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공황 - 80년 전에도 이렇게 시작됐다
진 스마일리 지음, 유왕진 옮김 / 지상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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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세계 대공황'의  핵심 주제는 세계 대공황의 진행과정과 현재와의 유사점을 파헤친 점으로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 대공황이 일어난 주요 원인과 배경, 그리고 대공황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세밀히 분석했다는 것이다. 저자 진 스마일리는 아이오와 대학에서 수학하고  미국경제학의 역사에 대한 논문을 폭넓게 발표한 경제학자로 대공황과 관련된 연구 과제의 세부사항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책을 집필했는데 이 책은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서술한 내용이다.

 

2009년 오늘의 경제상황을 생각하면  실로 걱정스럽다. 경제에 불황이 찾아 올 때마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건이 있다.

 "지질학을 이해하려면 지진을 연구해야하듯 경제학을 이해하려면 경제역사상 최악의 재앙이었던 대공황을 연구해야 한다." 는 말처럼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이 바로 그것이다. 1929의 시장은 지금의 시장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점이 바로 그 핵심이다.

 

골디락스라고 불리는 초호황기에 사람들은 경제의 모든 부분에서 넘치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끝없는 믿음과 부동산에 대한 묻지마 투기, 현재의 펀드와 같은 투자신탁회사의 난립 그리고 사면 오르는 주식시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투기의 장이 되었다는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대공황의 원인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1920년대 초중반에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새로운 성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었으나, 잠재적인 불안 요인을 품고 있었다. 그것은 임금 하락에 대한 노동 저항의 증대, 배상과 전채 문제, 환율 체계, 미국의 국제 대부 시장 진입 등에 관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주당 평균 임금이 1921년 1월과 1922년 12월 사이에 38%하락하였다. 이와 같은 임금 삭감은 대부분 슬라이딩-스케일 임금 협약의 결과였다. 일부의 산업 부문에서 실질 임금이 전쟁 이전 수준에 이르자, 노동조합은 전시 중의 물가 상승기에 채택된 이 방식에 반대하게 되었다. 여기서 사상 처음으로 경제 시스템이 근본적인 비대칭성을 보였다. 즉 완전 고용 하에서 경기가 확대되면 제조업 부문의 가격과 임금이 상승하고, 경기 수축 시에는 가격과 임금의 하락이 완강한 저항을 받아 실업이 일어난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미국에 전쟁 채무를,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에 전쟁배상금을 지급하여야 했는데 이것이 1920년대 및 대공황 중에 국제 경제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 전채와 배상은 이전(transfer) 문제를 야기하였고, 나아가 통상 정책상의 쟁점이 되었다는 것이 상황론적으로 접근한  다수의견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공황을 통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자 대공황에 대한 연구가 많이 시도되었다. 대공황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학자들 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 많은 학설이 존재하고 있다. 1차 대전 이후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정책 입안자의 실수로 야기되었다고도 한다. 일련의 우발적인 역사적 사건이 동시 발생이라는 의견도 있다.

 

통화긴축으로 인한 충격은 주식시장의 붕괴로 더욱 악화되었다. 그리고 경기하락 때문에 일어난 주식시장의 붕괴가 또 다시 경기하락을 가속화했다. 주식시장 가치의 폭락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고, 이에 겁을 먹은 소비자들은 1929년 하반기부터 1930년 초반까지 내구재 소비를 줄였다. 더욱이 1920년대 말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의 금융자산으로 거액의 소비금융부채를 누적시켰다. 주식시장 붕괴는 유형 자산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가계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결국 소비자들은 예산을 맞추기 위해 지출을 줄여야 했다. 그리고 그 결과 경기침체는 가속화되었다. (p.87)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과거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국가, 기업, 개인은 불황이 끝나도 헤어나질 못하고 파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1930년대보다 세계 각국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얽혀 있고,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욱 확대된 지금, 이 책은 대공황기의 실패를 거울삼아 위기에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대 공황을 심도있게 연구해서 그 공로를 인정받은 밴 버냉키 연준 의장이 다시 한번 대공황에 비유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맡은 점 등 역사적 아이러니도 발견할 수 있는 이 책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본 경제적 지식은 과거의 기록을 읽고 현재와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독자라면 꼭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책에서 제시하는 수치는 당시 경제적 상황을 개괄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경제관련  다른 책을 읽을때에도 주변 지식이 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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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08.겨울 - 제12호
작가 편집부 엮음 / 작가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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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화잡지 쿨투라를 처음으로 만났다. 문화 culture의 어원이 라틴어 cultura라는 말에서 파생되었고 본디 경작을 의미하는 이말은  교양이나 예술 활동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목인 'cultura'의 뜻은 오늘날에는 흔히 '지식,종교, 도덕, 법률, 관습 등 인간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풍속의 총체'라는 넓은 뜻으로 사용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잡지가 추구하는것은  서로 다른 문화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글쓰기를 지향하고 있으며  잡지 '쿨투라'는 현재의 살아 움직이는 문화적 역동성을 읽어내고, 전망을 모색함과 동시에 독자의 문화적 기호를 이끌어 가는 이번호로 통권 제13호를 맞은 계간지로 창간3년차의  몇 안되는 문화비평 잡지중의 하나이다. 

