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2 - 상 - 휘발유통과 성냥을 꿈꾼 소녀 밀레니엄 (아르테)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아르테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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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국 등 전유럽에서 하나의 ‘신드롬’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무척 독특한 범죄소설이다. 작품 속에서 '밀레니엄'은 1990년에 창립된 스웨덴의 시사경제 월간지의 이름이다. 주인공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이 잡지사에서 편집주간으로 근무한다. 저자는 ‘장르소설 분야에서는 희귀하게’, 더구나 기성 작가가 아닌 스웨덴의 대표적인 통신사 TT통신사에서 12년 동안 기자 출신의 무명작가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이런 경이로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럽 대륙을 뒤흔든 추리소설 3부작 가운데 1부작이다. 독립적인 동시에 유기적인 구조를 갖춘 대하 스릴러물이다. 저자 스티그 라르손의 상상을 초월하는 필력과 정교한 플롯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의 저자는 총 10부작으로 밀레니엄을 기획했지만 3부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후 심장마비로 급사했다.  라르손이 이 작품을 쓴 것은 40대 후반이었고, 그때까지 그는 기자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장르문학 마니아이기도 했다. 2005~2007년에 걸쳐 출간된 기자 출신 무명 작가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이 소설은 프랑스에선 130만부가 팔리고 1,2,3부가 동시에 베스트셀러1 10위권안에 40주 이상 랭크될정도로 인기있었던 소설로 스웨덴 인구의 31%, 노르웨이 인구의 22%, 덴마크 인구의 15%가 이 책을 봤다고 한다.

이 소설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 스웨덴이 배경이다. 1부가 밀레니엄을 구성하는 등장인물의 세세한 성격과 배경을 자세히 나타내고 있다면,  2부는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성향이나, 개인적인 것들을 역시 자세하게 나타내고 있다.  전편에서 미카엘의 바람기에 실망한  살란테르는 횡령한 돈을 들고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1년만에 돌아온다.어느 날 잡지 '밀레니엄'은 새로운 기획으로 스웨덴의 성매매에 대해서 폭로 기사를 쓰기로 한다. 다그 스벤손이 '밀레니엄'과 손을 잡고 일을 추진한다. 수 많은 스웨덴의 유력인사들이 불법적으로 성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사회성이 없는 그녀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어쩐지 나약하기만할 것 같은 여성이 아닌,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로  여성의 인신매매에 관련된 범죄조직을 파헤치는 사건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악"이 시작되었다는 표현처럼, 드디어 살란테르의 어두운 과거와 슬픈 가족사, 그리고 살란테르의 성격을 이루게 된 사건들이 어두운 과거와 연관이 있는 사건들로 펼쳐지게 된다. 

 스웨덴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 그것을 풀어가는 개성적인 인물들이 적절히 뒤섞인 소설이다. <밀레니엄>이 북유럽 최고의 추리문학상인 '유리열쇠상'을 비롯해서 수많은 상을 탔던 작품답게 이야기의 구성력이 뛰어난 작품으로 정교한 플롯과 뜻밖의 반전, 개성 강한 캐릭터 등 연작 추리소설의 기본 요소에 충실하다. 배경에는 복지국가 스웨덴의 추악한 이면, 즉 파시즘, 인종차별주의, 여성학대, 동유럽 여성 인신매매등에 대한 고발이 깔려 있어 복지국가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스웨덴이란 나라에 어두운 구조가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복지가 잘된나라일지라도 사회적인 구조의 모순이 있을 수 있으며 어쩌면 이런 범죄가 파고들기 쉽겠다는 생각도 들게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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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주식을 찾는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리더&리더(리더앤리더)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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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환란위기가 다시 찾아왔다는 말처럼 고환율 고금리로 경제는 피폐해지고 있다. 요즘 한국을 비롯해서 세계경제가 내리막길을 치닫고 있다. 환율, 실물경기, 펀드, 실업자 등 모든 것이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 경제는 우리가 매일 부딪치고 있는 삶의 구석구석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 'Economic Moats'이다. 여기서 Moats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해자(垓子) 로 옛날에 성벽 주변에 구덩이를 파서 성벽으로 오르는 병사들을 막기위해 파두었던 도랑이나 연못 을 일컫는다.  해자란 이처럼 방어적 개념의 설치물이다. 워렌버핏이 처음 사용한 용어인 경제적 해자는 마치 성의 해자처럼 한 회사를 경쟁사들로부터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장점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 팻 도시'는 미국의 모닝스타 주식회사의 주식 분석 담당(CFA)으로 모닝스타 주식 평가법과 모닝스타의 경제적 해자 등급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이라는 주식투자의 교과서와 같은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의 특징중에 하나는 '초보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글을 재밌있고 쉽게, 그리고 시의적절한 비유법 등으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끔 설명해주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은 '무너지지 않는 기업에는 반드시 해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 해자라는 개념을 창안한 사람은 워렌 버핏이지만 저자는 이 해자의 개념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높은 전환비용과 규모의 경제와 같은 가장 흔한 속성들을 확인하고 이 들 속성에 대한 충분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적 해자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경쟁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은 투자자에게 더 높은 가치가 있다. (P.34)

