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담 & 싱어 : 매사에 공평하라 지식인마을 16
최훈 지음 / 김영사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식인 마을 16. 벤담 & 싱어 매사에 공평하라

 

 

우리는 공정한 사회에 살고 있는가.혹은  윤리적인 삶을 위해 마주해야할 철학적 핵심 질문들은 무엇인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엎치락 덮치락 할 수 밖에 없는 끊임 없는 논쟁을 모아 둔 책!

 

 

 

 

초.중.고 교육에서 우리는 '도덕과 윤리'라는 과목을 통해 인간이  갖춰야할 윤리, 도적적인 올바른 행동, 정의로운 사회의 기준을 배웠다.

그당시 학교 교육으로 배우는 윤리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으며, 이해가 가지 않는. 그냥 시험에 나오니까.. 공부한다는

개념으로 단순하게 외웠던 기억이 난다. (엄청난 졸음을 동반 했던 끔찍한 기억.. 헤드벵잉~~ 작렬)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어이 없다.

 

세상에 ..... 인문학을 외우다니..

 

 

의무교육이 무사히 끝나고, 원하는 배움을 위해 대학에 왔다.  나는 인문사회학이 전공 이었고.

대학에서 철학과 인문학을 접했다. 그때도 100%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워낙 어려운 단어와 두꺼운 전공 서적으로

머리가 아팠었다. 내가 왜 나의 살아온 이야기를 여기서 늘어 놓냐고? ㅎㅎ

 

모든일에는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을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입식 교육에서 나 같은 절차를 밟았던게 아닐까?   <지식인 마을> 시리즈를 처음 접했다면

 

인문학=재미 없음

 

이 공식은 피해 갈 수 있으면만..

 

 

'공리주의'라는 공평한 이익을 누릴 권리를 역설한

원조 공리주의자 '제레미 벤담'과 현대의 가장 영향력있는 공리주의자인 '피터 싱어'를 소개한다.

 

 

 

 

만남5. 동물 해방_p133 

 

 

많은 주제와 논쟁꺼리 중에서 내가 주목한 챕터는   '동물 해방'편이다.

 동물의 고통에 대해 성찰하고, 인간은 과연 동물을 먹을 권리가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며, 우리나라는 유명 연예인이 완전한 채식 주의자

(vegan:비건) 을 선언한 사람이 몇몇 있다. 그렇다면 식물을 먹는 것은 괜찮다는 것인가?

동물은 고통을 느낄 수 있고,식물은 고통을 느낄 수 없는가?

여기서 공리주의적 접근은 '최대의 이익'을 누리는 조건으로 기운다는 사실!

 

음식으로 동물을 먹는 것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우리가 동물을 음식으로 먹었을때 생기는 이익과 동물이 음식으로 먹혔을 때 생기는 이익을 비교해 본다.

둘째, 동물을 얼마나 비참하게 사육하는지 보여준다.

셋째, 동물을 얼마나 잔인하게 도살하는지 보여준다.

 

 

 

첫번째 관점은 입맛 대 생명! 이익들에 대한 공평함을 논하라고 하면 어떻것을 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두번째 관점은 인간의 입맛과 고통의 대립보다 더 심각한 것!  고기 생산자와 동물의 고통의 대립이다.

현대의 가축시스템에 의해 가축들은 좁은 공간에서 최대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길러진다. 이렇게 길러진 가축을 먹는 다는 것이

인간에게 어떠한 이윤을 발생 시키는지 되집어 볼 문제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조너선 샤프란 포어'의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참고하면 좋다.

 

 

세번째 관점 공장식 가축 형태에서 잔인하게 도축되고, 인간의 질병 치료를 위한다는 더큰 이익을 위해. 잔인하게 시행되는 동물 실험이다.

비록 그 동물에게 고통이 있겠지만, 그 고통 때문에 덜어지는 인간의 고통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동물의 고통은 묵인한다.

그 예로 화장품 개발에 이용 되는 동물 실험에 반대하여, 요즘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동물 실험 옹호에 대해 싱어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샴푸와 식용 색소를 가지고 있다. 

위험할 수도 있는 새로운 것을 개발할 아무런 필요가 없다. 《실천윤리학》(92쪽) 

벤담과 싱어의 공리주의를 배우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인간의 이기심의 끝어 어딜까.