 

 이번 호 창간호 특집으로 2009 오늘 시리즈’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시인 송재학, 소설가 김연수, 영화감독 장훈 이렇게 세 주인공들의 특집 인터뷰도 실려있다. 마침 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라는 책을 읽던 중이어서 그중 오늘의 시로 선정된 송재학시인의 「늪의 內簡體를 얻다」를 읽어보고 솔직히 시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나름대로의 해석도 못하고 있던 차여서 아주 관심있게 읽어보게 되었다.늪을 보자기로 싼다는 시인의 독특한 발상에 대한 시인의 설명과 그의 전작시에 대한 해설을 통해 어렴풋이 그 느낌이 전해짐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생업이 치과의사인 시인은 토로한다. 세계의 중심으로부터 그토록 외면당해 왔으면서도 결코 시를 외면할 수 없었다, 고.최근 영화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감독의 특징이 잘 살아나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감독이 직접 이야기하는 영화제작과 감독의 의도 등 여러모로 정보전달면에서 돋보이는 인터뷰였다.

특히 파토스가 담겨있는 이유로인해 이 영화가 감독이 원하던 "인물들에 담고 싶었던 정서와는 다르게 그저 '깡패 영화'로 오해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에서 그간 예고편으로 밖에 만나보지 못했던 이 영화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에서 좋은 시집으로 선정된  심보선시인의 첫 시집인 '슬픔이 없는 십오 초'에 대한 홍용희교수의 서평 '풍경의 남루한 진실'을 통해  그의 시집에서 기저를 차지하고 있는 슬픔의 의미와 슬픔의 성격과 강도가 결정되는 과정과 슬픔이 진행되는 일상의 기록물이라는 내용을 통해 서평중에서도 시집 서평은 평자의 해석이 자칫 주관적으로 흐르기 쉬운데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전체적인 시세계에 대한 설명이 좋았던 서평으로  읽은 후  심보선시인의 詩세계에 한발짝 다가간 느낌이다.

 

또다른 특집기사중 하나인  ‘세태에 대한 비평의 본령’은  비평의 죽음 내지 부재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미래까지 전망해 본 문화계에 대한 내용들이나 칼럼이나 에세이,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엮어져 있기에 문화비평지 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수 있었던 점이 신선하게 와닿아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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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정진규 외 지음 / 작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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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는 2008년 한해동안 발표되었던 시와 시집을 대상으로 좋은 시인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시인, 문학평론가, 출판편집인 등 150명을 추천위원으로 추대하여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시에는 시작노트를 시집에는 평론가의 서평과 함께 수록하였고 말미에는 추천 시 목록, 추천시집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는 좋은 시 로는 시 278편과 좋은 시조 11편을, 좋은 시집으로는 시집 20권과 시조집 3권이 추천되었다. 이중에서   2009 오늘의 시는 이러한 서정의 원리에 대해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는 유력한 미적 근거들을 갖춘 좋은 시 78편과 좋은 시조 11편을 선정 가편으로 수록하고 있다.

