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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달릴래! 쾌걸 공주 엘리자베트 2
아니 제 지음, 아리안느 델리외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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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설로

프랑스 공주인 엘리자베트(바베)의 정략결혼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 이른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 비운의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도 소설속의 등장인물로 나오고있어서

왠지 반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152페이지에 글도 큼지막하고

중간중간 그림도 나와서 저처럼 책을 읽어보려고

시도하다가 포기하셨던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꺼에요!


프랑스 공주는 왕의 명령에 복종한다..

저는 '복종'이라는 말에 왠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프랑스 왕실의 공주로 태어나

모든게 부러울것만 같았는데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결혼 마저도 선택이 불가능하고

자신을 희생해야만 불운한 처지에 놓여있어요.

만약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소중한 반려견까지 모두 남겨두고 먼 타국 외지에서

모르는 사람과 정략결혼을 해야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실 건가요?

저는 주인공인 엘리자베트처럼

14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정략결혼을 하라고 한다면....

이렇게 현명하게 대처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가진 운명을 탓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러나 주인공 엘리자베트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꽤 현명했죠...!!

자신에게 원하지 않은 일을 강요하는 어른들을 향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해보기도 하고

어쩔수없이 기나긴 시간 반성문을 쓰면서도

무언가를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제 눈에는 너무 너무 이뻐보였어요.



사미르의 전통의상을 빌려입고 터번을 모자에 감고

간단한 아랍어까지 배우는 공주.

'네' ='나암'

'아니오'='라'

'고맙습니다'='슈크란'

몰래 궁을 빠져나가 가면무도회에 참석 할 계획을 실행하죠.

가면 무도회에 가면 오빠인 루이16세 폐하를 알현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려고 한 공주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서로를 알아가고 더이상 헤어지지 않는게 우정이다.

저는 나이가 들면서 느낀게

솔직히 사랑보다 우정을 지키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바쁜 삶속에서 친구와 커피 한 잔 하기도 쉽지않고

전화로 수다떨며 서로 응원해주던 말들도 점차 줄어들게 되더라고요.

일년에 한 두번 만나도 편안한 친구들은 있지만..

그것도 우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책을 읽다보니 공주랑 비슷한 나이였던

저의 어린 시절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정말 하고 싶은것도 많았고

그만큼 고민도 많이 있었는데

그 때로 다시 한 번 돌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저의 아이가 아직 많이 어려서

이 책을 읽어주어도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엘리자베트처럼 자신의 소견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줄 아는 멋진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공주님이 말을타고 어디로가고있는지

표지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던

쾌걸공주 엘리자베트 나의 길을 달릴래!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읽기 좋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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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민 레 지음, 댄 샌탯 그림, 노은정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싱그러운 초록색 표지부터
아기의 관심을 끌만한 커다란 '문'이 나와요.

그 안에서 새어나오는 밝은 빛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죠.

이제 두 돌이 된 저희 아기는
문만 보면
'똑똑똑' 노크를 하는데요.

카시트에 누워있다가
책을 읽어주었더니
눈을 번쩍 뜨면서
금새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ㅎㅎ

첫 페이지에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가족들이 서있는 모습이 그려져있어요.
엄마, 아빠, 이쁜 남매같아요~

머리를 양쪽으로 한껏 올려묶은 말괄량이 삐삐같은
여자아이의 이름은 '아이리스'이고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걸 좋아해요.

엘리베이터를 타게되면
버튼을 누르는건 아이리스의 일상이였죠.

그러던 어느 날..

아빠품에 안겨있던 남동생이
누나보다 먼저 벨을 눌러버린거예요.
이런이런..

심통이 난 아이리스는
그 자리에서 버튼을 전부 눌러버렸고
엄마아빠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못한
표정이예요.

옆에서 수리중이였던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쓰레기통 안에
엘리베이터에 붙여져있던
고장난 버튼이 버려진 걸 발견하고
아이리스는 집으로 가져가게되요.

그리고 본인 방 문 앞에
테이프로 고정시켜놓죠.

어디든지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버튼을 누르자..

앗..버튼에서 번쩍번쩍 빛이 나더니
문 밖에는 큰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있고
맹수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아마도 정글인 것 같아요!!

그 후 별나라 탐험이라는 책에서 읽었던
우주도 가게되구요.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한 채
문 뒤의 세계를 즐길 줄 알았는데
마지막 장면은 정말 의외였어요.

미워했던 남동생과 함께
눈으로 뒤덮인 곳을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엄마 입장에서 아주 대견해보였거든요.

아이리스의 시선으로 바라 본
문 너머의 세상은
저의 동심을 일깨우게 만들었어요.

코 끝 매서운 추위가 끝나게되면
기다리던 봄꽃 시즌이 시작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올해도 '벚꽃축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아이리스가 가지고 있는 버튼을 빌려서라도
우에노 공원에서 보았던 벚꽃 축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 없어지길 기다리다가
내 존재마저 없어질 것 같은 하루하루가
솔직히 지치고 힘들지만

저 버튼만 있으면
아이리스처럼 로빈이를 데리고
어디든 자유롭게 갈수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기분 좋아지는 내용의 책

'문이 열리면'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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