인간의 병의 치료와 편리함의 이익을 위해 과연 동물의 고통은 묵인해도 괜찮은가. 끊임 없는 자아의 메아리가 들렸다.

며칠전 뉴스에서 비좁은 칸칸의 사육장 말고, 방목하야 키우는 가축들을 소비하는 소식을 접했다.

 

 

비록, 비건은 될 수 없지만. 방목 사육, 일명 착한 사육을 실천하는 농가의 생산물을 소비함으로써. 동물 테스트 없이 제품을 내놓는 기업의 화장품 부터 소비하는 것!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나 스스로에 대한 일종의 위안이라고 해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랑케 & 카 :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지식인마을 7
조지형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학 하면 떠오르는 것들!

지루하다. 재미 없다. 어렵다. 논쟁이 끝이 없다  등등 인문학을 대하는 독자들의 자세다.

 

 독서를 있어서 종류를 가리는 것은 편식을 하는 습관과도 같다. 정보를 접하는 루트가 무척이나 좁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 인문학서는 쉽게 손이 가지 않게 마련!

어려운 전공 단어들의 향연, 한자어 낱말을 접하게 되면서 지레 겁먹기 때문이다.(나의 개인적인 생각)

 

하지만 !! 버뜨 !!  

 

이번 김영사에서 나온 <지식인 마을> 시리즈는 쉽고, 재미 있게 풀어 내어 흥미롭다. 

 

 

 

총 35권으로 이루어진 <지식인 마을>시리즈는  역사상 위대한 지식인들이 모두 한 마을에 살고 있다면?

이라는 엉뚱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는 지식인들의 대립. 계승. 영향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계승 했으며, 분야별. 시대별 4개의 거리를 구성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얇고 비교적 쉽고, 간결하게 풀어 써 내어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책을 펼 수 있어 좋다!

 

 

또한 책은 두 지식인의 불꽃 튀는 논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 대표 지식인

 100인의 사상을 엮었다. 시대와 분야를 추월한 지식인들의 상호작용을

한눈에 꿰뚫으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 지식 교양서 이다.

 

 

 지식인 마을 07. 랑케 & 카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내가 처음 '카'를 접한것은. 대학교 교양 시간이다. 대학에 들어가면 누구나 '카'의 <역사는 무엇인가>를 읽고 쓰는 수업이

있을 것이다. 잘 읽히지도 않고, 무슨 내용인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이번 책에서는 '사실'과 '역사'와의 관계,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역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쉽게 참신한 예를 들어 이해시켜 준다.

 

 <지식인 마을> 시리즈는 총 4장을 챕터를 나눠 두 지식인을 비교 분석 한다.

 

 

Chapter 1. 초대

Chapter 2. 만남

Chapter 3. 대화

Chapter 4. 이슈

 

 

 

Chapter 1. 초대   진실이란 무엇인가?

 

 

이 책을 좀더 쉽게 읽기 위해 참고 해야 할 영화가 몇가지 있다.

<라쇼몽>, <메멘토>,<왕의 남자>는 인트로에서 예로 쓰이지만, 이책을 이끌어 가는 큰 핵심 주제 이기도 하다.

 

이 세편의 영화는 '사실'이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경우. 기억도 진실을 말해주지 않을 경우, 명명백백 사실이라고 믿었던 사료도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경우. 역사에서 진실의 진위에 대하여 파해치는 책이다.

 

역사학자 카의 유명한 역사 정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 없는 대화'라고 했다. 일어난 사실이 모두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며, 관계 발생에 의해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사실들이 역사의 페이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사료라고 하여, 모두가 믿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니며, 글쓴이의 생각에 따라 날조 되고. 은폐 되기도 하는 것이 역사다.

 

그렇게 때문에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 없는 대화를 통해 수정 되고,만들어 진다는 이야기다.

 

 

요즘 정규교육에 '역사'과목의 선택으로 인해 말들이 많다. 나의 생각을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는 역사 교육

특히 한국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광개토 대왕은 '배용준', 주몽은 '송일국', 장보고는 '최수종'

 

@_@ 이렇게 알고 있는 아이들을 다룬 TV 드라마에도 종종 소재거리로 등장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 정말 내 주변의 아이들도 TV드라마의 주인공을 역사적 인물도 잘 못 알고 있으니..

