다는 것에 조금 놀라웠다.

생쥐기사의 이야기라....글쎄...  사실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조금은 유치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려면~ ㅎㅎ

 

이 소설에 나오는 생쥐 데스페로는 정말 작고 보잘 것 없는 쥐로 나온다.

태어났을 때 눈을 뜨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다른 생쥐와 다른 취급을 받았고..

다른 생쥐들보다 작은 몸과 큰 귀 때문에 모두들 이상한 눈으로 바라 보았다.

데스페로는 확실히 다른 쥐들과는 달랐다.

궁에서 즐려 오는 음악 소리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마침내는 공주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한 점은 데스페로를 어두운 지하 세계로 보내게되는 이유가 되어 버린다.

그런데..자기를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줘야 할 아빠가 그러한 결정에 앞장서게 된다.

너무나 비극적이지 않은가? 아버지가 자식을 위험으로 몰아넣다니...

그래도 데스페로는 그러한 상황을 절대로 탓하지 않았다.

자기가 처한 상황을 용감하게 이겨내고 마침내는 위험에 빠지는 공주를 구하게 된다.

또..아버지를 용서하는 넓은 아량을 베풀기도 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피 공주~

피 공주 역시 시궁쥐 로스쿠로 때문에 엄마가 죽게 되는 어이 없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사실..이 책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소설이기이 그러한 상황을 이해한것이지...

시궁쥐가 왕비의 스프에 빠지는 바람에 왕비가 기절을 해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어른인 내가 읽었을 때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ㅎㅎㅎ

하지만..이 이야기가 절대적으로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져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었다.

피 공주는 공주가 되고 싶었던 미련하고 멍청한 미그와 로스쿠로에 의해 지하감옥으로 가게 되지만..

결국은 그 두 사람을 다 이해하고 용서를 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 말해버리면 책을 보는 사람에게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에게 호기심을 없애버리는 것이니 전체적인 부분은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이 소설은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에게 조금씩 이야기를 해주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작가가 마치 직접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듯한 분위기로 책을 썼다.

다소 엉뚱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겐 무한한 흥미를 선물해줄것이며..작은 생쥐 데스페로에게서 용기를 배울 것이며..

용서를 하는 마음과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나는 애니메이션이 더 보고 싶어졌다~ ㅎㅎㅎ

극장을 가는 건 힘이 드니.. DVD가 출시되면 꼭 대여해서 보도록 해야겠다...

작은 생쥐 데스페로의 모험이 더욱더 생생하게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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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부모되기>를 리뷰해주세요.
감동을 주는 부모 되기 - 교사 이호철이 부모에게 드리는 자녀 교육 길잡이 살아있는 교육 19
이호철 지음 / 보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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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일을 그만 둔지 3년이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많은 시간들이 기억에 남아 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말해보라면..

마주 이야기 시간이 아닌가 싶다.

마주 이야기 시간이란  말 그대로 아이들과 마주보고 앉아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주는 시간이었다.

일주일에 단 한번.. 월요일.. 그 시간을 아이들은 많이 기다렸다.

나 역시도 그랬던 것 같다. 한반에 25명에서 많게는 30명에 가까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주다보면 오전 수업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하지만..그 시간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는지는 1년이 지난 후에 확실하게 드러났다.

유치원을 졸업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문집을 만들었는데..

아이들은 그 문집에서 자신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뽐내고 드러내며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마음껏 풀어냈다. 아직도 가끔 아이들의 문집을 보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머금어 지며..그 아이들이 보고 싶다.

 

이 한권의 책은 너무나도 귀한 책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그대로 들어 있는 이야기이다.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을 보면 자신들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를 않는다.

확실히 우리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낄 정도로 아이들은 조숙하다 못해..어른스럽기까지 하다.

그런데..그러한 아이들이 이 책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마음껏 표현 한것을 보고...

이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글을 쓸 수 있도록 마음 문을 열게 한 선생님의 교육방식이 너무나 특별하게 느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이철호 선생님이시지만..  그 안에 수 많은 꼬마 저자들이 있는 셈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아이들과의 마음이 진정으로 통했기 때문에 이러한 한 권의 멋진 책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의 진실된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다.

마냥 어리게만 느껴지는 아이들이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글도 있었고..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질만큼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아이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낄 수가 있었다.

