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5주

  판타지 영화계의 최고봉, 해리 포터! 

  거대하고 장장한 시즌의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진실을 찾아 떠나는 그들의 여정이 사뭇 기대된다. 

  책으로만 느끼는 간접 경험을 영화로 실제로 본다 생각하니, 

  두근두근 설렐 수밖에. 

  듬직한 해리, 훈훈한 론과 아름다운 헤르미온느까지- 

  너무나 반갑고 또 기대된다. 

 

 

  디즈니에서 내놓은, 오랜만의 SF영화. 

  새로움이 묻어나와서 반갑다. 

  요즘에는 은근히 판타지나 SF영화를 보기 힘든 가운데, 

  이렇게 번뜩 찾아와주니, 놓치기 싫을 수밖에. 

  새해 첫번째 영화로, 점찍음! 

 

 

  이제 '차태현'하면 코미디영화의 진수로 기억된다. 

  특유의 사람좋은 웃음과 편한 오빠 or 아저씨같은 인상으로 

  뭇 관객의 사랑을 받는 배우. 

  그가 연말에 또 따스하고도 유쾌한 웃음으로 찾아왔다니, 완전 

  기대만발할 수밖에! 

  반전까지 있다니, 완전 싸랑해용♡ 

  당장 달려가서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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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 (500) Days of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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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고기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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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 (500) Days of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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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고기는 많다?

 

# 그 사람이 나의 무료한 일상에 한 줄기 빛처럼 찾아왔다. 무언가 다른 느낌. 점점 나의 눈이, 나의 머리가, 나의 가슴이, 그를 향한다. 그렇게 나의 세상은 온전히 그 사람으로 꽉차게 되었다.

 

이제 나의 세상에서는 오직 하나의 고기만이 살아숨쉰다.

 

# 그 사람이 나를 보고 웃는다. 나를 향해 손짓한다. 나를 잡고 흔든다. 나는 구름 위에 떠있다. 날아갈 것 같다. 그저 세상이 아름답다. 이토록 놀라운 세상이 나에게 펼쳐지다니. 말할 수 없는 고마움과 무한한 사랑이 그를 향해 솟아난다.

 

아무리 넓은 세상이라 해도 나의 세상은 이제 고기 하나뿐인데..

 

#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다하고 싶다. 구르라면 구르고, 뛰라면 뛰고, 벗으라면 벗고,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고 싶다. 하지만.. 그만 연애하자는 말에는 차마 못 수긍하겠다. 아무리 특별한 사랑을 원해도 이건 아니다. 너도 나랑 같이 있으면 좋지 않니? 너도 나를 사랑하잖아. 근데도 왜 나랑 평생 함께는 안된다는 거니? 머가 문제인거니?

 

다른 세상을 원하는 고기를 나는 붙잡을 수가 없다.

 

# 그 사람이 나의 세상에서 떠나갔다. 나의 세상은 무너진다. 다른 세상 사람들이 아우성쳐도 나는 내 세상에 갇혀 헤어나오질 못한다. 생각해보라. 내 세상의 모든 것이었던 존재가 없어졌는데,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제는 또다른 세상을 향해 나오라고 누군가 손짓한다.

 

# 그 사람이 다시 내 세상을 향해 노크했다.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 그는 나에게 절대 허락하지 않았던 평생을 다른 이와 약속했다. 이 허탈함, 이 덧없음. 오히려 이제는 그를 떠나보낼 수 있게 됐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이야.

 

세상은 넓고 고기는 많다!

 

+ 상큼한 주이와 귀여운 조셉, 러블리 그 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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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 - The Tou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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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달러를 들여 만든 영화가 이 작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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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 - The Tou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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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구상에서 가장 막강한 티켓파워를 가진 두 배우다.

 

섹시한 여전사, 두툼한 입술, 브래드 피트의 여인에 인권운동까지,

두말이 필요없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

 

『가위손』에서부터 보여준, 강렬하고도 확실한 존재감을 지금껏,

흔들림없이 보여준 배우, 조니 뎁.

 

두 사람이 만나다니, 모든 관심이 주목될 수밖에!

 

그러나, 예상은 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십중팔구 맞다. 이 작품 또한 그 진리를 벗어나기는 힘들어보였다.

 

그런데, 무얼까 그 기대감과 안도감은. 뛰어난 작품성을 차치하고나면, 그런대로 괜찮은, 썩 괜찮은 면모로 다가온 것은. 그들이니까 커버 가능했다는 표현이 딱 맞을게다.

 

신기하게도, 두 배우와 무척이나 어울리는 장소와 무척이나 어울리는 분위기가 한몫 단단히 했다. 프랑스의 기차밖 풍경부터 이탈리아 베니스 항구의 아름다움은 환상적으로 다가오고, 그들의 여정을 하나하나 따라가고 싶게 만든다. 그들이 입은 옷, 그들이 탄 배, 그들이 먹는 음식, 그들이 찬 악세사리까지 우아하게 보이는 것은 뭘까.

 

그러한 분위기에 취해, 빛나는 그들의 모습에 취해, 구성의 미흡함은 충분히 감안하고도 남는 희한한 작품. 『타인의 삶』을 맡았던 감독은 전작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찍으면서, 영리하게도 살아남는 법을 알았던걸까. 엔딩신의 기막힌 장면이 떠올리게한 대화-

 

'2천만달러를 들여 만든 영화가 이 작품이야?'

'나름 괜찮지 않아?'

'봐줄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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