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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하라 하루미 지음,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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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에이프런을 단단히 묶고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는 구리하라 하루미.
행복은 가까운 곳에 늘 함께하고 있다는 말에 나 역시도 고개를 조용히 끄덕여본다.
이 책은 구리하라 하루미,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글로 이루어졌다.
여는 글에도 나와 있듯이 즐겁고 사랑스럽고 두근거리게 하는 것들이 가득 담긴 책.
그래서 보고 있노라면 덩달아 행복해지고 미소가 지어진다.
마치 화창한 오후, 햇빛이 온몸을 감싸 안아 마음까지도 포근해지는 그런 기분이다.

 


녹색 문을 열면 보물 상자처럼 소중한 것을 넣어두는 선반.
올해로 열일곱 살, 사람 나이로 여든에서 아흔 정도 된다는 고양이 SADA.
소박해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포장한 선물.
오랜 세월 함께 해서 이젠 오십 년 이상 된 칠기 그릇.
중요한 일들은 물론 사소한 것까지도 하루하루가 가득 담긴 스프링 노트.
행복한 시간을 담고 있고 활력을 주는 자신을 위한 선물 진주.
입안에 사르륵 녹으며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초콜릿 등등.

 


그녀는 우리에게 주변의 일상, 평범한 물건, 음식, 가족에 대해 조곤조곤 얘기를 들려준다.
담백하고 솔직하다. 그러면서도 무한한 애정이 담겨 있어 문장마다 따뜻함이 전해지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알기 전부터 자신도 그러한 것들을 하나씩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던 터라 왠지 모르게 반갑고 신기하기도 했다.
내 주변에 있는 것들, 오랫동안 함께 해주었던 물건들, 정이 느껴지는 것들과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그렇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함 속에 숨어있다.
그리고 하나둘 그렇게 모으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지, 감사할 것들도 참 많다는 점을 말이다.

 


작은 것이라도 진심과 성의를 다해서 준비하는 그녀. 그런 모습이 무척 예뻐 보였다.
특히 소박한 선물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상대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작지만, 무언가라도 챙겨주고 마음.
욕심이 있다면 받는 사람이 기뻐해 줬으면 좋겠다는 정도랄까.
나도 그녀처럼 포장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그냥 주는 것과 포장을 해서 주는 것은 느낌부터가 매우 다르다.
그리고 일명 ‘선물’이지 않은가.
자신의 마음을 아무렇게나 주기보다는 예쁘게 전해주고 싶기도 하다.

 

 

 


따끈따끈한 김이 폴폴 올라오는 흰 쌀밥, 정성껏 뺀 맛국물로 끓인 뜨끈뜨끈한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옮긴이), 사각사각 맛좋은 소리가 나는 채소절임.
사치스럽지는 않지만 몸에 좋고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는 식단입니다. 금방 지은
흰 쌀밥을 꼭꼭 씹고 있으면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p.170, -먹을수록 맛있는 평범한 음식들- 中에서)

 


<따뜻한 음식에 담긴 행복의 맛>에 관한 이야기 중 가장 좋다고 여겼던 내용이다.
정감 있고 읽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
집밥 혹은 엄마가 해준 밥이 연상되면서 영혼까지도 따뜻해지는 것 같다.
직접 만든,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자체만으로도 아주 특별하다. 그래서 더 맛있고 행복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청소법, 다림질이든 반복되는 일, 힘든 일도 새로운 기분으로 늘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는 그녀.
색이 바래고 오래된 물건이더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추억까지 같이 간직하는 그녀.
책을 통해 구리하라 하루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별것 아닌 것들,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도 사실은 알고 보면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차분하게 자신 근처를 살펴볼 수 있도록 잠시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그래서 다음엔 자신만의 『매일매일 즐거운 일이 가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에 영어 공부를 하다가 'start over'라는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start over'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인데요. 이 단어를 알게 된 순간 '어쩜 이렇게 멋진 말이 있을까!' 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래.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것은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야! 마음에 쏙 드는 이 경이로운 발견에 얼만 기뻤는지 가슴까지 두근거렸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다음 날까지 질질 끌지 않고 기분을 새롭게 하거나,
반복되는 집안일과 요리를 업그레이드하려고 아이디어를 구하거나,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는 것 모두 제 활력의 원천입니다.
(p.19~p.21,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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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 세트 (전2권 + 영문판) - 성적이 오르고 머리가 좋아지는 셜록 홈즈 베스트 컬렉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시드니 패짓 그림,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박기완 외 감수 / 미다스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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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첫 탐정추리 소설과의 만남. 그것은 바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였다.
그래서 그 설렘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재미있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고, 다른 추리소설을 뭐가 있을까 찾아보도록 출발점이 되어준 책이기도 하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추리소설의 기본이자 고전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런 소설이 전문가에 의해 재미있는 국어 학습서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공부는 공부고 소설은 소설이라며 따로 생각해왔었는데 이런 편견을 깬 신선한 발상의 책이 나온 것이다.
『셜록 홈즈 Y 베스트컬렉션』
지루하고 따분한 지문 대신 흥미진진한 소설의 장면이 등장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독해력은 물론 필수 국어 단어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컬렉션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시리즈 중 베스트 작품으로 뽑힌 소설] → [필수어휘 심화학습]
본문 중 필수 국어 단어는 굵게 강조되어 있는데 1권은 파란색, 2권은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물론 소설이기에 그저 재미있게 읽으면 된다.
모르는 단어는 앞뒤 문맥을 통해 유추해보고 자세한 것은 ‘필수어휘 심화학습’에서 다루고 있으니 뒤이어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이 심화학습 부분이었다.
단어의 여러 가지 뜻과 한자 뜻풀이가 잘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쉬웠고, 따로 사전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만족스러웠다.




