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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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그닥 상관 없을것 같은,

어느 한 뮤지션의 죽음.

 

매일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뉴스거리 중의 하나로 그렇게,

별다른 관심없이 스쳐 지나가는 사건 중의 하나였을터.

 

그러나 그의 인생이야기가 내 손에 쥐어진 순간,

그 사람은 내게 특별하게 다가오고, 빛나게 되었다.

 

그다지 잘나지도 못한 인생.

그보다는 루저나 폐인 또는 오타쿠가 어울리는 모습.

평범하다 못해 지겨워 미치기 일보 직전인 일상.

특별하지도 않은, 그렇다고 무난하지도 않은 하루하루.

 

단지 야구가 좋아서, 미치도록 좋아서

필명도 그래 만들고,

앨범 제목도 나름 의미붙여 내놓은, 야구매니아.

 

그런 이에게서 듣는

생각과 감성과 꿈과 노래와 이야기가

그토록 살가울 줄이야.

 

그의 노래를 듣는다, 드디어.

생각보다 더 호소력짙은 목소리다.

가능했다면, 직접 보러 갔을터인데.

 

부디, 그곳에서는 스스로 찌질하다 생각말고

누군가에게 분명 웃음과 희망이 되는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더욱 행복하길-

 

덧. 우연인지는 몰라도, 그친구에게서 받았다니. 신기.

 

덧2. 그 친구에게 건네주고 싶었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이세상에 뭐하나없이 숨쉬고 살아가는거 자체가 '행운'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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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 Sunny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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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스럽다'

들으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별로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단어.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村이 왜? 머 어때서?

정감있고, 따스하고, 구수하고, 살맛나는 그런-
왠지 모르게 막 끌리는 그런-

그런 느낌이 진하게 배어나와서 좋은 영화.
옛날에는 저랬구나, 저렇게 놀았구나, 참 잼났겠다, 이런 느낌?!

나이든 아줌마들의 정겨운 재회도 사랑스러웠는데,
역시 진리는 어릴적 친구들의 풋풋하고 상큼한 학창시절!

7공주가 그냥 따로 없는 친구들과의 우정이 그때는 인생이고 전부이지.
같이 있으면 마냥 신나고, 너무나 좋고, 무엇이든 두렵지 않은 그런.

그러고보니 그때 그 친구들은 지금쯤 무얼하고 있으려나.

초등학교 3학년때 맨날 집에 놀러가면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친구. 
초등학교 4학년때 매일 잼나는 오락게임을 같이했던 친구.
초등학교 5학년때 마트에서 괜한 장난으로 같이 과자 훔쳤다 걸려 펑펑 울고 반성문 쓰고, 시내에서 그만 바지에 오줌쌌을때 쪽팔려하기보다 안쓰러워 같이 있어준 친구.
초등학교 6학년때 나랑 노는걸 무척이나 즐거워하던, 입술 위 점이 매력적이던 친구.

가끔은 그리운 그때그시절.

잠시, 향수에 젖어 추억여행 떠나면서, 배시시 미소지으며 기분 좋아지다.

+ 이 영화를 룸메이자, 고등학교 동창 친구 둘과 함께 본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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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 Jeon Woochi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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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한편 또 보러왔시유.
요즘은 왤케 잼나는 영화를 마니 하는지 몰러유~
한번에 몰아서 하네 걍..ㅋ
나가 또 영화마니아라 이럴땐 걍 미친당게유~
보고픈 영화는 만코~ 시간은 업꼬~ 몸은 게을르고~ㅋ

 

그랴도 재밌는 영황게 보긴 봐야지 안컸슈?
그래서 하나 정했지라이~ 바로 『전우치』!
아따메, 거 '전우치'란 놈이 먼놈이고 하니,
옛날옛날에 그 머시냐, 홍길동이라고 알쥬?
아 그 있자뉴~ 사방팔방 왔다갔다 신통허게 요술부리는 노마~

그 놈이 현대에 살아났다고 하는디, 꽤 궁금하지 안컸슈?ㅋㅋ

게다가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배우들이 짜르륵 나온당게,
어찌 안볼수 있겄슈??
타짜 최동훈 감독에,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백윤식 유해진 등등 헥헥
대박이지라이~!!

 

아따메~ 거 정말 정신 없었슈.
진짜 월매나 요리조리 왔다갔다하는지,
따라가기조차 힘들었당게유~
이건 머 시간뿐 아니라 공간까지 초월하니,
워디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지라~

 

그 신통한 재주허고, 배우들도 기가 막히게 연기 잘하대~
특히 강동원이 이노마는 목소리가 쪼끔 요상헌디 은근 능청스레 연기 맛깔나게 하대~
임수정이도 편해보여서 좋았고, 유해진이야 머 따봉이고
김윤석이는 오랜만에 형사역이 아니여서 오히려 어색하디유ㅋㅋ
백윤식 씨가 마니 안나와서 쪼끔 아쉬었당게롱!!

 

그나저나 진짜, 이런 한국형 히어로물 만든 것만도 대단하지라이~
퓨전무협극이라고 해야나, 암튼 감독 생각이 대단한것 같드라고~
쪼끔 아쉬운 거는 집중하기 쉽지 않았다는거~
집중할만하면 여기저기 날뜅게~ㅋㅋ

암튼 나름 볼만했시유~
아 머다냐 『아바타』랑 비교하는건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강동원의 발견이 제일 좋았시유~
최동훈 감독 작품은 담에도 또 기대되고잉~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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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 Jeon Wo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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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쏙쏙- 정감가는 우리네 히어로, 좋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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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 Just Friend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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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의 풋풋한 감성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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