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셀프 인테리어 - 페인팅부터 욕실 개조까지 내 손으로 고친 집 20
박진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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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청첩장의 계절이란 말 답게 요즘 결혼철을 맞아 주말 마다 예식장 나들이로 눈코뜰 새 없습니다. 그만큼 집보러 다니는 신혼 부부들의 발걸음이 분주 할 때인데요. 가구의 DIY와  가구 리폼 붐이 한창 이였는데, 요즘은 조금  업그레이 된 '내 집 스스로 인테리어 하기'가 대세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발품 팔아 장만한 가구와 소품으과 내 손을 거친 벽과 바닥, 조명이 나에게 말을 걸어주고 있는 것 같아 '셀프 인테리어'의 묘미에 빠진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원룸, 빌라, 아파트, 한옥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따라, 10평 부터 40평대까지 다양한 평수가 소개 되어 있어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감각, 아이디어를 두루 얻을 수 있는 책으로 시공 내역이 꼼꼼히 소개되어 있어 참고 할만 합니다.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셀프 인테리어로 신혼집 꾸미기'에 대한 각오(?)쯤으로 여겨야 수칙들이 적여혀 있어요. 그리고 파트별로 살펴 볼' 신혼집 20가구'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이어집니다. 실패한 경험담을 살려 저자 나름대로 규칙과 성공 노하우를 집약해서 알려 주고 있네요.

저도 결혼 3년차가 다 되어가지만, 신혼집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함과 깨끗함이 생명인 것 같아요. 하고자 하는 컨셉을 세우고 자재와 가구, 인테리어 소품들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일관성 없이 들여 놓은 소품들은 자칫 산만하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책장과 관련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보니, 서재와 거실 위주가 눈에 들어왔답니다. 실용과 디자인, 모던함을 품은 북유럽 스타일로 많이들 하시는 것 같네요.

 

 

 

 

부부가 막 결혼을 마치고 처음으로 둘만의 공간으로 들어오게 되는게 바로 신혼집일텐데요. 신혼집은 처음을 시작하는 중요한 곳이고, 둘의 미래를 그리며, 일상을 꾸려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가장 최대의 효과를 내고 싶어하는 신혼부부들에게 만족스러운 셀프 인테리어의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면 참고해 볼만 하겠어요. 설계부터 시공까지 부부만의 안락한 공간을 내 손으로 직접 해보고 싶다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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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 명화와 함께 읽는 나의 섹스 감정 수업 29
김진국 지음 / 스토리3.0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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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년여성의 판타지라고 불리우며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렸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책이 생각나는 도서를 접했습니다. 바로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줄여 '멀티남'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핫한 책 중 하나지요. 성생활을 큰 주제로 명화와 함께 풀어내고 있어 교양도 쌓고 성지식도 얻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입니다.

성은 감춘다고 해서 해결된일이 아닙니다. 부끄럽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자꾸 입에 오르내릴 수록 고민과 궁금증을 훨씬 빠르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아직 유교사상이  만연한 한국사회에서는 '성'을 논하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여성의  성'은 금기 중의 금기 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은 이전 '아우성'으로 유명한 '구성애'씨가 있었다면 차세대 주자는 '김진국'씨라고 논해도 좋을 듯 합니다. 화려한 경력 속에서 특이한 이력이라고 할만한 '멀티남'이 되기를 스스로 원하고 있네요.

 

 