 

사실 나는 아직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크게 부딪히는 일은 없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일들이 많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갈등 속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단 한 가지인 것 같다.

아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작은 감동으로 아이와의 갈등이 해결될 수 있고..

아이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우리 부모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게 이런 게 아닐까..

 

저자 이호철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아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고 말이다.

진정한 마음으로 아이를 살포시 안으며 "사랑해~" 이 한마디 만으로

아이는 파르르 떨며 감동을 할것이라는 것이다.

사랑해...정말 얼마나 흔한 말이던가..

하지만 그만큼 하기 힘든 말이기도 한다. 그리고 가족끼리 자주 해야 할 말이지만..

또 자주 하지 못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작은 감동을 선물하자.. 그리고 감동을 주는 부모가 되자~

그것이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아이들이 직접 쓴 글 속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조금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추천할만 하다~  

많은 부모들에게 아이를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 같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한마디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진정한 마음으로 아이를 살포시 안으며 "사랑해~" 이 한마디 만으로

아이는 파르르 떨며 감동을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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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1학년 1반 34번 -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언줘 지음, 김하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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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려 보면..  한 켠에 추억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사춘기 시절을 옆에서 지켜 보아야 했던 부모님은 참 많이 힘들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그나마 항상 엄하던 아버지에게는 반항 한번 해보지 못했지만..

엄마에게는 신경질도 많이 내고 항상 말다툼으로 엄마를 힘들게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엄마에겐 너무 미안하기만 한 옛날 이야기지만..

내 자식이 사춘기가 되어 나를 속썩인다면..

정말 너무 힘들것 같다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잔잔한 삽화의 그림과 함께 쓰여진 이 책은..

짧은 내용이긴 하지만.. 어른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속마음을 누군가가 대변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책이다.

 







1학년 1반 34번...

34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이름 대신 불려진 이름 아닌 이름이다.

아침마다 늦게까지 잘 수 있었던 늦잠도 자지 못하게 되었고..

아이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책상에서 똑같은 의자에 앉아 똑같은 책을 보고 공부를 해야했다.

수업 시간엔 입을 꾹 다물고 선생님이 하는 말만 듣고 있어야 했다.

아이는 그런 학교가 싫었다.

아이는 학교에서 늘 외톨이였다.

부모님은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많을것이라고 했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아이는 굳이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싶지도 않았고..

선생님에게 혼나는 아이를 좋아하는 친구들도 없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기대에 부합하려 노력했지만...

아이는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어느날..아이가 가져온 올챙이 한마리 때문에 아이는 친구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누군가가 선생님에게 고자질을 했고..

아이는 올챙이를 숲속에 숨겨 두었다.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벽에 그림으로 그려 표현했다.

그 모습을 본 새로 온 선생님은 야단을 치지 않고 오히려 칭찬을 했다.

그리고 그림 대회에 나가보라고 했다.

아이는 그림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어른들은 모두 좋아했다. 선생님은 이전보다 더 아이에게 관심을 가졌다

더 큰 대회에 나가게 하려 했다.그러나 아이는 싫었다. 자신이 원하는 게 아니었다.

아이는 어른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

어른들의 방식은 결국 자신의 자유를 빼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은 아이에게 실망을 해갔다.

시험이 있던 날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아이는 예전에 함께 놀던 친구와 함께 숲속에 갔다.

숨겨 놓은 올챙이를 보았다. 어느새 다리가 나와 있었다.

아이는 하루종일 친구와 함께 가장 익숙한 방법으로 놀았다.

그날 저녁 아이는 엄마,아빠에게 자유를 누린 댓가를 치루어야 했다.맞고 또 맞았다..

그리고 아이의 친구는 부모의 매를 피하러 도망가다가 사고로 죽었다.

그 뒤 아이는 어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했다.

좋은 관심이 아니었다.학교에서는 제약이 더 심해지고.. 아이는 문제아가 되어 버렸다.

아이들마저도 아이를 무시했다.아이는 주먹을 휘둘렀다.

그 사실을 알 게 된 아이의 부모는 아이에게 심한 말을 퍼부었다.

 

 

 

 

그 다음 날 아침..

아이는 다시 한번 도망쳤다...

누군가 물었다.

"넌 어린 거니.어리지 않은거니?"