 

이 책은 EPS(주당순이익)나 ROE(자기자본이익률) 그리고 복합수익률 같은 주식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 몇 가지만 이해할 수 있다면 누구나 경제적 해자 개념의 투자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높은 자본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들을 찾기위한 현명한 기본툴을 제공해주고 있다. 가치투자, 혹은 내재가치투자로 알려진 워렌 버핏의 투자법은 한마디로 ‘좋은 주식을 적절한 가격에 사서 충분한 수익률을 올릴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아주 평범한 이 법칙을 많은 사람이 알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 좋은 주식인지, 그 주식을 언제 매수해야 하는지, 일정 기간 보유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진리일수록 실천하기 어려운 법이다. 주식투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을 지적하여 가장 주식의 기초에 충실한 책으로 얻은것은 바로 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주식의 본원적 가치에 의한 평가방법이었다.  

기업경쟁력의 모든 근원은 가격이나 회사가 고객으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무형자산, 전환비용, 그리고 네트워크 효과는 이런 이점이 없을때보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더 많은 가격을 부과할 수 있게 해준다. 

원가우위는 고객의 구매결정에서 가격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용품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생각해보면, 원가 우위가 해자를 만들 수 있는 산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142~143) 
 

주식투자에 있어서,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면, 그사람은 성공한 투자자가 될 확률이 보다 높아 질거라 말할 수 있다. 항상 위험관리를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느냐가 주식폭락이 일어났을 때, 최소한의 손해를 발판삼아 큰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주식투자를 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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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독서 -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의 하루 15분 책읽기
김선욱 지음 / 북포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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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독서 마니아로 독서 전도사라 불리우는 저자 김선욱은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돕는다’는 굳은 신념으로 평생 보험재정상담사의 길을 걷고 있는 직장인이기도 하다.  생활 속에서 수 많은 틈새 시간을 발견해내고 그 시간을 책 읽기로 채워나가면서 어느새 틈새 독서의 달인이 되었다. 이 책 '틈새독서'에는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의 하루 15분 책읽기'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말하는 틈새 독서는 ‘15분 동안의 독서’를 몸에 베이도록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독서계획을 세워 계획적인 독서를 하고, 또 가치 있게 책 읽기를 하는 방법을 위해 저자는 연령별로, 또 직업별로 틈새 독서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제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속도로 책을 읽어야할지, 언제 읽어야할지, 어디에서 읽어야할 지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시간이다. 부자에게나 가난한자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동일하다.그렇지만시간 사용은 사람마다 다르다. 틈새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현대인에게 있어 여유시간을 따로 마련하기란 매우 힘들다. 여유시간을 꼽으라고 하면 그나마 주5일 근무에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고작 이틀이다. 생활을 하다보면 틈새시간이 반드시 생기게 마련이다. 출근전 몇시간, 출퇴근 시간, 퇴근 후 TV보는 시간 등 그저 쉽게 흘러보내는 시간들이 대부분이다. 물방울이한방울씩 모여 샘이되고 이 물이 흘러 강이되고 바다가 되듯이 적은것도 모이면 큰것이 된다. 나네게 있어 가장 좋은 틈새시간의 이용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책을 읽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휴대전화기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한다”는 현대인들에게 틈새 시간을 이용해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 지하철 독서법, 하루 15분 독서 등을 제시한다. 하루에 15분씩 자투리시간을 이용하여 평생 책을읽으면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자보다 몇배의 지식을 지식을 갖게될 수 있을것이다. 인생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시간관리를 철저히 해야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이젠 평생직장이란 게 없다. 평생직업만이 당신의 생존력을 보장해준다. 이런 시대엔 오직 남다른 경쟁력으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앞으로 짜투리시간일 망정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고 더욱 독서에 정진하여야 할 것 같다.

