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당신은 베르길리우스, 그 넓은언어의 강물을 흘려보낸 샘물이십니까?」
나는 겸손한 얼굴로 대답하였다.
「오, 다른 시인들의 영광이자 등불이시여,
높은 학식과 커다란 사랑은 유익했으니나는 당신의 책을 열심히 읽었지요.
당신은 나의 스승이요 나의 저자이시니,
나에게 영광을 안겨 준 아름다운 문체는오로지 당신에게서 따온 것입니다.
나를 돌이키게 한 저 맹수를 보십시오,
이름 높은 현인이시여, 내 혈관과 맥박을떨리게 하는 저놈에게서 나를 구해 주시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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