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5주

1. <킹스 스피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콜린 퍼스'. 

  로맨틱코미디에나 어울릴것 같은 그가, 왕으로 출연한다. 

  그것도 말더듬이 컴플렉스를 가진 독특한 인물로. 

  과연 장애를 극복하고 위대한 왕이 되는 역을, 

  콜린 퍼스는 어떻게 연기했길래 오스카상까지 거머쥔 것일까? 

  사뭇 기대가 되고, 또한 아카데미 수상작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법칙을 깰지 주목된다. 

 

2. <히어애프터> 

  이 영화에서 빛날 인물은 역시, '맷 데이먼'이다. 

  주로 액션영화 또는 스토리 있는 영화에 출연한 그가, 

  이번엔 스토리로 무장한 영화에 출연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한 배우로서, 

  그의 연기가 사뭇 기대되는 바이다. 

  그리고 또한 궁금한 것은- 

  '사후세계'라는 게 과연 존재할까?!  

 

3. <미트 페어런츠 3> 

  쟁쟁한 배우들 중에서도 나는 단연, '로버트 드 니로'를 꼽는다. 

  이미 명배우 반열에 올라선 그가, 유독 아끼는것 같은 영화 

  그것도 코믹영화,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에 또 출연하다니! 

  브라보를 외치며, 벤 스틸러와의 호흡은 또 어떠할지 기대된다. 

  더불어 미국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가 이번엔 또 

  어떤 코믹 시리즈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할지도 궁금하고. 

  놓쳐서는 안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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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 Bleak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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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가까워 금방 멀어질 수 있다는 건,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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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 Bleak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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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가혹하다.

같은 또래를 때린다, 그것도 여러명이 한명을. 더 알고보니, 둘은 원래 둘도 없는 친구였다. 그런데 어인 일인지 끈이 틀어지고, 강자/약자 관계가 되어버렸다. 어찌된 일일까?

그리고 한명이 죽는다. 자살. 놀라운건 보통 생각하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죽은 것이다. 정말 이게, 어찌된 일일까?

기태-동윤-희준, 이 셋은 절친이었다. 평소에는 야구 삼매경, 못하는 말 없이 마음 터놓고, 진지한 얘기부터 야한 얘기까지, 그렇게 평생갈 것 같던 그들 우정. 그러나 너무나도 가까운 사이여서일까. '가까운 사이일수록 잘해야 한다'는 공식은 소년들에게 피부에 와닿지 않을 뿐.

숨기지 못하는 표정은 사소한 오해로 이어지고, 감정의 틀어짐은 급기야 흥분을 야기하며, 순간의 욱한 성격이 결국 화를 자초한다. 일이 꼬일려니까 어떻게 또 그렇게 꼬이니. 깊은 사이일수록 한순간에 어긋나면 돌이키기 어려운데. 

오히려 여자또래보다 남자또래가 한번 금간 우정은 회복시키기 어려운데.

그놈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진심은 그게 아닌데, 나오는건 서로 가시돋힌 말뿐.

얼마나 힘겨웠을까. 

외로운 존재일수록, 주목받는 게 꿈일수록, 친구와의 우정이라는 관계가 전부일수록 더욱 상처받기 쉬운데.

떠난 자의 아픔, 남은 자의 슬픔이 전해져 가슴이 저린다.

너무나도 안타깝다. 


문득 친구들이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
내가 믿는 녀석들. 내 사람들.
결국 영원히 알 수 없지만 알고 싶은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내가 죽으면 나를 위해 진정으로 슬퍼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무척이나 리얼한, 남고딩들의 대화와 행동이 인상적.
게다가 현실감 넘치는 장면까지라니. 윤성현 감독 무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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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Black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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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욕망', 그 한끝 차이가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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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Black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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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과 '욕망', 그 한끝 차이.

때로는 이 한끝 차이가 인생을 바꾼다.

 

욕심은 모든 동기 유발과 의욕의 출발점이다.

최고가 되고 싶은 욕심, 인정받고 싶은 욕심,

이기고 싶은 욕심으로부터 발전과 성장이 싹튼다.

 

하지만, 그 욕심이 너무나 지나치면, 결국 그 욕심이 욕망이 되면,

자신은 그 안에 갇혀 존재를 잃어버리고 오직 그것만 좇게 되지.

 

발레밖에 모르고 자라난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통해서 못다한 꿈을 이루려는 엄마.

게다가 주연은 단 하나,

무조건 최고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

 

단장은 그녀의 욕망을 밖으로 끄집어내려 하고,

그것은 어린 소녀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성적인 욕망, 남을 짓밟고서라도 최고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마음껏 자극하는 그는, 과연 악 그 자체일까 필요악일까?

 

선과 악이 언제나 동존하듯, 하얀 백조와 검은 백조도

양면의 모습 그대로 녹여내야 한다는게 쉽지 않을게다.

 그러기에 더욱 어렵고, 그러기에 더욱 탐나는 주역.

그녀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매력이었을 터.

 

과연, 뭐가 좋은 것일까?

한번 뿐인 인생에서,

최고의 빛을 향해 무조건 나아가는 게 우선일까,

아니면 나름의 절제와 온유로 차분하게 살아가는 게 최선일까?

과연, 그것은 선과 악처럼 함께할 수 없는 양분의 것인가?

 

정답은 없다.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

단지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는 없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행복해지면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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