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p103~331)


2부 마지막 페이지를 읽는 순간 너무나도 화가 났다. 

1부에서 엠마의 맘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자신이 살아왔던 시간들과의 괴리감, 

결혼은 했지만 진정한 사랑을 느껴서여서는 아니었으니 ......마음이 아픈 사람이구나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불륜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지극한 남편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불륜을 꿈 꾸는 그녀를 보는 순간,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싶었다. 

그런데, 단순히 엠마에 대해서만 화가 나는 것은 아니었다. 

너무나도 아내를 사랑한 탓인지, 불신이란 단어는 알지 못하는 사람인지, 

샤를르 이 남자를 도대체 어떡해야 하는거야?

바보야? 아내에게 사랑만 주지말고, 관심을 가지라고. 

무엇을 원하는지 살피라고. 너의 행복만 보지말고.

그냥 불륜을 하라고 등을 떠다 미는 꼴이라니. 

언제 정신 차릴거야. 그때는 이미 늦을 수도 있는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모르다니......


평범한 일상은 오직 저 멀리, 저 아래 어둠 속, 그 높은 꼭대기들 사이의 틈바구니에 처박혀 있을 뿐이었다.-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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