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은 좋은 일이다 - 탁정언의 손바닥 이야기, 두번째
탁정언 지음 / 문예마당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밝은 노랑에 스마일 표정이 나열된 책표지를 보고 있자니 덩달아 웃게 된다.
그리고 왠지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 제목의 등장.
『나쁜 일은 좋은 일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나쁜 일은 이왕이면 겪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나쁜 일은 좋은 일이라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문득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의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른다.
물론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것도 어쩌다 한두 번, 그야말로 운이 좋아 일어날까 말까 한 경우라는 걸 안다.
인생에서 매번 그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척 어려우며 욕심이라는 것도 말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역경을 극복할 것인가 하는 마음과 자세다.
운과 우연이 아닌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전화위복이 되게 하는 것!
그 비결들이 궁금하다면 잠시 ‘저자가 들려주는 경험담과 33개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그것들이 본인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데 있어 작은 돌파구가 되어줄지도 모를 일이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것에 담겨진 메시지는 무엇일까?"


나쁜 일이 생기거나 기억나면, 나쁜 인간관계로 인해 괴로울 때 나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교훈을 찾기 위해 이 두 마디를 되뇌었다. 나쁜 일로 고통을 받고
되새김질로 통증을 증폭시키던 예전의 습관을 멈추고, 역경이 가져다주는
메시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찾는다고 해서 쉽게 알아차릴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감정에 사로잡혀 자책하며 상처를 헤집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도 한탄과 원망의 늪을 빠져나와 다시 시작하기 위해 스스로를
리셋Reset 시킬 수 있었다. (p.39~p.40)

 


일이든 사람이든 상황이든.
어쨌든 나쁜 일은 사람을 휘청거리게 한다.
심하면 고통스럽고 좌절로 인해 마치 어둠 속에 그대로 뚝 떨어진 기분이 될 정도로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거기 매여 있기보다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애쓰며 교훈을 얻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다음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만약 비슷한 일을 겪게 된다면 좋은 일이 되도록 흐름을 변화시켰다.
아무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라는 말이 있지만, 감정에 잠식되지 않고 깨달음과 배움을 구하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막상 현실에서는 어려움과 당면하게 되면 당황하고 허둥지둥 갈피를 못 잡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과연 사활을 거는 분위기 속에서 저자처럼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초연하게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압박감, 부담, 두려움을 이겨내고 일 자체를 즐기는 태도, 팀 스태프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는 모습 역시 진짜 멋있다고 여겨졌다.
그 밖에도 적을 스승으로 삼고, 위기도 스스로를 성장시킬 기회로 보았던 자세 등등!
본받고 싶은 점들이 한둘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꾸는 내공을 하나둘 쌓아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성공과 실패는 지나봐야 안다>
일이 가져다주는 메시지를 의식하고 세상을 바라보게 되자 고정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나쁜 일도 좋은 일이 되고, 좋은 일도 언제든지 나쁜
일이 될 수 있는 것이 비즈니스의 세계였다. 성공도 실패도 사실은 길게
보면 서로가 같은 하나의 몸통이었다. 특히 작은 깨달음이 올 때마다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 실패가 실패로 끝나지 않고 오히려 성공으로
돌변했던 일도 적지 않았다. (p.85)

 


<집착보다 초연이 강하다>
초연은 일의 결과에 관계없이 에너지를 고르게 유지하여 평상심과
항상성,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일에 임할 수 있는 경이로운 힘이었다.
…(중략)… 어떻게 하면 초연하게 감정의 중립 상태에서 일을 할 것인가?
그것이 관건일 것이다.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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