베이커 가 221B번지에는 셜록 홈즈에게 사건을 의뢰하러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신발, 복장과 태도, 향기, 손가락, 편지의 필적 등 짧은 시간 관찰만으로도 상대방에 대해 알아내는 셜록 홈즈.
그의 관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는 언제나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뛰어나다.
그리고 박학다식한 면모를 보여주며 천재적이고 냉철한 능력으로 일의 경위를 밝혀내니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셜록 홈즈 Y 베스트컬렉션 1>에서는 「보헤미아의 스캔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셜록 홈즈에게 ‘그 여인’이라 불리는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하는 일화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가 왓슨에게 추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하는데 그런 것도 독자에겐 하나의 즐거움인 것 같다.




“자네는 보기만 할 뿐 관찰을 하지 않아.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은 완전히
달라. 예를 들면, 자네도 현관에서 이 방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여러 번
보았겠지?” (p.20, 「보헤미아의 스캔들」)


“아직은 단서가 없어. 단서가 없는 것을 추측하는 것은 큰 잘못이야. 사실에
맞는 이론을 찾는 대신, 이론에 맞도록 무의식중에 사실을 왜곡하게 되지.
하지만 이 편지만 생각해보세. 자네는 이 편지에서 어떤 것을 추측하나?”
(p.21, 「보헤미아의 스캔들」)



<셜록 홈즈 Y 베스트컬렉션 2>에서도 진기하고 기괴한 사건들은 이어진다.
모리아티 교수가 나왔던 「마지막 사건」도 인상 깊지만, 이 컬렉션에서는 사실 「빈집의 모험」 쪽에 마음이 조금 더 기울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홈즈가 다시 나타나 진짜 반가웠던 것이다.
결정적인 단서로 추리를 해나가는 셜록홈즈.
그에게는 역시 그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다.




나는 그의 팔을 잡고 소리쳤다.
"홈즈! 정말로 홈즈인가? 정말로 살아 있었나? 어떻게 그 무서운 심연에서
기어 올라올 수 있었나?"
"잠깐 기다리게. 이야기를 해도 괜찮겠나? 내가 극적으로 모습을 나타내는
쓸데없는 짓을 해서 자네를 정말 놀라게 했군."
"나는 괜찮지만 내 눈을 믿을 수 없어, 홈즈! 세상에! 자네가 내 서재에
나타나다니!" (p.60, 「빈집의 모험」)




12편의 소설은 영문판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재미있으니까 끝까지 읽게 되고 소설이라 또 읽고 싶어지더라.
그러니 다른 소설들도 이렇게 구성되어 나오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세계고전문학이나 동화들!
책도 읽고 국어의 기초도 쌓을 수 있으니 앞으로 이런 컬렉션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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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눈치를 보는 걸까
박근영 지음 / 소울메이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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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 한 권이 있다.
그만큼 눈치는 가볍게 볼 수 없는, 결코 만만치 않은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낯선 곳에서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생존기술.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요소.
그것이 바로 눈치다.
그러나 문제는 일상에서 눈치가 너무 없어도 안 되고, 눈치를 너무 봐도 안 된다는 점이다.
여러 명의 무리 속에서 이것이 없는 사람은 팀의 분위기를 와해시킨다.
반대로 타인의 눈치를 너무 보는 사람은 본인도 힘들겠지만, 상대방마저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새삼 다시 느껴본다. ‘적당하게’라는 기준은 참 어려운 것이라고.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눈치 역시 얼마든지 건강한 방향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
눈치 때문에 힘든 사람이라면 이 책의 본문대로 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물론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무엇이든 자신의 것이 되려면 시간과 노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하는 법이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심리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치를 어떻게 잘 보느냐.'
보다는 '눈치를 어떻게 조절하고 멈추느냐.'가 더 중요하다. (p.35)