 

 

인문학, 특히 역사는 고리타분하고, 어렵고, 방대하다고 느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역사학을 쉽게 가르쳐 주던 섹션이 기억난다. <지식인 마을 시리즈>도 우리의 역사

더 크게 인문학은 쉽고, 재미있는 접근으로 풀어냈고. 읽어본 후 의문점. 좀더 깊은 학문을 탐구 하고 싶다면.

관련분야의 서적을 좀더 파고들어가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위한 만찬 1인분 요리 - 쉽다, 맛있다, 남지 않는다
김민희 지음 / 김영사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싱글족, 2인등  생활패턴부터 식문화도 4인가족에서 이동하고  있다. 나또한 작년 결혼을 하여 '2인가족'을 꾸린 상태이다. 한번도 자취 생활을 해보지 않았던 나는. 결혼 후 수많은 위기에 봉착했다.

살림은 뒷전이였는데. 그 중에서도 나에게 제일 큰-   시련은. .  바로,  요리다.

 

요즘 인터넷에 레시피가 수천가지 있으니, 따라해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실험정신(?)가득한 요리들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하지만 둘이서 먹을 요리인데, 항상 많이 남는다. 많이 남아서 나중에 언젠가는 먹을꺼라면서 냉장고행- . 결국엔 버리게 되는게 태반..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걱정까지 덩달아 하고 있었던 찰나 였다.

 

 [나를 위한 만찬 1인분 요리]는 그동안의 나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고마운 책이다. 이 고마운 책을 잠깐 들여다 볼까?!

 

 

쉽다 ★ 맛있다 ★ 남지 않는다  

 

 

 

 3가지만 생각하면 즐겁다!!  [나를 위한 만찬 1인분 요리]의 즐거운 외침! 

 

 

 

     책소개

 

혼자 먹는 밥상도 풍성하고 맛있게! 싱글족과 소가족을 위한 남김 없는 심플 레시피. 대표 밥반찬부터 카페 브런치, 술안주, 통조림을 이용한 일품요리까지 활용도 높은 120품의 요리를 담았다. 최소의 재료와 과정으로 최대의 맛을 담아낸 가장 효율적인 요리책이다.  

    

     저자 소개

 

김민희 네이버 파워블로그천재 야옹양의 생활의 운영자.

2007년부터 매년 파워블로그로 선정되는 등 독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되도록 쉽고 빠르고 간단한 요리를 지향하는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완성해왔다. 신문, 잡지, 기업 광고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요리 원고를 기고하며 항상 새로운 레시피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리브TV에서 본인 이름으로 요리 프로그램를 진행하였으며 웅진 쿠첸, 신세계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요리 강사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야옹양의 두근두근 연애요리』, 『국민요리책』, 『국민간식책』, 『펼쳐라 밥상이 된다』,『매일매일 반찬 걱정 없는 온국민 도시락』 등이 있다.

-천재야옹양의생활 blog.naver.com/oz29oz 

 

 

 

     목차

 

 

PART1   푸짐하게 엄마밥 한 상

 

PART2   10분 완성 밥 반찬

 

PART3   든든한 밥 한 그릇

 

PART4   통조림으로 일품요리

 

PART5   입맛 도는 반주 한잔

 

PART6   마이 홈 카페 브런치

 

PART7   가볍게 샐러드 1인분

 

 

 

 

밥은 보약이다. 요즘 같은 불볕 더위에 입맛이 없고, 힘들지만. 이럴때 일 수 록 먹는 기쁨을 포기하지 말자! 귀찮다고, 늘 인스턴스 음식.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길들여져 버리면 몸도 마음도 상하게 마련이다. 책은 총 7 PART 로 이루어져 있다. 입맛대로 취향대로 골라서 요리 할 수 있어서 좋다.

 

 

 

누구나 쉽게 홈메이드로 레스토랑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엄마표 반찬 부터 가로수길 카페의 브런치 까지. 기분 낼 수 있어서 더욱 반갑다.

