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 Las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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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들의 지난 밤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었을까?!

결혼.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생을 약속하며 맺는 특별한 인연.
거기에는 어느정도 '서로가 서로만 사랑하는'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을게다.

하지만,
과연 그 '사랑'이라는 의미를 어디까지 봐야하는 걸까?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을 거라는 믿음?
아니면,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넘보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라는 구속?

단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는게 있을까?

중요한 것은 흔들려도 결국에는 그 사람뿐이라는 안심이 아닐는지.

결혼이라는건.
사랑 외에도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감싸안고, 아기를 가진다면 '부모'라는 명분도 지녀야하고,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책임'을 전제로 하는거지.

그래서 더욱 신중히 해야되는 것이고.

'결혼한 사이'라는 관계가 가져다주는 강력한 힘을 떠올려보면,
역시 쉽지 않은 선택일게야.

마지막 키이라의 속삭임에 귓가에 들리는것 같다.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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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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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연, 그 안에서야 비로소 행복한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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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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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파아란 하늘,

싱그런 꽃잎,

흐르는 물결,

초록빛 풀밭 곁에,

 

바람이 분다.

 

이러한 자연을, 매순간 느끼며,

이러한 자연에, 매순간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렇게 각박한 현실에서.

 

아무리 돈이다 자원이다 개발이다 발버둥쳐도 자연을 못 벗어나는 인간들.

대지의 품에 있을 때, 거기에 순응할 때 행복한 것임을 모르는 사람들.

나무가 뽑히고, 공기가 오염되고, 물이 더러워진 뒤에야 한탄하는 우리들.

 

성찰의 메시지를 가득담고, 황금빛 '옴'의 물결을 걷는 나우시카를 그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뚝심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언젠가는,

나우시카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녹색 지구를 위해 날아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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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 드럭스 - Love and Other Dr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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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다해 사랑하기. 인생은 두번이란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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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 드럭스 - Love and Other Dr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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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 마음

Hot한 그 남자. 이 남자라면 즐길수 있겠다. 아무 고민없이 받아들일수 있겠다. 잠시라도 아픈 현실을 잊어버릴 수 있겠다. 더 이상 마음대로 못하기 전에, 최대한 몸으로 나아가 마음껏 누려보자.

Sexy한 그 여자. 이 여자와의 만남이 즐겁다. 눈부신 외모와 사랑스러운 몸매, 나를 미치게 만든다. 그녀와의 잠자리가 오늘도 내일도 기다려진다. 바쁜 와중에도 그녀와의 사랑은 감미롭기만 하다.

그러나 이미 몸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걸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수 없다. 섹스와는 별도로 그가 보고싶다. 쾌락과는 다르게 그녀곁에 있고싶다. 몸을 넘어선 마음을 얻고 싶다.


일 & 사랑

일은 내 삶의 낙이다. 프로를 넘어서 최고가 되고 싶은 야망. 최대한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싶은 갈망.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고 선택받고 싶은 욕망. 그 열정이 내 안에 꿈틀거린다.

일은 내 삶의 원천이다. 나의 무한한 꿈을 누리고 싶은데. 내 영혼을 내려놓고 편히 쉬고 싶은데. 점점 그럴수가 없다는게, 그러기가 힘들다는게 가슴을 저민다.

하지만 일보다 사랑이 더 소중하게 되어버린 지금, 어찌해야 할까..

일이 나를 먹여살릴지라도, 나를 기쁘게 하지는 못한다. 이제는 사랑에 올인하고 싶다. 두마리 토끼를 잡지 못한다면, 더 나은 토끼를 잡겠다.


온맘다해 사랑하기. 인생은 두번이란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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