"난 아직도 모르겠어.내가 어린지 어리지 않은지."

"어리다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일에 다른 누구 탓을 하는 거야.

어리지 않다는 것은 자신의 일에 다른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 것이지.이제 확실히 대답할 수 있겠어?"

"그렇다면 대답할 수 있어.나는 이제 어리지 않아.나는 이제 누구 탓도 하지 않으니까.

전에는 모든 것을 다 어른들 탓으로 돌렸어.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아.

부모님 탓도 선생님 탓도 학교 탓도 하지 않으니까."

"그래?그렇다면 34번 너도 어른이 된 거야.올챙이만 어른이 된 게 아닌 거야.

네가 올챙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어도 올챙이들은 모두 개구리가 되어 뭍으로 떠났어.

34번 너도 마찬가지야.네가 어른들에게 구속당해서 행복하지 못하다고 투덜대는 동안에도 너는 매일매일 자라고 성장했던 거란다.

이제 너는 더 이상 어리지 않아.그러니 누구 때문에 안 되고 무엇 때문에 못 한다는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단다.

이제 누구 탓도 안 돼.모든 것은 34번 너의 책임이란다."

 

책의 마지막 장을 닫으며 가슴이 따뜻해져왔다.

어른들에게 구속 당하는 게 싫어 자유를 꿈꾸며 살아왔던 아이.. 그래서 어른들의 눈에는 문제아로 찍힌 아이..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아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 어른들이 해 주어야 할 몫이 어떤것일까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춘기 시절....청소년 시절...누구나 한번쯤 학교로부터의 자유의 탈출을 꿈꾸며..

집안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살아 온 어른들의 과거의 모습이 이 책속의 34번 아이의 모습 속에 그대로 비추어진다.

학교가 싫어 무단 결석을 하고.. 학교에 적응 못 하는 아이들을..

이제는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아이들은 문제아가 아니라..

자유스러운 것을 더 좋아하고 자유를 꿈꾸는 아이들이기에..

바깥 세상에서 마음껏 자유를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아이들의 마음을 보금 더 이해하고 받아 줄 때 좀 더 성숙한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

아이가 어른이 되었다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야...자유를 마음껏 꿈꾸어라.. 하지만 그 뒤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도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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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면허증>을 리뷰해주세요.
부모 면허증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한윤진 옮김 / 사피엔스21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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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전을 하기 위해 필기 시험을 보고 실기 시험을 보면서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참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는 도로의 지식에서부터.. 교통 법규 지식..그리고 여러가지 상식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운전 하나 하기가 왜 그리 까다로운지..  면허증을 따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오늘 충격적인 책 한권을 만았다.

제목이 부모 면허증이다. 부모 면허증...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면허증을 이야기 하는것인가?

그렇다면.. 차를 운전하기 위해 미리 면허증을 따는 것처럼..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면허증을 미리 따야 한다는 말도 되는건가?

그렇다면... 난 지금 자격증도 없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건데..

결국은 자동차 면허도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위험천만한 상황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이 책이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수 많은 육아서를 읽으면서 항상 아이에게 맞추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로써 인내하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하나..

이 책에서는 또 무슨 가르침을 줄 것인가.. 너무 기대가 된다.

 

이 책은 독일 사람이 저자이다.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 책을 쓴 저자가 4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며..

아동을 위한 교양도서를 몇 권 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니..  이 저자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이 생긴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진다.

1.교육의 시작,좋은 관계 맺기

2.난감한 상황,지혜롭게 대처하기

3.함께하는 가족생활,디자인하기

 

교육의 시작,좋은 관계 맺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은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아 신뢰를 얻고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며,가정 안에서의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하여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 줄 수 있는 기준을 정하라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 줄 때 부모에게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 지나친 관심과 애정이 아이가 자립심을 키우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과잉보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잊으면 안된다.

적절한 관심과 애정으로 아이를 돌아보며 아이에게 자립심을 키워주며 자아 존중감을 키워줄 때 아이는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난감한 상황,지혜롭게 대처하기

아이를 키우다보면.. 난감한 상황에 닥칠때가 한 두번이 아닐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그러한 상황을 당황하지 않고 지혜롭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를 키우며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 사소한 것 하나하나 그 노하우가 잘 들어있다.

