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 - 이안 맥켈런 주연 영화 [미스터 홈즈] 원작 소설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 1
미치 컬린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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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노년의 모습 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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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2 (반양장) -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2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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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로 한국에 아들러라는 심리학자를 소개했던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미움받을 용기》가 아들러 심리학의 입문서였다면, 《미움받을 용기2》는 3년 후 아들러 사상에 회의를 느낀 청년이 철학자를 찾아오면서 다시 둘의 대화가 이어진다는 내용인데요. 전작에서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개인의 행복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느끼기 쉬운데 스토리텔링 기법을 더해 서로 대화하는 형식이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크게 '교육, 행복, 사랑'이라는 주제로 두 사람의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3년 전 '아들러 심리학'에 크게 감동받아 실천에 옮겼던 청년이 다시 찾아옵니다. 교단에 선 청년은 아이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먼 이상적인 철학임을 느끼고 크게 분노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철학자는 차분하게 말하죠.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이해하고, 존경해 보라'합니다. 선생님, 부모님,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존경하라는 말은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존경이란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공감하려고 하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아이가 잘못 할 경우 단 한 번이라도 혼을 내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 그것만으로도 어제보다 분명 조금은 달라진 내가 될 테니까요.  정체되지 말고, 항상 수련할 것!(연습하고 실천하는 것) 그리고 이해하고 실천하라는 아들러의 실천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들러가 살았던 당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교육개혁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흔적이 책에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일찍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에 옮기려고 했던 아들러의 면모를 알 수 있었네요.


 《미움받을 용기2》 후반부에는 '행복'과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개인 심리학인 거장인 아들러의 사상이 집대성되어 있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어떠한 정보를 얻는다기보다는 인생에 질문을 던져볼 만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흔히 사랑을 정의할 때,  결혼이 행복의 종착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들러는 결혼의 진정한 의미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험받는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현실의 인생은 거기서부터 하루하루가 시작되는 법이니까요. 또한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함이 중요하다고도 말합니다. 즉,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나'가 될 때 개인이 형성되며 행복과 사랑도 가치 있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들러는 인간은 오직 타인을 사랑할 때만 자기중심성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타인을 사랑할 때 자립할 수 있으며 공동체 감각에 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랑하고, 자립하고, 인생을 선택하라!는 마지막 조언이 가슴에 콕 박힙니다. ​《미움받을 용기2》는 결국 부족한 나라도 행복해질 용기가 필요함을 내내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를 냈다면 스스로 행복해질 용기도 내어 보는 건 어떨까요? 내면의 열등감과 과감히 정면으로 마주 보고,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현재의 나를 인정하는 것, 지금부터 실천해 보는 일을 조금씩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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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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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들의 영원한 언니 '마스다 미리'의 신작이 나왔네요. (아이 좋아라~♡) 역시나 평범하지 않은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라니! '마스다 미리'의 여러 책을 읽어보신 독자 혹은 팬이라면 아시겠지만요. ​작가가 되기 전 대학을 졸업 후 6년 동안 회사를 다니며 평사원이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 있었던 일화와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4컷짜리 만화가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입니다. 지금의 '마스다 미리'가 있게 한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2001년에 일본에서 발간되었고, 2006년의 직장 풍경에 맞게 수정해 개정 문고본을 번역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중소기업 여사무원인 '로바야마'씨 입니다. 평범한 여사무원이지만 사소한 것에 신경 쓰고, 매일 똑같은 일상에 의문을 품고, 승진하여 성공할 수 있을지, 남자친구는 생길지, 특별한 날에 혼자 있는 게 이상하지는 않을지 고민하는 여성입니다.

당나귀로 설정된 이유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로바'가 일본어로 당나귀) '마스다 미리'는 당나귀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올라가는 모습, 언젠가 들판을 달리겠다는 꿈을 꾸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면서 사랑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네요.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죠. 남직원들은 침범할 수 없는 여직원만의 그 무엇! 여직원만의 점심, 간식, 침범할 수 없는 냉장고, 소소한 선물 교환, 칼퇴근 눈치 전쟁, 은근한 애인 자랑 등. 여자들만의 리그에는 재미있기도 부럽기도 한 일상이 하루하루 펼쳐집니다. 어쩌면 '일본의 평사원의 직장생활도 한국과 많이 다르지 않구나' 감탄과 공감을 동시에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직원, 평사원이 아니더라도 직장 생활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핵공감 할 부분도 있어요. 매일 아침 지옥철에 끼어가야 하는 출근 전쟁, 옷장을 열 때마다 한숨짓게 하는 '오늘 뭐 입지?' 결정 장애, 다음에 있을 연휴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 모두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는가 싶어 키득키득. 

