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지하 세계 - 지진.지구, 1단계 8~10세 사이언스 아이 4
맥밀란교육연구소 외 지음, 오승원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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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 소설이나 SF소설 같은 제목이다. 제목만으로도 재미가 팍팍 느껴진다. 하지만 추리 소설이나 SF 소설은 아니고 과학 동화다. ‘사이언스 아이’라는 시리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 동화이다. 그런데 기존의 과학 동화와는 달리 진짜 동화처럼 만들어졌으면서 그 안에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해놓았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과학동화들 중에는 형식은 동화이지만 내용 자체는 학습서와 다를 바 없는 것들이 많다. 이제 아이들도 약아서 이런 것들이 당의정인 줄을 안다. 하여 이왕이면 좀 더 재미있는 것을 찾으려고 한다. 바로 그런 아이들에게 딱 맞는 것이 이런 책일 것이다.

  이 책은 지진에 관해 알려준다. 지진하면 환태평양 지진대를 끼고 있는 일본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이 책은 1906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대지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지진은 리히터 규모 7.1로 지진이 15초 동안 계속되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160킬로미터 안에 있는 모든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 때 붕괴된 건물의 잔해들을 샌프란시스코 해변으로 옮겨 큰 간척지를 만들었을 정도라고 한다.

  그 후 1989년 샌프란시스코의 로마 프리에타에 또 리히터 규모의 6.9의 강진이 일어나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그곳이 북아메리카판 지각과 태평양판 지각이 서로 어긋나는 산안드레아스 단층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1906년에 있었던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을 겪었던 할머니가 가족과 함께 사건 장소를 둘러보면서 손자와 손녀에게 지진에 대해 설명해 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경험담을들려 주는 것이므로 더욱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 지구의 구조, 지진의 정의와 지진대, 지진대의 강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리히터 지진계를 개발한 과학자 찰스 프랜시스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과연 지진으로부터 안전할까 하는 것에 대한 답도 실려 있다.

  사실 우리가 크게 못 느껴서 그렇지 우리나라에도 간혹 지진이 발생한다. 1978년에서 충남 홍성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강진이 일어나기도 했다. 따라서 지진에 대한 지식을 공부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도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이다. ‘사이언스 아이’라는 시리즈 이름처럼 이 책을 통해 과학의 눈이 길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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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1세 스페인 제국의 길을 열다 역사를 만든 여왕 리더십 5
김은희 지음, 김은경 외 그림 / 북스(VOOXS)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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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즐겨보는 ‘여왕의 리더십’ 시리즈에 속하는 동화. 덕분에 나도 보게 되었는데 이야기도 재미있고 역사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고 있다. 특히 이 책의 그림들은 등장인물들을 순정만화의 주인공들처럼 예쁘게 그려놓아서 여자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에 대한 이야기다. 이사벨 여왕은 콜럼부스가 서인도제도를 발견할 수 있게 탐험을 후원했던 여왕이다. 내가 이 여왕에 대해 아는 바가 이 정도였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사벨 여왕(1451~1504)은 카스티야 공국의 후안 2세와 그의 두 번째 왕비였던 이사벨 왕비의 장녀로 태어난다. 하지만 후안 2세 사후에 이복오빠인 엔리케 4세가 왕위에 오른 뒤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엔리케4세는 그녀를 왕으로 추대하려는 귀족들의 움직임을 애초에 막기 위해 그녀를 포르투칼의 아폰수 5세와 결혼시키려 했으나, 이사벨은 동생 알폰스 왕자를 데리고 성을 나와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왕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다행히도 페르난도 왕자도 그녀를 마음에 들어, 그 둘은 1469년 세고비야의 알카사르성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 후 이사벨은 1474년에 엔리케 4세를 몰아내고 1474년에 카스티야의 수도 톨레토에서 여왕에 즉위하게 되고, 페르난도와 함께 카스티야와 아라곤의 합병을 위해 애쓴다. 토지제도, 화폐 및  법률 등을 합병함으로써 스페인 왕국의 기틀을 다지고, 두 사람 모두 독신할 천주교 신자인 만큼 천주교 전파를 위해 애쓴다. 이 때문에 종교재판이 생겨나기도 했으며 스페인이 점령한 식민지에서 종교라는 이름의 학살이 자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사벨은 국력, 특히 해군의 힘을 강화해 ‘ 무적함대’를 거느리고 세계 곳곳에 스페인의 식민지를 건설한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 아인이가 시간 여행을 하게 해주는 매개체가 항상 있다. 고고학자인 삼촌이 해외에서 사서 아인에게 보내주는 선물이 그것인데, 이번에는 스페인에서 보내준 작고 노란 꽃이 달린 반지다. 이것을 통해 아인은 이사벨을 만나게 된다.