아이를 향해 올바르게 칭찬하는 법을 배우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말을 하지 않는 법과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우리집 십계명을 통해...

아이를 키우며 닥치는 난감한 상황을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함께하는 가족,디자인하기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놀이,운동,음악,미술..이 모든 것들은 아이와 의 관계와 또 더 나아가 가족들을

끈끈하게 묶어 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요즈음 가족은 모두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러한 점들은 아이가 크면 클수록 더욱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그것이 아이가 커버려서..또는 사춘기가 와서 라는 이유를 대기엔 조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그러한 시기를 맞이할 수록 부모들은 더욱더 옆에서 대화로써 많은 것을 함께 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다.

아이가 어릴대부터 하나씩 차곡차곡 쌓여진 부모와의 유대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을것이다.

함께하는 가족 ,디자인 하기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이 책 한권을 참 의미있게 읽었다.

자식만 낳아 놓는다고 해서 무조건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자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크게 공감이 갔다..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무조건 아이를 먼저 낳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그에 따른 자격증을 받은 후 아이를 낳게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어 버리는 책이 아니다.

아이를 키울 때 실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늘 곁에 두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올 때 한번 더 펼쳐서 읽어 본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더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제는 정말...부모면허증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부모라는 의미에 대해 더욱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한권의 책이다.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닌...부모도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날카롭게 말해준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부모 역할 훈련  [토머스 고든의 '역할 훈련' 시리즈 ]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부모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잇어 무엇이 최상의 방법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는 당연하다,훌륭한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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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멈추기! 생각하기! 행동하기! - 미아가 되지 않는 법, 유아를 위한 생활동화 속속들이 시리즈 03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이경희 옮김, 이루다 도움글 / 예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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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진주에서 살던 저희 식구가 서울 이모네 집에 놀러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에게 6살 차이가 나는 막내 여동생이 있었는데..

친척 언니 오빠들과 함께 방방을 타러 간 사이 이 녀석이 소리가 나는 말 타는 리어카를 따라 가 버린 것이었죠~

한참을 신나게 놀다가 이모 집으로 돌아왔을 때 막내 동생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에게 혼날 겨를도 없이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그 때부터  하루 종일 여동생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 때 당시 동생의 나이가 5살..

동생은 항상 베개커버를 가지고 다녔는데.. 그 베개커버의 느낌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적부터의 습관이었습니다.

동생을 한참 찾아 다니다가 어느 집 앞에서 버려진 동생의 베개커버를 발견했습니다.

그 때 엄마가 얼마나 울었는지..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렇게 반나절을 동생을 찾으러 돌아다녔을까..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를 보호 하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울고 있는 동생을 경찰서로 데리고 오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동생을 찾았지만..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찔한 기억입니다.

어릴적에는 동생을 잃어버린 그 기억이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지금 아이 엄마가 된 저는 만약 제 아이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떨립니다. 

 



 

 

동생과 누나는 추억이 담긴 한 팬더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어릴적 엄마 아빠가 공원에 갔다가 풀어진 신발 끈을 다시 묶기 위해

잡고 있던 엄마의 손을 놓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났을 때 엄마,아빠는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둘러 보아도 엄마 아빠가 보이지 않자 두려움에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그 때 경찰 아저씨가 다가와 묻습니다.

집 전화 번호와 엄마 아빠의 이름..하지만 전화 번호는 기억이 나지 않았죠.

아저씨는 나를 미아 보호소에 데려다 주고 울지 말라고 하시며 팬더 인형을 주고 가십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흘러 엄마,아빠가 미아 보호소로 오고 그곳에서 나는 다시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됩니다.

그 때 나는 중요한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멈추기! 길을 잃거나 엄마 아빠를 잃었을 때는 제자리에 서서 기다리기!

둘! 생각하기!내 이름,엄마, 아빠 이름과 연락처 생각하기!

셋! 행동하기! 주변의 어른들이나 경찰 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하기!

 





 

이 동화는 아이들이 미아가 되는 걸 방지 하기 위해 기획된 동화입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무공과 같기 때문에 이 동화를 통해 미리 교육을 하고 대처를 한다면..

아이가 부모를 잃어버렸을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고..

부모도 조금은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세상이 점점 험학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내 아이는 내 스스로 지켜야 하고.. 거기에 대한 교육도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동화가 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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