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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브랜딩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8월
평점 :
‘하루 하나 브랜딩’이라는 제목도 끌리지만 뒤표지의 ‘사소하지만 위대하지만 데일리 투린 성장법’이라는 부제 때문에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소하지만 위대한 데일리 루틴 성장법이라는 문구가 마음을 끌었다
하루 하루가 얼마나 똑같은가? 아침 먹고 출근하고 퇴근해서는 집안일. 그렇게 똑같은 일상이지만 분명 누군가는 큰 성취를 이루고 누군가는 제자리걸음이다. 그 제자리걸음하는 쪽에 내가 있기에 이 책에 큰 관심이 갔다. 똑같은 일상임에도 그 하루 하루는 또 얼마나 바쁜가. 그 바쁜 시간을 쪼내어 누군가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꿈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찬사와 함께 나는 그동안 무얼 했나 하는 반성과 자괴심이 들곤 했다. 이 책 역시도 그랬다. 처음엔 저자 조연심의 성취에 기가 죽었으나 이제라도 그녀의 비법을 배우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마음도 들었다.
이 책은 삶의 태도를 목표 지향적이고 생산적으로 바꿀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서였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라는 이야기였다.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을 하듯이 ‘나’를 잘 팔리는 ‘브랜드 상품’으로 만들어 널리 알리고 그 브랜드에 걸맞는 생산 활동도 하라고 조언한다.
‘나를 브랜드로 만들라’는 말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표현하고 총 6장에 걸쳐 관련 내용을 들려준다.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 쓸모, 의미, 정의, 과정, 기술을 설명해 놓았는데, 각 장마다 15개 내외의 소제목으로 나눠 전부 100개의 글을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자세히 알려준다.
이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중요성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남들에게 튀게 살고 있지도 않지만 남의 눈을 크게 의식하지도 않는 타입이다. 그저 내 할 일만 잘하면 됐지 남들을 의식해서 무얼 하나 생각하며 사는데 이것 역시도 퍼스널 브랜딩 측면에서는 잘못된 행동임을 알았다. 143쪽에 표현된 글을 보면 이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사람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나를 기억하게 하고 가슴 속에 들어가 나를 좋아하게 하는 것이다. 브랜딩의 종착역은 랜드마크이거나 러브마크 중 하나이다.’ 너무나 멋진 표현이었다. 나의 나만 생각하는 태도를 개선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퍼스널 브랜딩을 한 마디로 설명한 글과 그림
또한, 이 책의 현재의 나(AS IS)와 미래의 나(To-BE)를 규정하는 작업을 하라는 조언도 인상적이었다. 그 작업의 중요성을 자신의 예로 설명하면서, 자신이 퍼스널 브랜딩의 1인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1단계 작업으로 책을 쓰기로 결심한 뒤 이를 이루어낸 과정을 들려주는데, 무척 감동이었다. 이 외에도 자신이 가진 능력 중 팔 수 있는 것을 찾아보라는 조언도 유용했고, 그녀가 독서를 통해 영역별 멘토를 가지고 있는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규정하라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이 책은 자신을 파악하고 팔릴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데, 이런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놓아서 활용하기도 편하다. 148쪽에서도 말하듯이 카테고리의 승자만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이제는 스펙이 많다고 글로 길게 써봤자 소용없고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이 되는 사람이 스펙이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시대이다. 시대가 달라진 만큼 나를 알리는 방법 또한 달라져야겠다. 책에서 알려주는, 일상의 루틴을 목표 달성과 성공으로 이르는 생활 태도로 빨리 전환해 달라진 내가 되어야겠다.
그림으로 해야 할 것을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카페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