  아직 여왕의 되기 전의 이사벨은 전혀 공주답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왕궁에서 쫓겨나 지방의 성에서 미친 어머니와 어린 동생 알폰스 왕자를 돌보며 살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엔리케 4세가 혹시라도 이들을 빌미로 왕권을 넘보는 귀족들이 있을까봐 왕궁에서 쫓아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엔리케의 혹정에 반발하는 귀족 중에 이사벨과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켜 왕권을 가지려는 백작이 있었다. 그런 사실이 엔리케에게 들통 나고 엔리케는 이들을 괴롭히기 위해 알폰스 왕자를 빼돌리는데, 불행하게도 그는 흑사병에 걸려 죽게 된다. 그때 스페인에는 한창 흑사병이 돌았는데, 알폰스 왕자를 찾으러 흑사병 마을에 온 이사벨과 아인은 이들을 돕기 위해 흑사병 치료제를 찾기 위해 애쓴다. 결국 쓴 맛이 나는 노랗고 작은 꽃을 찾아내 흑사병을 물리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백성들은 이사벨에게 감동하고 그녀를 여왕으로 추대하게 된다.

  이처럼 이야기 자체는 이사벨의 본래의 삶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 하지만 이사벨이 어렸을 때 힘든 삶을 살았기 때문에 백성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남달랐음을 강조한다. 그래서 이사벨은 평생 백성들의 고난도 이해하고 아픔도 돌볼 수 있는 여왕이었다고 한다.

  백성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서 리더로서 가져야 할 또 하나의 자세를 알려준다. 높은 곳에 있다고 내려다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고난과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되라는 교훈을 준다. 책 뒤에 항상 주인공이 된 인물의 생애와 관련 역사 지식에 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음 편에서는 아인이가 아니라 시간 여행의 주인공으로서 새로운 아이가 등장할 것 같다. 마법의 거울을 통해서.......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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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비밀 속으로 네버랜드 지식팡팡 플랩북 7
앨릭스 프리스 지음, 김옥진 옮김, 콜린 킹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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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비밀을 밝혀주는 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그 작용의 비밀을 완전히 알아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늘 관심이 가는 이야기가 뇌에 관한 이야기다. 이런 궁금증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뇌를 생각주머니라고 표현하면서 그게 머릿속에 있고, 그 속에서 굉장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간략하게 말해 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뇌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싶지만 부모의 지식의 한계도 있고, 설명해 주어야 할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따라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뇌의 비밀 속으로>는 80개가 넘는 플랩이 들어 있어서, 재미있게 뇌의 비밀을 알아갈 수 있게 해놓았다. 뇌의 구조를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우리 뇌는 대단한 뇌’, 뇌의 부위별 담당 역할을 설명하는 ‘우리 몸의 조정실’,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오감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세상을 느껴요, 뭔가를 보기도 전에 뇌가 벌써 무엇을 볼지 예상하고 있는 ’내 눈이 이상해요‘, 사람마다 뇌 속에 있는 뉴런들이 서로 다르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난 누굴까‘의 단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또 뇌의 손상으로 인해 질환에 대해 알려주는 ’뇌가 고장났어요‘ 코너도 있고 뇌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모습도 알려준다.

  뇌에 관해서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할지도 막막한데, 그런 것들에 대해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 놓아서 좋다. 물론 그 답을 플랩들을 들춰서 매번 찾아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이런 것을 즐거워할지도 모르겠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플랩들을 넘기면서 뇌의 지식들을 하나씩 쌓아갈 수 있다. 어린이책이지만 수록 정보가 많아서 한 번에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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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으뜸 우리 음식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3
최준식 지음, 김희연 그림 / 마루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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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음식이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안내해 주는 책이다. 요즘 아이들은 편식도 심하고 패스트푸드나 퓨전푸드 등 서구화된 음식에 많이 길들여있고 인스턴트 음식도 좋아한다. 그런 것들은 먹기에도 편하고 입에는 달지 모르나 몸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음을 여러 가지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 하지만 한번 깃들인 입맛은 바꾸기가 무척 힘든 법이다.

