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

한 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 -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인류학까지
이준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6월

이 책 <한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은  138억년의 장구한 역사를 여러 분야의 과학지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빅히스터리'라는 장르를 알게 되었다. 빅히스토리는 우주의 기원에서 지구가 탄생하기까지 최초의 생명에서 인류가 문명을 건설하기까지 무려 138억 년의 역사를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과학 지식을 총 동원한 융합과학이라고 한다.

근래의 융합학문의 발달의 이유나 나아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인류의 학문체계가 어떻게 융합학문으로 진화했으며 학문 간의 만남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느끼게 해주며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를 크게 조명하고 있다.  책 내용 중 '지구 온난화->중동 지역 대기근->난민 발생->테러 발발'이라는 연관성을 가지고 변화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미래의 시대의 과학의 흐름을 예견하는 어느 과학자는 앞으로 어느 시점에서 인간과 기계, 즉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과 그것을 만든 인간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점이 온다고 이야기 한다. 영화속의 내용이 허구만이 아니라 실현 가능해지는 것이다. 과거30년의 과학기술의 발전에서 ㄴ,낄 수 있듯이 앞으로의 과학기술의 발전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질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 책의 저자는 역사적 사료를 직접 찾아서 연구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미 연구되었으나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던 사례들을 연결하여 새로운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독창성이 있다. 전혀 관계 없어 보이면서도 이것들이 하나씩 연결되면서 생각지 못했던 결과를 낳는 과정의 서술은 일반적인 과학기술사 책에서 역사를 다루는 방식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문명과 역사를 바라보는, 깊이있는 통찰로 인류 문명사를 조명하고 있는 부분이나  창조와 혁신의 메커니즘과 더불어 과학기술과 문명의 관계, 지식과 대중 사회의 문제, 역사와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 등 이 책을 읽으면서 무수한 정보와 지식이 난무하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분화된 학문의 거미줄에서 세계를 바꾼 발명과 아이디어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으며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바람 속으로

바람 속으로 - 꿈을 향해 살기로 하다
제이크 듀시 지음, 하창수 옮김 / 연금술사 / 2017년 5월

열아홉 살의 제이크 듀시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술과 마약, 담배에 찌든 생활을 청산하고 대학에 진학했지만,   대학에 진학했지만 가치 있는 삶을 찾을 수도, 배울 수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지?”라고 자신에게 물으며 ‘나만의 삶’을 찾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아무 계획 없이 미국에서 과테말라,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으로의 여행을 통해 저자는 대학과 사회가 아닌 곳에도 삶의 공간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마지막 여행지였던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에서 2주일 동안 세상과 단절한 채, 명상 프로그램에 집중한 결과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사랑과 우정을 배우고, 가슴으로 소통하는 법을 터득했다. 책은 저자가 ‘자신’과 ‘삶의 목적’을 찾아 떠난 여행의 기록이며, 사랑을 배운 감동의 발자취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고 나서 미국 출판계가 인정한 젊은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경제학을 전공하던 그의 삶이 송두리채 변화된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직장이든 문화든 삶의 양식이든 정말 다양한 타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에 그리고 자신에게, 사회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최근들어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도, 잊고 있었던 것들을 리마인드하고 있다. 자신이 혼자 여행할 때를 생각해보자. 어쩌면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내가 이런사람이었구나' 하며 현실에서 알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 또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느낀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을것이다.
이게 바로 여행의 매력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여행은 나의 성장에도도움을 준것은 확실하다.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서 오랜동안 고민해왔었던 내 복잡한 마음에 왠지 해답을 던져주는 것도 같았다. 어릴 때는 사실 세상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나 자신의 생각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가 나이가 들고 머리가 생기고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고 개념을 가지게 되면서 오랜동안 나를 괴롭혀왔었던 문제들이 있었다.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를 때 쓰러지지 않으려고 버둥대는 대신 마음을 비우고 진정으로 무언가를 포기할 수 있다면 그 안에서 희망과 행복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남방실크로드신화여행

남방실크로드신화여행 - 신화, 아주 많은 것들의 시작
김선자 외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4월

경기문화재단이 신화강연 시리즈 중 3번 째로 발간한 단행본으로 신화를 주제로 한 강연을 엮은 책이다. 집필진은 신화에 대한 전문가와 연구자들로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대표신화를 엄선하여 수록하고 있다.
신화의 근원을 찾아 인류의 공통된 주제를 담았고 나라별로 민족을 대표하는 신화와 현재의 문화 현상을 접목시켜 분석한점이 특별했다. 남방실크로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국 윈난성과 쓰촨성의 소수민족 신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도처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신화를 수록하고 있다.