 

 

 

 

 

 

★ 오늘의 요리  

 

 깍두기 볶음밥

 

 

 

남편의 야근으로 인해,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 오늘 저녁은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덥기도 하고, 대충 때우려던 찰나였다. 

냉장고를 뒤적뒤적 거리던 중.  고이 익어가고 계시던 '깍두기'를 꺼내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로 결정했다.  사실, 김치 볶음밥은 잘해 먹지만 깍두기로 볶음밥을 해먹기는 처음!! [나를 위한 만찬 1인분 요리]는 요리법이 비교적 쉽다.

타 요리책들은 장황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오히려 헤매게 되는데. 요리법은 대강 6- 7 번째면 끝!

오늘 내가 할 요리는 4번째 설명에서 끝이 난다. 이렇게 간단 할 수 가 !

 

 

 

짜잔-  비슷하게 따라해 봤는데, 오 ~ 꽤 맛있다 :P 다음번엔 다른 요리도 시도해 볼 것!  :)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영양도 만점인! 간편한 요리 ! [나를 위한 만찬 1인분 요리]에 소개된 '120가지'의 요리를 하루에 하나씩 만들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이다.

 

 

집에 있는 재료로 한끼 식사를 거뜬히 해결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소개 !

책의 중간 중간에 마치, 쉬어가기 처럼. 예쁘게 처리된 Tip! 요리할때 유용한 저자만의 노하우가 번뜩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프고 웃긴 사진관 - 아잔 브람 인생 축복 에세이
아잔 브람 지음, 각산 엮음 / 김영사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해 보면, 이십대에는 치기어린 패기가 가득! 시작만 하면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다. 올해 서른! 스물의 싱그러움과 들뜸은 어디로 가고, 현실과 타협하는 서른이 되어버렸다. 이십대때 나는 서른하면, 원숙함, 결혼, 프로패셔널한 직업. 이런 것들 중에 하나를 이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정확히 이뤘다고 하는 것은 '결혼' 다른 목표들은 어중간히 아직도 'Ing'....

 

 

장마가 길어지면서 축축쳐지는 마음을 다독여 주듯, 아잔 브람 스님의 에세이 [슬프고 웃긴 사진관]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이미 한국에는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성난 물소 놓아주기],[알아차림과 최상의 기쁨 그리고 그 너머]를 통해 이름을 알린 스님.

 

 

 [슬프고 웃긴 사진관]은 세계적인 명상 스승 아잔 브람이 2013년 초에 '세계명상 힐링캠프'의 수행 지도를 위해 방한하여 인생성공 행복명상을 열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법문을 엮은 에세이. 각산 스님이 옮기고 엮은 것. 총 서른여덟장의 인생사진으로 구성된 책은 '결혼'에 관한 인생론이 퍽 인상적이였다.

 

 

 

열 번째 인생사진 _ 찌푸린 얼굴로 설거지만 하는 여자 p74

 

 

 

오늘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설거지를 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에 더러운 그릇이 몇개인가를 세어보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깨끗한 그릇이 몇 개인가를 세어보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깨끗한 그릇이 몇 개인가도 세어보십시오. 만일 깨끗한 그릇이 더러운 그릇보다 많으면 설거지를 하지 말고 그냥 놔두시면 됩니다. 여러분은 그냥 마음을 들여다보며 쉬면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찌푸린 얼굴로 설거지를 하는 여자와 같습니다. 접시를 닦는 데만 신경을 쓰느라 몸이 피곤한지도 모르고, 마음이 깨끗하지 않다는 사실도 잊고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한테 사람들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슬픔은 피로함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나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닭게 되는 구절이다. 전체적은 숲은 보질 못한채, 내 앞의 빽빽한 나무들만 보는 격이이다. 먼저 내마음에게 휴식을 주어, 깨끗히 한다음. 주변을 살피라는 말씀. 또한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법. 즉 '명상'의 재발견을 알게 되었다.