풍부한 경험과 깨달음으로  철저히 여성의 입장에서 서술하고자 한 저자의 29가지 수업 중에 저의 관심을 끓었던 부분은 '22강 노래에 반영된 성풍속도'였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 가요 속에도 사실은 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논리는 무척이나 신선하더군요.  우리의 민요나 김홍도의 그림에서도 보이 듯이 예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세상은 똑 같았고, 감춘다고 없어지거나 끝나버리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운우지정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인걸요. 세상의 이치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누구나 사랑을 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겁니다. 플라토닉 사랑, 연민, 정, 불꽃같은 사랑, 애증, 가족애, 우정 등. 지금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나요? 혹시 사랑하고 있는 방법이 서툴거나 어려워서 상대방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남자를 예로 들어) 여성이라는 아주 복잡한 존재에 대한 공부 부터 시작하길 권합니다. 여자인 저도  수시로 바뀌는 제 기분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남성의 입장이지만  제 마음을 들여다 보는 듯한 문체가 화들짝 놀랍기도 하고 !신통방통 하기도 한 이상한 경험을 한 책이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이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기 전에 꼭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살짝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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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와타나베 가오루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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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은 아주 친근한 재태크 책입니다. 여러 재태크 책과는 비교되는 사이즈와 두께 큼지막한 글씨가 어색하기도, 신선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자 '와타나베 가오루'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지만 일본에서 꽤 성공한 여성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태크 노하루를 옆집 언니가 이야기 해주듯 조근조근 이야기 해줍니다. 일본에서 20대 부터 60대까지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배경에는 이런 친절함과 세심함이 작용하지 않났나 생각해 봅니다. 다른 재태크 책과는 확연히 다른 문체와 목록이 술술 읽혀지네요. 왠지 돈에 빠삭한 친한 언니가 "이거 너한테만 알려주는 거야!"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와타나베씨는 '돈'에게 자유를 허락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어온 재태크 책에는 돈을 무조건 아끼라고 말하는데, 정반대의 의견을 말하고 있으니.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게 되었죠. 마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이야기 하는 '행복을 끊임 없이 갈구하면 지구를 돌고 우주를 돌아 그 행복이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와도 비슷해 보였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악다구니를 쓰게되면 오히려 도망하게 된다는 논리인데요. 즉 '돈의 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큰 줄기로' 돈을 끌어당기는 습관'을 39가지를 말해줍니다.

절약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와 상관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었어요. 싸다고 해서 차비와 시간, 노동력을 써가면서 샀던 물건이 집에 들어오면 그저그런 물건으로 전락해버렸던 지난날들을 반성해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미용,건강, 자기계발, 성공, 철학 등 여성이 내적, 외적으로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독자적인 시선으로 분석해서 알리는 '멘탈 코치'인 와타나베씨는 꼭 '돈'아 아닌, 삶의 방향까지 조언 해주고 있습니다. 자신다움을 찾기 위해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무척 공감하고 의지가 되는 말이었어요.

'지금 뭔가를 하기엔 무리'하는 생각에 얽매여서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참지 말자.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될 수도 있고, 쏠쏠한 부업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P201​

삶을 살아가면서 '돈'을 무척 중요한 수단입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죠. 하지만 돈은 누구나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부자가 되고 싶고, 돈을 모르고 싶어 수많은 재태크 서적을 들여다 보고 있던 제 자신을 돌이켜 보았답니다. 맨날 재태크 책을 보고 있다고 제가 부자가 되었을까요? 사업이 대박 났을까요? 저는 그냥 그대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혹시, 내가 너무 급급하게 돈에대해 생각하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느끼시는 독자분이라면 《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을 권해드립니다. 이 책이 재태크 책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에세이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보다 여유롭고 풍족한 오늘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보석이 될 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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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 코치 홈헬스 무작정 따라하기 : 여자 군살 빼기 편 - 하루 10분, 운동기구 필요 없는 초고속 홈 다이어트 간고등어 코치 홈헬스 무작정 따라하기
최성조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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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점점 더 얇고 짧아지는 여름 옷 때문에 열심히 운동해서 겨우겨우 군살들을 정리 해 두었는데..이제 길고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무서운 소식! 혹여나 우리 언니들 !! 이럴때일 수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옷으로 가릴 수 있다고 능사가 아니에요!  평생을 다이어트해야 하는  가혹한(?)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세상의 여자 사람님들에게 고합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거라구요.

 

하지만, 너무 섣부른 걱정은 NO!​ 잘생기고 몸도 좋은 '간고등어 코치'님과 함께라면 집에서도 다이어트가 능수능란! 하루 10분으로 군살 걱정과 몸매 걱정을 동시에 날려버려 보세요. 이제부터 간고치님과 우리의 공공의 적 '살과의 전쟁'에 돌입해 봅시다.