 

설문 조사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되었던 시편 가운데 송재학 시인의 「늪의 內簡體를 얻다」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는데 이는 송재학 언어감각의 한 절정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늪'이라는 대상과 시를 말해가는 화자 사이의 틈이 거의 없는 채로 형상화 되어 있다. 시집으로는 심보선 시인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문학과 지성사 刊)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등단 14년만에 낸 그의 첫 시집으로서, 시인 특유의 감각적이고 진솔한 언어에 실려 있는 그리움이랄지 사랑이랄지 운명이랄지 하는 세목들이 다양한 형상적 욕망 속에서 변주되고 있는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시집이다.(p.3 중에서)

 

 

늪의 內簡體를 얻다 / 송재학 

너가 인편으로 부친 보자기에는 늪의 동쪽만 챙긴 것이 아니다 새털 매듭을 풀자 물

위에 누었던 목라 하늘도 한 움큼, 되새 떼들이 방금 밟고간 발자국도 구석에 꼭두

서니로 염색되어 있다 수면의 물거울을 걷어낸 보자기 속은 흰 낮달이 아니라도 문

자향이더라 바람을 떠내자 수생의 초록이 새순처럼 하늘거렸네 보자기와 매듭은 초

록동색이라지만 초록은 순순히 결을 허락해 개구리밥 사이 너 과두체 내간을 챙겼

지 도근도근 매듭도 안감도 모두 雲紋褓라 몇 점 구름에 마음 적었구나 삽시간에 遊

禽이 적신 물방울들 내 손등에 미끄러지길래 부르르 소름 돋았다 그 많은 고요의 눈

맵시를 보니 너 담담한 줄 짐작하겠다 빈 보자기는 다시 보낸다 아아 겨울 늪을 보

자기로 싸서 인편으로 받기엔 얼음이 너무 차겠지 向念.

 

 

시의 정신적 심도는 필연으로 언어의 정령을 잡지 않고서는 표현제작에 오를 수 없다”라고 말한 것은 정지용이다. “시의 신비는 언어의 신비”라고 했다. 그런 그가 만년에 의고체 산문시를 통해 도달하고자 한 것이 동양고전의 정신세계였으며 그 빛난 성취가 『백록담』시편이었다. 이러한 시적 전통이 송재학의 이 작품을 통해 새롭게 변용되어 이어지고 있음을 본다. 의고적 문체라는 낯선 형식이 수사적 차원에 머물지 않고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송재학은 자신의 예각적 감각으로 포착한 늪의 비밀을 은근한 동양적 아취로 담아내기 위해 내간체 고어표기라는 참신한 형식을 창출한 것이다.(장옥관 ,계간 <시안> 2008. 겨울호중에서)


 


 



슬픔이 없는 십오 초』(2008, 문학과지성사)


심보선 시인이 등단 14년 만에 펴낸 첫 시집. 해설을 쓴 평론가 허윤진씨는 “심보선의 시집은 그 자체로 슬픔을 저축해 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눈물 뚝뚝 흐르거나 통곡하는 슬픔이 아니다. 남들보다 예민하기에 더 아프게 감지하는 일상의 사소한 슬픔이 차곡차곡 쌓여 빚어 내는 무늬다.

 

 

우리는 ‘서정’의 동일성 원리를 적극 복원해갈 것인가 아니면 아이러니의 정신을 극대화함으로써 ‘서정’의 외연을 넓혀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이때 우리는 ‘서정’도 역사적 개념임을 전제함으로써, ‘서정’의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해석과 표현 기능을 확충해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요컨대 ‘서정’은 이성적 사유를 매개로 하는 계몽, 타자의 시선을 통한 부단한 자기 검색, 감각의 전회를 통한 지각의 갱신 등을 모두 자신의 몫으로 삼아야 한다. 물론 이는 주체의 해체보다는 주체의 기능과 역할을 새롭게 가다듬는 과정에서 가능한 것이다. (P.2)

 

많은 평론가들은 문학에서 환상과 전복의 세계와 언어구사를 보이며, 엽기적인 묘사와 무의식을 드러나며, 독해하기가 어려울 만큼 난해하다고 꼽는다. 그래서 이들과 코드가 다른 세대들은 이들의 문학이 자칫 말장난이나 환상적 말놀이로 여겨진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들 세대들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이들의 어법은 종래의 시들과 ‘다를 뿐’, 말장난이나 환상으로 치부될 수 없는 또 하나의 진지한 문학이라 주장한다. 심지어는 ‘시적 주체와 세계가 엇갈리는 비정상적인 불행한 서정시’라 보기도 한다.