 


사실 눈치를 보는 사람은 그것을 멈추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우울함, 위축, 불안 등 마음의 문제가 몸의 문제로 나타나니 더욱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그러니 관건은 그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이다.
그 부분은 3부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눈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물론 [자기 찾기의 방법]도 나와 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눈치를 조절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마음챙김>이다.
마음챙김은 '순간순간의 알아차림'을 일컫는 말로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 불안에서 마음을 지금-여기로 불러오는 의도적인 자각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천천히 신체를 느끼도록 정신을 집중한다든가 손에 낀 반지를 의식하며 닿는 느낌에
집중해 불안을 줄여가는 방식이다.
이것 외에도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된다고 한다.
<개방적으로 현재를 경험하기, 비교를 멈추고 휴식을 취하기, 나를 토대로 해서 자기를 찾고 자기를 주장하기,
감정에 머물러서 감정의 깊이를 만들기, 관계를 정리해서 효율적으로 관계에 집중하기, 극단을 벗어나서 마음의
중간지대를 회복하기, 세상살이가 불확실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집착을 버리기.>

 


SF영화를 보면 영웅들이 저마다 초능력을 가지고 화려하면서도 신기하게 자신의 힘을 뽐낸다.
어찌 보면 보이지 않는 기운, 비언어적인 것을 읽어내야 내야 하는 눈치.
눈치도 연습하고 훈련한다면 하나의 멋진 능력이 되지 않을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눈치로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여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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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書 -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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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읽는다’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긍정적, 관심 없음, 부정적.
정말 책을 좋아하고 책 한 권으로 어떤 도움이나 감동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반가움을.
책에 흥미가 없는 사람은 상대의 말에 고개는 끄덕이겠지만 어쨌든 무반응, 무관심에 가깝다.
마지막으로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다.
이 경우는 그런 거 읽어서 뭐하느냐고,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가치 없다고 아예 결론을 내려버린 사람들이다. 
하지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삶에 있어 100퍼센트 만족스러운 답은 주지 못하더라도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게 바로 책이 아닐까 싶다.
많은 CEO, 지도자들, 리더들만 봐도 책을 늘 가까이한다는 건 그 안에 무언가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부자의 書 』
이 책은 대표적 CEO 9명이 뽑은 최고의 ‘책’과 함께 그들의 삶과 경영철학을 보여준다.
간접적이지만 그들의 시선을 따라 그들의 마인드를 느끼며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조만간 최고 경영자들이 추천한 9권의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빌 게이츠, 손정의, 워런 버핏, 리자청,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야나이 다다시, 이건희, 마크 주커버그]
이 책에는 세계적으로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최고경영자 9명의 인사(人士)들이 나열되어 있다.
각각의 인물마다 1, 2부로 나뉘어 있었는데 1부는 CEO가 선택한 책의 해설, 평가, 주요 내용을 정리해준다.
그리고 2부는 CEO의 일대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다. 그들도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다는 점이다.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시작해 지금의 부를 일궈낸 CEO가 있는가 하면,  
탄탄대로를 달려왔을 것 같지만, 때론 큰 위기를 겪으며 다시 회사를 일으켜 세운 CEO의 사례도 볼 수 있었다.
참으로 대단했다. 이들은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어려움을 뚫고 나아가 목적을 이루며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것이다.  
끈기와 인내, 그리고 끊임없는 배움과 노력, 성실히 일하는 모습!
9명 모두에겐 이런 공통점들이 있었다.
아마도 이런 것들을 오랜 시간 꾸준히 습관처럼 해오고 있었기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것이리라.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으니 바로 ‘책’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최고경영자들은 저마다 방대한 독서량을 자랑하고 있었다.
빌 게이츠는 부모가 어릴 적부터 책을 가깝게 여기도록 이끌어 주었기에 독서광이 될 수 있었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는 만성 간염 판정받아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 시간 동안 수천 권의 책을 섭렵했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어린 시절부터 책과 신문을 좋아해 ‘책벌레’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였다.
청콩그룹 회장 리자청은 자기 전에 30분씩 책을 읽는 습관을 수십 년간 유지하고 있는데 그것들이 위기를 대비하는 준비가 되고 지혜가 된다고 언급한다.