 

 

 

열 일곱번째 인생사진 _ 고통을 놓아버리는 화장실 세리머니 p130 

 

 

저는 미국의 심리학자들에게 '과거의 고통스러운 체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한 장의 종이에다가 어떤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일어났는지 모두 적으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첫 번째는, 고통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가슴속에거 꺼내서 스스로 그 문제를 시인해야 합니다. 나쁜 일들을 모두 꺼내서 종이에 적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갈색 잉크 펜으로 화장지에 모두 옮겨 적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일어났던 나쁜 일들을 모두다 옮겨 적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나쁜 일들과 관께를 맺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화장실 변기에 내려보냅니다. 그 전에 할 일은 똑똑하게 소리 내어 읽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그것을 놓아버릴 준비를 해야 합니다. 화장지가 본래 가야 할 곳으로 그것을 가져갑니다.

그렇게 '놓아버리기' 세레머니를 하는 것입니다.

 

*

  이것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선 그런 일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변기통에 버리는 배설물과 동일시하는 겁닌다. 똥이나 오줌을 닦을 대 화장지의 양면을 다 쓰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한쪽에만 과거의 나쁜 기억들을 쓰고 변기통에 넣으면 됩니다.

이 갈색 잉크 세리머니는 과거의 모든 나쁜 기억들을 모두 놓아버리겟다는 마음을 강하게 줍니다.

 

 

     

 

 

 

갈색잉크 세리머니, 이름만 들어도 속이 후련해 진다. 아직 실천해 보지 못했지만. 열 일곱번째 장을 읽으면서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떠나.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다짐 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과거의 일에 얽매여 현재를 망치고 있는 경우를 겪는다. 과거에 잘못을 했다면, 과감히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그만 아닌가.

과거에 매여 있을 때마다 '갈색잉크 세리머니'를 실천하자. 과거의 아픔에 계속 고통받고 있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말이다. 그럴때는 휴지에 한가득 놓아 버리고 싶은 일들을 적어. 과감히 놓아버리자.

 

 

서른 여덟번째 인생의 '슬프고 웃긴 사진'을 모두 보았던 당신에게 하고 싶은말 입니다.

 

 

당신, "참 잘 했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 김학범 교수와 함께 떠나는 국내 최초 자연유산 순례기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1
김학범 지음 / 김영사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학창시절 필독서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이 있었다. 학교에서 반강제적으로 읽는 책들은 교과서에 나오고, 시험에 나오지만. 내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점. '주입식 교육'으로 읽었던 책들 대부분이 기억이 흐려진 것은 나뿐만이 아닐터. 그런 의미에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은 좀 특별하다고 하겠다. 읽다보니, 책을 펼치는 장소가 명승지가 되고, 무릉도원이 되어. 그곳에 꼭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책은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명승의 숨겨진 뒷이야기와 사진이 버물어져 독자들로 하여금 알기 쉽게 해준다.

올 여름 휴가로 '명승지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명승'은' 흔히 아름다운 경승지를 일컫는 일반명사로 쓰인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재보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보, 사적, 천연기념물, 명승 등의 문화재 중 하나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쓰였다. 명승은 유적보다는 예술적.관상적 측면에서 자연유산적인 요소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유적의 비중이 큰 '사적'과 구별된다. 저자는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명승의 역사와 문화를 철저한 고증과 함께 생동감 있는 필치로 완성 했다. 고즈넉한 옛 문화의 향기가 서려 있는 우리 명승, 자연이 빚고 인간의 역사가 더해진 숨은 절경의 세계로 안내한다.                                                                                                                                   

                                                                                                                                                             -본문서면 발최-

 

 

 

 

 

 

 

 

명승의 개념은 국가마다 다양하다. 일본의 경우 협곡, 계류, 습원, 산악 등의 자연적 명승과 공원, 정원, 교량 등 인공적으로 형성된 인문적 명승으로 구분하여 여러 대상을 명승에 포함시키고 있다. 지정 종류도 순수한 자연적 경승지로서의 명승, 자연 경관과 인문 경관이 함께 있는 명승. 사적, 자연 경관과 처연 기념물이 함께 있는 명승. 천연기념물 등 세 가지 형식으로 나누어 폭넓게 지정하고 있다. 

-본문 발최- 

명승의 개념을 단순히 문화재의 한종류라고 생각했었다. 명승의 개념도 여러가지 이고, 또한 일본과는 다르게 명승의 지정이 많이 부족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 자료에 의하면 북한에는 320건의 명승이 있고, 일본은 360건, 중국은 국가지정 명승이 208건, 지방 명승이 2,560건 총 2,768건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그야, 명승의 개념이 나라마다 다르고, 땅덩어리의 차이가 나다보니, 수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들겠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아름다운 국토가 너무 가까이 있고 또 익숙해서 소중함을 간과한 것이며, 이런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으면서 비롯된 결과라고 한탄한다.