 

(전략) ‘가끔 슬픔 없이 십오 초 정도가 지난다/ 가능한 모든 변명들을 대면서/ 길들이 사방에서 휘고 있다/ 그림자 거뭇한 길가에 쌓이는 침묵/ 거기서 초 단위로 조용히 늙고 싶다/ 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비가 샌다/ 비가 새는 모든 늙은 존재들이/ 새 지붕을 얹듯 사랑을 꿈꾼다/ 누구나 잘 안다 이렇게 된 것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중에서/심보선)

 

 
내 언어에는 세계가 빠져 있다 /그것을 나는 어젯밤 깨달았다 /내 방에는 조용한 책상이 장기 투숙하고 있다 /세계여! /영원한 악천후여! /나에게 벼락같은 모서리를 선사해 다오! /설탕이 없었다면 /개미는 좀더 커다란 것으로 진화했겠지 /이것이 내가 밤새 고심 끝에 완성한 문장이었다 (후략) (슬픔의 진화  중에서/ 심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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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days 40years - 성공한 월급쟁이 마스터마인드 45
오명사 지음 / 시디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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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40년 행원 시절 경험담 토대로 샐러리맨 성공 노하우 45가지 담아 월급쟁이 아버지의 '성공적인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이를 밥상머리에서 아버지와 아들들이 주고받는 인생이야기라고 칭한다.  저자의 자식농사는 커다란 성공을 거둔것 같다. 저자는  자식도 부모 의도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실재로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추어 의도적으로 교육울 하고 실천해 왔다. 그 결과 저자의  자식들은 소위 '엄친남'이라 불릴 수 있을 만큼 잘 나간다. 큰아들은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 어려운 시기에 국내 취업선호 1순위 그룹에 취업했고, 작은 아이는 유학을 가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연구소에서 공부하며 '사이언스'지에 세계 최초 '천연항생물질' 발견에 관한 논문이 게재되었을 정도로 재원이다. 저자는 아버지의 그간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부분을 자식들에게 이야기 들려주듯 플어간다. 
 

나는 자식들이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 밥상머리를 자식들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를 작정하였다고 한다. 밥상머리는 자식들이 부모의 삶이나 가치관을 배우면서 부모의 모습을 닮아가는 곳이다. 밥을 먹으면서 테이블 매너부터 인생을 살아가는데 갖추어야 할 인격과 도덕적 능력을 배양해 주려고 노력하였다.(p16.의도적인 자식교육 중에서)
 