  물론 이 책은 그런 입맛을 바꾸자고 호소하는 내용은 아니다. 그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책인데, 그 중 한 분야로 음식도 선정된 것이다. 아무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 음식의 우수성에 대해 알게 된다면, 아이들도 자신의 식습관을 반성해 보고 나름대로 고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밥상에 주로 오르는 쌀과 김치, 장류의 장점과 그 속에 숨은 과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 김치에는 유산균이 많고 된장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남을 알려준다. 또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며 단백질이 풍부한 콩 음식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또 국이나 찌개, 나물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국이나 찌개는 재료를 거의 통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해 놓았고, 서양의 샐러드와 우리나라의 나물도 비교해 놓았다. 그리고 외국인들도 좋아하게 된 갈비, 불고기, 신선로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음식과 관련된 말 중에는 ‘음식과 약이 같다’라는 뜻의 ‘식약동원’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음식으로는 충분히 약효를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명의 허준이 여러 번의 실험을 통해 약이 되는 음식과 약초 등을 <동의보감>에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 우리 음식 중에는 약식, 약과, 약주, 약고추장 등 약자가 들어간 음식이 많은데, 이 또한 ‘식약동원’이라는 우리 조상들이 생각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유아들이나 초등 저학년들이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짧은 글이지만, 우리나라 음식의 우수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편식하지 말라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책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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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언덕의 소녀 레인보우 북클럽 11
비욘스티에르네 비요른손 지음, 고우리 옮김, 어수현 그림 / 을파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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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들은 사랑이라는 말도 쉽게 하고 사랑이 무엇인지도 빨리 안다. 유아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도 이성 친구 이야기를 하며 사랑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갖다 붙인다. 물론 그들이 아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그렇다면 사랑은 무엇일까?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무척 어렵고 조심스러워진다. 그래서 내 아이가 뭐냐고 물을까 솔직히 겁이 난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 그 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 이 책도 사랑의 정의를 찾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와는 생활 풍습이 다른 북유럽의 농촌 이야기다. 국토는 넓고 겨울은 긴 그 나라의 자연환경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골 마을이다. 일요일에 교회를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이긴 하지만 평소에는 그다지 왕래가 잦지 않은 시골 마을이다. 그곳에 누구나 부러워하는 해맞이 언덕 솔바켄이 있고, 거기에서는 순수한 소녀 신뇌베가 살고 있다. 주말이면 아랫마을 교회에 오는 신베는 마을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런 소녀이다.

  솔바켄 맞은편 전나무 숲에는 토르비욘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고, 이 소년 역시 신뇌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신뇌베도 그의 관심이 싫지는 않다. 그러나 호감이 사랑으로 성숙하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니다. 아버지 세문트의 엄격한 교육 속에서 자란 토르비욘이 경건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난 신뇌베는 서로의 마음 표현에 익숙지 않다.

  거기다 토르비욘은 자주 싸움에 휘말려, 마을에서도, 신뇌베의 부모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듣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신뇌베의 부모는 신뇌베에게 좋은 신랑감을 소개해 주려고 하고, 설상가상으로 토르비욘은 싸움을 하다 크게 다쳐서 정상적인 삶을 보장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하느님의 보살핌과 토르비욘의 아버지 세문트의 결단으로 이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는다.

  이 둘의 사랑을 볼 때 사랑은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니며, 결코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님도 알 수 있다. 신뇌베와 토르비욘의 경우에도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리 사회에서도 그렇지만 사랑은 두 사람만의 결합이 아니라 두 집안의 화합이다. 이런 것을 진부하고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서양에서도 이런 생각을 했다니 다소 뜻밖이다. 시대와 따라 사랑과 결혼관도 많이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도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북유럽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책 뒤에 작품과 작가 설명이 실려 있는데 유용하다. 작가인 비욘스티에르네 비요르손은 북유럽의 서정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1903년 시인으로서 노벨 문학상 수상했다. 그의 시는 리듬과 운율이 넘쳐 작곡가들에 의해 노래가 되고 하고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노르웨이의 국가 <예, 우리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JA, vi elsker dette Landet)>도 비요른손의 시를 내용으로 한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낯선 작가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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