책에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남방실크로드를 따라 다양한 신화가 수록되어있다. 남방실크로드는 가장 오래된 교역로이자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다. 특히 해양 실크로드와 육상실크로드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물자와 함께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되는 곳이다. 남방실크로드는 중국 최초의 국제 교통선이다. 한무제 이전에 이미 존재했으며, 육상실크로드보다 적어도 2세기 정도는 앞서  열린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 고대 문헌 자료에 '영관도'와 '오척도', '영창도'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화라고 하면 우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는 서양 신화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신화가 왜 주목을 받는지를 따져보면 신화 속에는 인류의 본성과 원형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고전 중의 고전인 신화는 상상력의 원천이고 신화에는 인류가 뇌리에 떠올린 가장 오래된 이미지들이 저장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요즘, 스토리의 원조인 신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2013년 시진핑주석이 취임하면서 대표적인 정책으로 내놓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성이 느껴진다. '일대'는 중국 시안에서부터 시작해 타클로마칸사막의 최대도시인 우루무치를 지나는 실크로드 노선인데, 다시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터키 이스탄불, 또 유럽까지 가는 길이다. 그런데 여기에 모스크바까지 포함시키고, 독일 뒤스부르크와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모두 철도로 연결하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한 해상실크로드와 맞물려 중국은 로운 `실크로드`를 완성하여 궁극적으로 거대 경제권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중국이 제창하는 `일대일로`의 본질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대목이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을 위해 서는 중국과의 경제적협력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패권국의 국력을 보유한 이상 이를 견제하고 자국의 안보, 이익, 국민을 지키기 이해서 중국의 세력확장에 대비하여야 할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수도 있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인문학적인 성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투자 전쟁

글로벌 투자 전쟁 - 글로벌 머니의 흐름을 지배하는 투자의 원칙
영주 닐슨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이 책의 저자인 '영주 닐슨'은 영주 닐슨 교수는 2015년부터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2015년 상반기까지 뉴욕의 헤지펀드 퀀타비움의 최고 투자책임자로 활동하며, 최고의 채권 투자자로 6조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는 등 글로벌금융채권실무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저자는 최근 들어 변동성이 심해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글로벌 투자의 기본 개념과 원칙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해준다. 전문 투자자가 투자 전략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두가지. 즉 depth와 breadth​의 개념을 바탕으로 왜 해외시장에 관심을 갖고 글로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글로벌 투자에 나서기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거시적인 경제를 설명한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규제 강화나 대형 투자은행들의 전략 변화 등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만 한 내용이었다. 무엇이든지 기초가 튼튼해야 발전의 속도가 빠른 법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투자의 기본이랄 수 있는 이자율의 원리부터 채권, 주식을 설명하고, 자산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인 수익률, 변동성, 베타 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법까지 알려준다.​

 글로벌금융시장과 세계경제전망에 대한 저자와 식견높은 저명한 월스트리트의 금융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글로벌투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글로벌주식 투자방법은 선입견으로 생각하고 있듯이 어려운것 같지 않은것 같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지수 연동형 ETF등에 대한 자세한 투자상품소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수업에 한 학기 동안 8명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단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학생들과  공유한 프로젝트강의를 실행한 추진력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을 꼽으라 하면 챕터 말미에 ​월스트리트에서 실무를 하고 있는 전문가들과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투자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무에서​​ 느낀점들을 현장감있게 전하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우리나라의 투자자들의 글로벌 투자가 과거 보다 비교적 늘어나는 추세이다. ​. 글로벌 펀드 투자의 장점은 단일 국가 리스크,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리 준비해야만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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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의 힘

하루 30분의 힘 -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시간 사용법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4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작년 연말 즈음에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매해 내년에는 기필코 이루겠다는 새해다짐을 작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덧없이 흘러 벌써 1년의 절반까지 내닫고 있다.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시간활용법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이 책은 지금도 흘러보내고 있는 시간을 소중히 하도록 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는가를 자세히 알려준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다.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옷을 골라 입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일 똑같은 옷만을 입기를 고집한다는 사례나 '책을 읽는 사람은 다른 미디어에서 정보를 얻는 사람보다 주제를 깊게 탐구하고 몰입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시간을 죽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이야기다. 한 번 적응하면 평생 몸에 익는 획기적인 시간 활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YOLO(욜로) 'You Only Live Once' 라는 말이 나온다. 매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말이다. 하루 30분의 짜뚜리 시간을 잘 활용해 기적을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바뀌어 야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 야 인생이 바뀐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른 아침 아침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꿈을 키우라고 권고한다. 꿈을 메모하고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해 보는것은 어떨까? 아주 작은 꿈일 지라도,남들이 보기에  하찮은. 보잘것 없는 꿈이라고 할지라도,.. 꿈을 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침을 일찍 시작한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1년전과 같이 이불속에서 5분만 10분만 하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는가 반성해 본다.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  세상과 활기차게 인사하고 싶다.  아침 운동도 꾸준히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되겠지?  내가 혹시라도 핑계만을 찾아 이 시간을 소비.낭비하는 사람이 아닌가? 되새겨보게 만들어 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