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코와 리타 - Chico & Rita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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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사랑해'

'리타, 난 당신밖에 없어'

 

내가 감수성이 메말랐나?!

이것밖에 남는게 없다니..

 

분명 아름다운 선율, 애니라는 독특한 구성, 질감있는 화면, 남미영화라는 신선함 등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데.

 

심야로 비몽사몽 봐서 그런가?! 그것도 아닌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참 인상깊게 봤는데.

 

애니가 아닌 실사영화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긴, 그러기에는 내용 자체가 조금 빈약(?)했지.

 

여하튼. 가볍게 만났다 뜨겁게 사랑하고 헤어지고. 음악에 빠졌다가 다시 만나고 그러다 엇갈리고 후회하고 포기하다 또 재회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단조로워지는 내용에 무미건조함이 밀려들었던.

 

(그나저나 평생 그렇게 우연히 몇번이고 만나다니. 인연이란게 있나봐ㅋ)

 

오랜만에 남미영화여서 반가웠지만. 다음에는 다른 장르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 『시티 오브 갓』같은 강렬한 작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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