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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선물 세계 신앙 동화 시리즈 2
리즈 커티스 힉스 지음, 낸시 멍어 그림, 이경희 옮김 / 두란노키즈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2학년때였던가..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다 주실꺼라는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날을 기억한다.그 날만은 꼭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보아야겠다고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다가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고 난 후 정말 많은 마음에 상처를 받았었다.

산타 할아버지는 창문을 넘어 들어 올꺼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새벽녁에 누군가가 내 방문을 열고 들어왔고 눈을 감고 있던 나는 실눈을 뜨고 선물을 놓고 나가는

뒷사람의 모습을 분명히 볼 수가 있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아빠였다.

그렇게 나는 산타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났고.. 지금까지 내가 상상하고 있던 산타 할아버지가 아빠라는 사실에

너무나 큰 실망감으로 더 이상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는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그 쯔음..아빠는 나에게 다른 더 큰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아기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직 어린 나이에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던 나에게 아기 예수님에 대한 선물을 이야기 해주셨다.

그 때 당시에 들었던 그 이야기 이후로 난 더 이상 크리스마스가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날이 아니라

아기 예수님의 생일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을 보내주신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만나게 된 아빠의 선물은 이 동화책이 가지고 있는 깊은 의미 때문에 더더욱 감동 깊고 감사한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이 동화의 주인공 매기는 어느날,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된다.

매기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보낼꺼라는 편지였다.

매기는 편지를 받은 이후로 매일 선물을 기대하며 기다리고..드디어 선물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선물을 받은 매기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무상자에 흙이 가득 들어 있는 선물은 매기를 실망시켰고..

그 선물을 한 아빠 역시도 매기의 실망한 모습에 마음이 슬펐다.

시간이 지나 매기가 나무 상자에 대해 잊어가고 있을 쯔음.. 아빠는 봄을 맞이해 꽃밭에 씨앗을 뿌렸고

아빠를 도우려고 지하로 연장을 가지러 갔던 매기는 깜빡 잊고 있던 선물로 받은 나무 상자를 실수로 떨어트렸다.

그 나무 상자 안에서는 시들어버린 알뿌리가 나왔고.. 매기는 아무 생각없이 창문 밖으로 알뿌리를 던져 버렸다.

시간이 흘러.. 부활절이 되어 꽃밭에서 예쁜 꽃을 찾으러 다니던 매기는 마당 구석에 피어 있던 예쁜 백합꽃을 발견한다.

매기는 그 백합꽃이 자신이 버린 알뿌리에서 핀 꽃이라는 걸 알고 기뻐한다.

그리고..그 선물이 아빠가 준 선물이라는 걸 알고 아빠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빌며..

이 이야기는 끝맺음을 한다. 

 





 

이 이야기가 더 특별한 이유는..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만날 수 있는 성경 구절 때문에 더더욱 특별하다.

자칫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이 책의 의미를..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성경 구절에서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적이 몇번이나 있었을까?

그런데.. 동화책의 아래쪽에 있던 성경 구절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나의 그런 모습을 아이가 멀뚱히 쳐다본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가장 큰 선물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신앙 동화책이며..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 많은 감동을 줄 것이다.

아직은 어리지만..언젠가 예찬이가 더 자라면.. 이 동화의 깊은 뜻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려 한다...

 

"예찬아.. 하나님께서는 엄마와 예찬이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셨거든..

그 선물이 바로 예수님이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가장 낮고 천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단다. 그런 예수님을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생각하지 않았어.

하나님은 너무나 사랑하는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보내신거야..

사람들이 너무 많은 죄를 지어서 그 죄를 용서 받을 수 없었거든..그런데.. 예수님만이 그 죄를 대신하실 수 있었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인해서 우리가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거든..

그래서 하나님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시지만.. 예찬이와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 주신거야.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셨어.더 많이 아프고 고통스러우실 껄 아시면서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땅에 오신거란다.. 하지만..사람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알지 못했어..

예수님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모른척했어.. 예수님은 그러한 온간 모욕과 핍박 속에서도..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셨단다.

예찬아.. 우리는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을 잊어서는 안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예수님이고..

구원이라는 선물이란다. 엄마도 때때로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을 잊고 살아갈때가 많지만..우리 예찬이는 그 큰 선물을

늘 기억하면서 감사하며 살아갔으면 좋겠구나..그리고 늘 입술로 고백하자.

하나님 저에게 가장 큰 선물이신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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