 

평소 책읽기와 직장인 독서법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틈새독서’만큼 짜투리시간을 이용한 유익한 독서방법은 없었다. 하루 15분이면 한달이면 책한권을 볼 수 있다. 자기에게 알맞는 틈새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적용할 범위가 넓은 매력적인 독서법이라는 점에서 새해에 책읽기를 작정한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아래는 저자의 블로그에 있는 동영상을 링크해보았다.  2008.8.18일 TV책을 말하다에 소개된 저자의 평소 생활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독서전도사로 나홀로 독서운동을 펼치는 저자의 모습에서 그가 하는일에 대한 커다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myinglife?Redirect=Log&logNo=700378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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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건강법 - 노화를 이기는
오한진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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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젊음유지를 위한 건강 팁(tip)을 알기쉽게 정리했다. 먹거리, 생활습관, 건강 삭품 등 노화와 관련된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여러사실과 잘못 알려진 의학상식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만 보아서는 건강은 타고난 팔자라는 뉘앙스를 느꼈지만 실상은 "건강한 젊음은 팔자가 아니라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지켜낼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한  건강책이다. 저자는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로 각종 건강프로에 자주 출연해서 항노화 건강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건강상식이나 건강에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의사로 매스컴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책을 읽어보니 노화방지에 대한 부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현대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늘어났다.
앞으로 미래에는 나노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인해 젊고 건강한 인류의 삶을 실현할 수 있을것 같다. 프랑스의 대표적 미래학자 파비엔 구-보딩망의 예측대로 앞으로는 의학의 발달로 인해 100세내지 120세까지도 사는 것이 일반화 되어 갈것이라 에측하기도 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는 60세도 제2의 청춘이라 불릴만하다. 저자가 이야기 한느 노화의 예방은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독자적으로 살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을 늘려서 건겅장수에 기여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일고 있는것중의 하나인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를 소개해 준다.물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로서 몸의 기능을 유지하는 여러 효소들은 물이 충분히 있어야만 원할하게 작동할 수 있으며 물이 부족하면 기본적인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다.그리고 물을 마시는 방법도 식사중이나 식사후에는 가급적 조금만 마시고 오히려 식사전에 마시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웰빙이 트렌드로 떠오른지 오래다. 삶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거짓정보들도 넘쳐난다. 인터넷으로, 입소문으로, 심지어 책으로도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건강에 관한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것들 때문에 쓸데없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한 특별한 것을 찾으려 노력하며 이를 이용한 마케팅들과 새로운 건강식품들도 넘쳐흐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다.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이다. 과거에는 몸에 좋다는 음식 등이 하루아침에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하는것들을 보면 건강에 대한 지식들에 대해서는 확정적인것은 없는것 같다. 

요즘처럼 먹는것에 신경을 쓰는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맛있는 음식, 특별한 음식,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 다이어트부터 암 예방까지의 효과를 발휘하는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적절한 것을 먹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뿐 아니라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것 같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건강식품이라는 이름으로 비싸게 팔리는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 모든음식에는 좋은점과 안좋은점을 같이 갖고 있기에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본다. 너무 안좋거나 좋은점만을 부각시켜 편식을 유도하는듯한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다 보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골고루 섭취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젊음을 유지하는 5가지 요소 즉, 1)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관리, 2)젊음을 유지하느 호르몬 보충3)우리몸의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데 보충, 4)비타민의 보충, 5)미네랄의 보충을 들고 있다.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 이 책에는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앞으로 살면서 어떤 것들을 조심하고,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와 생활습관이나 삶에 대한 태도, 각종 건강 정보 등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아 매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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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이야기 - 저항에 대한 아이콘, 햄버거의 존재감에 대하여
조시 오저스키 지음, 김원옥 옮김 / 재승출판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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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에는 고유한 역사, 즉 근대 미국의 연대기를 관통하면서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독일식 '함부르크 스테이크'가 햄버거로 진화해서 늘어나는 도시 공장노동자 계층의 먹거리가 된 것처럼, 햄버거는 19세기 유럽이민의 역사이며 20세기 도시화의 역사이다.(p6.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 책은  음식 분야의 권위자로서 ‘뉴욕매거진’에서 음식담당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문화역사가인 '조시 오저스키'가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뿌리내린 대표적인 패스트 푸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햄버거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패스트푸드는 이미 미국이라는 한 국가의 영역을 넘어선 지 오래이다. 세계 각지에 진출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거대 다국적 기업이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의 진면목이며, 때문에 세계화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첫 번째 표적이 미국산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되기도 한다.   