 

 

이 부분에서 어찌나 웃었는지요. 가방을 바꿔서 가져온 날은 꼭 패스카드나 정기권이 빠져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고 대중교통을 타게 되는데요. 그 작은 돈이 아까워서 자꾸만 아른거리고, 본전 생각나게 하는 날. 하루 종일 구시렁구시렁.. 괜한 것에 분풀이를 하며 보상받고 싶은 심리가 공감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도 밸런타인데이도, 생일에도 집에 오는 '로바야마'는 이대로 애인 없이 인생을 맞이하는가 싶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나 봐요. 당시 스물 후반의 '마스다 미리'의 생각을 이 만화를 통해 엿볼 수 있는데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지' 매번 물음을 던지는 이십 대 후반의 여성들의 고민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일본 직장 내의 풍경이지만 지금도 낯설지 않게 웃을 수 있다는 건. 아마도, 평사원 그것도 여사원의 입지가 그리 커지지는 않았다는 건 아닐지 웃픈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만화 속 모습이 어쩌면 내 모습 같기도 하고, 내가 아는 누군가인 것 같아 화끈거리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는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 제목이 주는 토닥임에서 힘이 납니다.  어느 때보다도 힘든 취업난에도 열심히 일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인 것 같아 살짝 위로가 되기도 하는 건 저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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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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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홀로였던 내가 누군가와 책임을 나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이가 생기게 되면 책임감이 더욱 커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 발목을 잡는 게 바로 '돈'인 경우가 많죠.  내 아이에게 세상에서 제일 잘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같겠지만 '돈' 때문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할 때 부모의 마음은 뭐라고 형용할 수 없습니다.

저자 이지영 씨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돈 때문에 싸우지 않는 가정을 만들고, 돈 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해지지 않기 위해 돈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엄마란 직업은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남편, 시댁, 친정, 그리고 아이까지.. 직장맘은 거기에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죠. 자신을 돌볼 시간을 어쩌면 사치일 수도 있고요. 그런 걱정을 똑같이 겪었던 한 주부의 경험담이 그래서 더 솔깃한지도 모르겠어요.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로서의 역할과 아내로서의 역할을 모두 알고 태어나는 여자는 단 한 명도 없다. 결혼 전 약 25년에서 35년을 '엄마의 딸'로 살면서 엄마의 희생을 바탕으로 오로지 나의 삶만 챙기면서 살아온 여자들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된다. 그저 '내 꿈을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이 단순하고도 강렬한 욕망은 아이를 낳고 육아, 가사, 일을 병행하면서 의무감, 책임감, 죄책감이 뒤섞인 혼돈 가운데 하염없이 무너진다

p88

 

​내가 직접 직장에 나가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인 '근로 소득'과 내가 없어도 수익이 들어오는 '아바타 소득'에 관심이 생깁니다. 아바타 소득은 소득의 종류 중 하나인데요. 근로 소득과는 별개인 월세, 인세 등 당신이 직장에 나갈 수 없을 경우에도 꾸준히 돈을 벌여주는 소득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 이지영 씨는 다양한 방법을 통원해 아바타 수입도 늘려간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다들 이야기하는 '선저축 후거래'를 바탕으로 나만의 '황금거위 통장'을 만들 것을 권하는데요. 엄마와 아내로서의 지위를 잠시 벗어나 나만의 통장! 바로 복리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50퍼센트를 넣어 두는 겁니다. 황금알을 넣는 거위가 매일 황금알을 낳듯, 복리 효과로 유용한 종잣돈이 생기는 마법이죠. 사실이 방법은 돈을 모을 때 가장 기초가 되는 방법이에요. 소득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하는 방법, 이 습관이 익숙해지면 이제 돈 모으기의 초보는 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조금씩 점진적으로 엄마이면서도 아내, 그리고 여자로서의 나를 위한 돈 씀씀이도 통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흥미롭습니다. 흔히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 자신을 잃고 일명 '지지리 궁상'을 떨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껴 쓴다고는 하는데, 늘 빠듯한 생활비에 저축은 엄두도 못 내고, 매년 전세 계약에 전전긍긍, 아이들은 커가는데 교육비도 필요하고.. 정말 '돈의 노예'가 되어 일생을 쳇바퀴 돌게 될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경우 우울증이 오거나 극단적인 상황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것을 종종 뉴스에서 보기도 하고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엄마도 돈공부'를 '엄마도 자기계발'을 게을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가정의 행복과 삶의 주도권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당신의 의지! 아직 늦지 않은 것임을 직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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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시
이상규 지음 / 작가와비평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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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시란 어떤 느낌일까. 존재하지 않은 월은 어떻게 표현될지.. 시로 읽어볼 수 있겠네요.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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