 


그중 가장 인상에 남는 인물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다.
그녀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 동안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고통을 함께 나누며 공감할 줄 알았던 오프라 윈프리. 
방송에서 "독서가 내 인생을 바꿨습니다." 라는 말을 종종 할 만큼 책은 그녀의 인생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
어린 시절 아픔이 있었음에도 그것을 이겨내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무척 멋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성공 여부가 온전히 개인에게 달려 있다'는 '오프라이즘Oprahism'이란 단어를 탄생시킨 그녀!
덕분에 열정 가득한 기운을 전해 받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오프라는 말합니다.
"나의 성공 비결은 독서, '책 읽기는 나의 힘'이랍니다." (p.228)

 


그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책은 삶에 여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내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독서는
내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내게 독서는 열린 문이었습니다."
강간당하고, 사생아를 낳고 마약에 빠지기도 하고, 가난과 학대로 얼룩지기도
한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것은 바로 독서였습니다.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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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은 좋은 일이다 - 탁정언의 손바닥 이야기, 두번째
탁정언 지음 / 문예마당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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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노랑에 스마일 표정이 나열된 책표지를 보고 있자니 덩달아 웃게 된다.
그리고 왠지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 제목의 등장.
『나쁜 일은 좋은 일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나쁜 일은 이왕이면 겪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나쁜 일은 좋은 일이라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문득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의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물론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것도 어쩌다 한두 번, 그야말로 운이 좋아 일어날까 말까 한 경우라는 걸 안다.
인생에서 매번 그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척 어려우며 욕심이라는 것도 말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역경을 극복할 것인가 하는 마음과 자세다.
운과 우연이 아닌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전화위복이 되게 하는 것!
그 비결들이 궁금하다면 잠시 ‘저자가 들려주는 경험담과 33개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그것들이 본인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데 있어 작은 돌파구가 되어줄지도 모를 일이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것에 담겨진 메시지는 무엇일까?"


나쁜 일이 생기거나 기억나면, 나쁜 인간관계로 인해 괴로울 때 나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교훈을 찾기 위해 이 두 마디를 되뇌었다. 나쁜 일로 고통을 받고
되새김질로 통증을 증폭시키던 예전의 습관을 멈추고, 역경이 가져다주는
메시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찾는다고 해서 쉽게 알아차릴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감정에 사로잡혀 자책하며 상처를 헤집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도 한탄과 원망의 늪을 빠져나와 다시 시작하기 위해 스스로를
리셋Reset 시킬 수 있었다. (p.39~p.40)

 


일이든 사람이든 상황이든.
어쨌든 나쁜 일은 사람을 휘청거리게 한다.
심하면 고통스럽고 좌절로 인해 마치 어둠 속에 그대로 뚝 떨어진 기분이 될 정도로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거기 매여 있기보다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애쓰며 교훈을 얻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다음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만약 비슷한 일을 겪게 된다면 좋은 일이 되도록 흐름을 변화시켰다.
아무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라는 말이 있지만, 감정에 잠식되지 않고 깨달음과 배움을 구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막상 현실에서는 어려움과 당면하게 되면 당황하고 허둥지둥 갈피를 못 잡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과연 사활을 거는 분위기 속에서 저자처럼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초연하게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압박감, 부담, 두려움을 이겨내고 일 자체를 즐기는 태도, 팀 스태프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는 모습 역시 진짜 멋있다고 여겨졌다.
그 밖에도 적을 스승으로 삼고, 위기도 스스로를 성장시킬 기회로 보았던 자세 등등!
본받고 싶은 점들이 한둘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꾸는 내공을 하나둘 쌓아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성공과 실패는 지나봐야 안다>
일이 가져다주는 메시지를 의식하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자 고정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나쁜 일도 좋은 일이 되고, 좋은 일도 언제든지 나쁜
일이 될 수 있는 것이 비즈니스의 세계였다. 성공도 실패도 사실은 길게
보면 서로가 같은 하나의 몸통이었다. 특히 작은 깨달음이 올 때마다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 실패가 실패로 끝나지 않고 오히려 성공으로
돌변했던 일도 적지 않았다. (p.85)

 


<집착보다 초연이 강하다>
초연은 일의 결과에 관계없이 에너지를 고르게 유지하여 평상심과
항상성,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일에 임할 수 있는 경이로운 힘이었다.
…(중략)… 어떻게 하면 초연하게 감정의 중립 상태에서 일을 할 것인가?
그것이 관건일 것이다.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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