경제지표중에서 '빅멕지수'라는 것이 있다. 세계적인 햄버거 회사인 맥도널드의 대표적 메뉴인 빅맥(Big Mac)을 통해 각국에서 팔리는 빅맥가격을 기초로 국가간 적정환율을 구하는 방법이 있을정도로 멕도널드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다.  이렇듯 미국의 패스트푸드는 이미 단순한 음식의 차원을 넘어 세계화, 전지구적 자본주의화, 미국화의 상징인 것이 되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바로 우리의 몸과 정신을 구성하는 재료로서 사용된다.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비만의 원인인 패스트푸드 등 건강과 위생 문제, 미국 패스트푸드 산업이 갖는 정치성에 대한 고발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뿌리내린 패스트푸드이다.  사람들은 이 음식들이 어디서 오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패스트푸드의 미묘한 또는 확실한 영향은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한 채 별다른 생각 없이 돈을 내고 사먹는다. 이렇듯 전세계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 패스트푸드점이다. 자동 유리문 안으로 들어서면 쾌활한 목소리의 청소년들이 반가이 맞는다.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싶을 정도로 도시화의 상징처럼 자리잡고 있다. 

햄버거를 중심으로 그가 풀어나가는 얘기들은 굉장히 흥미롭다. 저자는 햄버거의 역사를 살펴보는 이 책을 쓰면서 제 1성이 햄버거는 미국의 발명품이라는 주장으로 시작한다.   햄버거가 탄생하기 전에는 햄버그스테이크가 있었으며 19세기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는 러시아로부터 받아들인 것으로 간주되는 갈거나 다진 쇠고기 요리가 흔했다고 한다.  함부르크는 중요한 항구 도시였고 미국행 이주자들에게는 주요 승선지의 한 곳으로 이 이주자들 중에는 독일인이 많았는데, 그들에게는 햄버그스테이크가 매우 익숙하고 유명한 것이었다. 햄버그스테이크는 바쁜 사람들이 항구 도시에서 먹을 수 있는 길거리표 음식이었다. 햄버버스테이크는 가장 가난한 미국인이 쇠고기를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었고 그것은 쇠고기를 향한 미국인의 꿈에 최저단계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점이었다. 저자는 그 이름을 독일의 도시에서 땃다는 사실은 중요한것이 아니며 햄버거가 중요한 정확한 이유는 그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음식으로, 전세계를 돌면서 저항에 대한 모든 압력을 떨쳐낸 탄탄한 아이콘으로 발명된 지 백년이 넘도록 본질적으로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맥도널드의 성공신화에 대한 부분도 다루고 있다. 1940년대 드라이브인 매장에서 1948년 종이와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재단장하여 맥도널드의 시작을 말한다. 또한 맥도널드 형제보다는 레이 크록이란 사람이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자본주의의 레닌이란 별칭을 가진 크록의 철학이 세계의 맥도널드화였단 것에서 오늘날 세계를 주름잡는 맥도널드의 신화를 보여준다. 또한 화이트캐슬,버거킹,웬디스 등 햄버거 체인점에 대해 소상이 밝히고 있다. 화이트 캐슬과 맥도널드의 뛰어난 시스템과 운영방식과 더불어 미국의 경제, 문화의 발전에 의한 사회적 현상이 만나 지금의 햄버거가 탄생하기까지, 햄버거는 무한한 변화와 개발을 거듭해왔고 그 과정에서 미국인들에게 하나의 습관이자 관습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량의 패스트 푸드를 먹는다.예전에는 없던 패스트 푸드가 나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주는 편리함에 비해 너무나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간단하기 위해 조리된 음식에는 많은 나쁜 성분들이 있으며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은 매우 안좋고 싼값에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위생상태는 엉망이다. 또 중간에 있는 이 패스트 푸드 업체의 영향력이 매우 커져서, 재료 공급자나 정부기관은 손도 못대고 어히려 끌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맥도날드가 성장하기까자의 과정이 나타나는 처음 부분은 오히려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같기도 하다. 패스트푸드의 보편화에 따른 문제점들, 관련 산업의 대규모화, 표준화, 그에 뒤따르는 낮은 가격 정책, 노동부문에서도 자동화와 표준화에 따른 비숙련공의 채용과 비정규직화, 청소년과 불법이민자의 고용과 낮은 임금 수준등. 단순한 햄버거 하나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패스트 푸드업계는 비만과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30일 동안 햄버거 세트만 먹고 몸의 변화를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었다. 30일 만에 11kg 살찌고,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우울증현상이  급상승하고 알콜 중독자 수준  이전의 체중으로 돌아가는데 1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패스트푸드의 역사와  패스트푸드가 구현하는 가치들, 패스트푸드가 만들어낸 세상에 관한 것들을 많이 생각케하는 책이다. 미국이 만들어낸 거대한 햄버거 시장의 특성과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산업의 영향력 등의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분석해 놓았기에 햄버거의 역사,문화의 연관성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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