먼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집에서 간단한 생활용품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일꺼에요. 살을 빼야겠다는 개념은 탑재되어 있는데, 한국인들의 고질병! 뭘 하려면 장비와 옷을 갖추고 시작한다는 폐단 때문에 자칫 운동의 본질까지 망칠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큰 기대와 목표를 정해 놓고 운동을 한다면 금방 포기하게 되거든요. 차근차근 이 책을 보면서 하루에 10여분만 투자해 보는건 어떤가요? 마치, 헬스장에 온듯 자세한 코치님의 설명과 살신성인으로 보여주시는 자세(?)때문에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따라할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요일별 4주 프로그램, 하루 10분씩 4단계 운동법,  지루해서 포기하게 되는 운동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 1주~4주간 체계적인 다이어트 식단표, 주별 다이어트 체크리스트, 부위별 군살 빼기 운동법 등. 체계적이고 나에게 맞춤 운동이 가능한 정리가 인상적입니다.

 

 

나의 몸 상태를 한의사와 상담 받아 보는 특이한 페이지가 유독 눈에 들어 옵니다. 나는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고, 건강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어요.

 

 스타킹, 벽, 바닥, 물통, 수건..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헬스'를 지향하는 운동법이기 때문에 간단한 소품만 있다면 집이 바로 헬스장을 변신하게 됩니다. 따로 헬스장에 등록하려면  1:1로 맞춤 코칭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게다가 오며가며 이동시간이 버거운 분들, 집이나 직장에서 멀다보면 귀찮아져서 나중에는 헬스장에 발길을 끊게되는 경우가 왕왕있죠. 이 책은 마치 개인트레이너가 내 옆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해준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TV보면서 설거지 하다가, 잠깐 짬날 때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인 것 같아요. 어렵지 않은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해볼만 하고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운동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생각만큼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로 헬스장에 가지 않고,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하루 10분만 투자해 보세요.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시작하기 어려운게 바로 운동입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군살빼기도 우리집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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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말여행 코스북 - 1박 3일 3박 4일 주말에 다 돌아보는 본전 뽑는 홍콩 여행법 주말여행 코스북
노소연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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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라는 나라는 더이상 멀게만 느껴지는 여행지가 아닐껍니다. 5일 근무의 보편화와 늘어난 휴일, 대체 공휴일까지 겹쳐, 마음만 먹으면 해외 여행도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죠. 몇 해 전 부터 '홍콩'은 밤도깨비 여행지라고 하여, 야경과 함께 호로록 보고 오는 쇼핑의 천국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쇼핑과 맛집 탐방 여행기에 '영화명소'둘러보기를 추가하여 많이들 다녀온다고 하더군요. 한국과 물가가 비슷하고,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부담 없이  여행하기에 적당합니다. 무엇보다 해외에 나가서 무언가를 꼭 보고 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쉬운데 '홍콩'은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어 아무 상념없는 여행지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자, 그렇다면 어떤 목적으로 '홍콩'을 방문할 것인지 나름의 계획을 세워볼텐데요. 목차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고르면 쉽습니다. 쇼핑인지, 먹방 순례인지, 야경을 눈에 담을 것인지 고민해 볼까요?

 

 개인이 취향에 따라 부담 없이 여행하기에 좋은 곳 홍콩!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탓에 '영화 배경지'둘러보며 여행하는 루트를 짜볼까 합니다.  특히, <도둑들>은 허름한 곳과  가장 세련된 호텔이 영화와 잘 어울어져 멋진 영상미가 기억에 남는 영화이기도 해요. 영화 속 명장면도 다시 떠올려보고,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에 빠져보기도 하고요.  

 

 

1980-90년대 홍콩영화에 푹 빠져 계셨던 분들은 아마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홍콩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아주 묘한 곳이기도 해요. 그래서 더욱 슬프고 고독한 누아르 장르영화들의 단골 배경지였습니다. 최근에는 2012년 개봉한 영화<도둑들>의 촬영지가 홍콩과 마카오여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홍콩영화 팬이라면 이 곳을 빼먹을 수 없겠죠?  세계적인 유명인들의 모습을 밀랍으로 재현해 놓은 곳'마담 투소 밀랍 인형 박물관'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홍콩영화 주인공들이 핸드프린팅이 되어 있는 '스타의 거리'를 다녀와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누리기에 안성 맞춤이죠.

 

​여행을 떠나는 설레임 속에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계획하고 짐을 꾸리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요 길벗 시리즈와 함께라면 여행준비, 어렵지만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워서 주말에 다녀오기에 좋은 '홍콩'! 맛있는 음식과 사고 싶은 물건들이 넘치는 곳에서 재미와 추억 많이 쌓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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