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난중일기
이순신 지음, 이은상 옮김 / 지식공작소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의 그날로 들어가 보는 《난중일기》는 대한민국의 가장 존경 받는 리더 '이순신' 장군이 지은 일기를  옮겨 놓은 가장 《난중일기》다운 《난중일기》라고 할 수 있다.  '한시'를 접했을때 마음가짐과 비슷 했던 이 책은 '곁에 두고 오래 곱씹는 책'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책이다.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단내, 쓴내를 가득 풍기는 대추처럼 말이다. 이미 우리나라에 드라마와 영화, 소설 속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장군 '이순신'이 직접 지었으며, 어렵고 딱딱하기 보다는 나라를 위한 충절 가득한 한 장수의 고뇌와 사려깊음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난중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순신 장국이 임진왜한 7년 동안 써내려간 기록, 국보 제 76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고전 중의 고전. 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에 대한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난중일기》에 대한 조명을 없었다. 이번 기회에 찬찬히 충무공과 한마음이 되어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도 그때도 마찬가지일테니만 지켜주지 않는 나라에서 나라를 지키고 민중을 지키기 위한 장수의 올곧은 마음에 빙의 되어 같이 아파하고 같이 고민해 보았다.

 

 

 

<차 례>

 

 

-임진(壬辰)...11

 

-계사(癸巳)...71

 

-갑오(甲午)...197

 

-을미(乙未)...369

 

-병신(丙申)...481

 

-정유(丁酉) 하나...630

 

-정유(丁酉) 둘...749

 

-무술(戊戌)...821

 

《난중일기》의 독특함은 여러 곳에서 드러난다. 900쪽에 이르는 상당한 내용이지만 책을 읽기에 불편함이 없는 이유는 PUR 제본이라는 방식으로 처리 했기 때문이다. 무엇 보다 그 당시의 《난중일기》를 읽는 듯한 문어체와 한자, 생생함이 가미 되어 있는 세로로 읽는 내려읽기체! 이 모든 생소함이  쉽게 적응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시 전쟁 통의 긴박하고 어지러운 정세를 침착한 필체와 간결한 단어만으로 표현하고 있는 《난중일기》속에서 굉장한 힘을 느낄 수 가 있었다. 뒷면으로 눈이 간다.  이 책의 가격 '15,920원'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해 '1592년'을 상징하고 있다는 깨알 같은 정보를 알아차릴 수 있다면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가장 핫한 인물인 '이순신'장군. 장군은 지금 없지만 후대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로 부활하고 있는 '이순신'을 가장 완벽하고 낱낱이 파악할 수 있는 책 《난중일기》를 읽어보자. 그때로 직접 돌아갈 수는 없지만 간접적이나마 함께 하고 싶은 여러 독자아게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