첫번째 이야기는 '먼저 인사하라'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을 귀한 손님으로 생각하고 맞이하라고 한다. 이의 실천을  위해서는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성심껏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직장생활 경험으로 보아도 백번천번 맞는 말이다. 기본중의 기본이고 가장 쉽지만 가장 어려운것이 인사라 생각한다. 이를 잘 실천하기만 해도 조직생활에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는것이다.  아침에 출근한 후 행복한 표정으로 진실한 마음자세로 인사를 나누는데는 돈이 드는것도 아니다. 상대방의 호감을 사면서 내가 인정 받는 투자로 손실은 전혀 없고 이익만 보장되는 무위험 투지와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동료들과 선배들을 대하여야 하며 인사 자체가 습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첫인상을 좋게하는 훈련을 하라고 한다. 첫인상은 표정뿐만 아니라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걸음걸이, 말솜씨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또한 매너도 첫인상을 결정하는 큰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얼굴표정과 외모가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80%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고 심리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인사와 첫인상은 이론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 '각인(Imprinting)이론'이란것이 있다.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동물심리학자인 콘레드 로렌츠 박사가 발견한 심리학 용어이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오리들이 태어나서 처음 보는 대상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결정적 시기에 특정한 애착대상에 대하여 각인이 형성되고, 각인된 대상에 대하여 애착관계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재미있는 원리가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또한 비즈니스 세계에도 그래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통하여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고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는 가운데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게 기억을 시키기 위해서는 처음 마주치는 짧은 순간, 자신만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상대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단 5초라고 한다. 그 결정적인 최초의 순간, 나의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키면, 상대는 나를 오랜기간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인 '나'라는 존재를 기억시킬 수 없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끝까지 살아 남는 법, 아들딸들이 닮고 싶어 하는 아버지가 되는 법, 오너사장 부럽지 않은 월급쟁이로 즐겁게 사는 법 등 그야말로 월급쟁이들이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 위한 주옥같은 내용들이 담겨있다. 모두 마음에 새겨 실천해야 할 내용들이다.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서는 요즘 대량 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앞으로 우리 경제도 외환위기 때 못지않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용불안이 심화되는 ‘위기의 시대’에 살아남아야 하는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이다. 어쩌면 이 책은 이러한 시대를 예측하며 직장인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급하게 이 책을 읽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그냥 곁에 두고 가끔씩 무작위로 라도 한,두편씩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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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게 행복을 묻다 - 뇌졸중 환자와 명의가 함께 쓴 완치기록
클레오 허튼, 루이스 R. 카플란 지음, 이희원 옮김, 이광호 감수 / 허원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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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게 행복을 묻다 - 뇌졸중 환자와 명의가 함께 쓴 완치기록
_ 루이스 R. 카플란, 클레오 허튼 (지은이), 이희원 (옮긴이), 이광호 (감수)/허원미디어,2009-02-02 00:00:00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뇌졸중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인 별 사망률 중에서 뇌졸중은 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 되었다. 뇌졸중(腦卒中)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뇌졸증은 젊은 나이에도 올수 있는 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40대 전후의 성인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막상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이나 뇌졸중에 걸린 경우 대처방법 등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전문의와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 미리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미리 자신의 몸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면에서 이 책은 뇌졸중 예방법과 치료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책이다.



한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을 ‘중풍(中風)’ 혹은 이를 줄여서 ‘풍(風)’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의학에서 말하는 ‘중풍’에는 서양의학에서 ‘뇌졸중’으로 분류하지 않는 질환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환자이자 간호사가 쓴 일기와 명의의 체계적인 해설이 어울린 뇌 질병에 대한 예방, 치료에 대한 가이드 북이다. 저자인 클레오 허튼의 직업은 간호사이다. 나이 마흔 셋으로 열아홉·열세살짜리 딸과 열다섯 된 아들을 둔 세 아이의 엄마이다. 1992년 7월 9일 그녀에게 뇌졸중이 찾아왔다. 그로부터 10년간 그녀는 잊혀져 가는 자신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통해 결국 그녀를 뇌졸중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녀는  쓰러진 후 10여 년 간의 일기를 바탕으로 환자, 보호자, 의료인들에게 재활에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하는 메신저가 되었다. 또한 공저자인 루이스 카플란은 하버드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 병원의 뇌졸중센터장이다. 그는 미국의 임상연구의 선두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일선에서 뇌졸중 환자를 직접 돌보고 있으며 왕성한 저작활동도 겸하고 있는 뇌졸증에 대해서는 전문가이다.  


저자는 어려운 처지에 뇌졸증 환자의 가족, 배우자 또는 친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들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 저자는 뇌졸중이 시작된 이후 모든 것을 적기 시작한다. 그러나 몸을 뜻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의사소통을 전혀 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 글자를 생각해내지 못한채 고통스러워하다가 단어 하나를 겨우 기억해내서 문장에 찾아 넣을 때도 있었다.글 쓰는 법을 기억해 내려고 한 글자씩 어렵게 그리다시피 한 후 문장을 만들어가기도 했다. 이런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면서 몇개의 단어를 명확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생각을 말로 옮기고 그것을 녹음해 반복해서 들으면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뇌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환자가족, 환자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장은 이 책보다 뇌에 관해 더 이상 쉽게 쓰일 수 없고, 젊은 사람조차 예외가 되지 않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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