 

 

 

   목차

 

제1장   고정원

제2장   누원과 대

제3장   팔경구곡과 옛길

제4장   역사.문화 명소

제5장   전통산업.문화 경관

 

 

 

 

명승 제82호      나 다시 돌아가리라, 만휴정 원림   _38P

 

 

나 돌아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지 얽고 진흙 발라 조그만 초가 짓고  

아홉 이랑 콩밭 일구어 꿀벌 치면서  

 

 

 

192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다. 그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더 섬 '이니스프리'에 대한 향수와 갈망의 마음이 시에 잘 녹아 있다.

'귀거래사' 그러니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음이 담긴 마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바라는 바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귀거래사를 표현하여 지은 명승 제 82호 '만휴정'을 꼽을 수 있다. '만휴정'이란 '늦은 나이에 쉰다'는 뜻으로 김계행이 말년에 얻은 정자의 의미를 잘 나타내고 있는 이름이다. 또한 '만휴정 원림'은 독서와 사색을 위한 정원이다.  인공적은 원림 요소가 극히 절제된 구성을 보여준다. 한국의 고유한 정서 소박하고 절제되며 자연과 어울어지는 모든 요소들을 함축해 놓은 곳이다.

 

 

만휴정 전경 계류 건너에 축대를 쌓아 터를 닦고 낮은 담을 가로로 설치하여 정자의 경계를 분명히 하면서도 정자에서 바라보는 조망을 해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사진 설명) _41P

 

 

 

 

명승 제15호     농경이 문화 경관이 되다. 가천마을 다랑이논   _300P 

 

 

홍현리 바닷가에 위치한 자연부락인 가천마을에는 바닷가로 깎아지는 급경사지에 다랑이논이 자리하고 있다. 다랑이논은 바닷은가의 험한 지형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척박한 삶이 빚어놓은 풍광이다. 다랑이란 손바닥만한 한 작은 논을 의미한다. 삿갓을 씌우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논배미가 작아 '삿갓배미'로 불리기도 한다. 다랑이논은 경사가 심한 비탈에 석축을 쌓아 폭이 좁고 길게 만든 논배미로 이루어 진다.

가천마을의 다랑이논은 무려 100층도 더 된다.

등고선 방향으로 층층이 형성된 다랑이논의 석축은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태양의 각도에 따라 그림자가 달라지는 모습은 신비롭기 그지 없다.

 

 

 

 

*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견 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에도 지중해풍의 해안이 있다. 한반도 남쪽, 냄해군 흥현리의 해안은 지중해의 어느 바닷가와 같은 느낌을 준다. 멀리가야만 추억이 될까?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해안절벽이 있다는 사실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무덤 마을제사를 지낸 후 제삿밥을 묻어두는 곳으로 마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설명/ 왼쪽) _304P

암수바위 가천 암수바위의 모습. 성신앙과 관련된 이러한 구조물이 농촌마을에 조성되는 사례가 많다.숫미륵 밑에서 기도를 드리면 득남한다는 전설이 있어 이서 고장 뿐만아닌, 타 지방에서도 많이 다녀간다고 한다.  (사진 설명/ 오른쪽) _305P

 

 

 

가천마을은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진 아름다운 해안마을이다.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 다랑이논이 이토록 푸른 바다와 접햐 비경을 연출하는 곳은 없다. 가천마을 다랑이논은 명승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묵논이 되어 휴경지로 황폐해지고 있었다.

명승지로 지정 되면서 여러 행사들이 조성되어, 활기를 띄고 있다.

 

 

책에 소개된 명승지를 다 둘러보는 것은 어렵겠지만,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올해 여름휴가지로 역사 속 명승지를 돌아보는 루트를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외국의 문화유적지도 멋있지만 눈을 돌려 국내에도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 유적지가 곳곳에 있다. [우리 명승기행]을 지침서로 삼아 국낸 이곳저곳 탐방해 봐도 좋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