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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나잇 - Last Nigh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과연, 그들의 지난 밤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었을까?!
결혼.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생을 약속하며 맺는 특별한 인연.
거기에는 어느정도 '서로가 서로만 사랑하는'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을게다.
하지만,
과연 그 '사랑'이라는 의미를 어디까지 봐야하는 걸까?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을 거라는 믿음?
아니면,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넘보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라는 구속?
단 한순간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는게 있을까?
중요한 것은 흔들려도 결국에는 그 사람뿐이라는 안심이 아닐는지.
결혼이라는건.
사랑 외에도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감싸안고, 아기를 가진다면 '부모'라는 명분도 지녀야하고,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책임'을 전제로 하는거지.
그래서 더욱 신중히 해야되는 것이고.
'결혼한 사이'라는 관계가 가져다주는 강력한 힘을 떠올려보면,
역시 쉽지 않은 선택일게야.
마지막 키이라의 속삭임에 귓가에 들리는것 같다.
"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