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도 좀 회복되고 돌아다닐 만해지니 근질근질해서는 원주여성민우회에서 하는 성교육 강좌를 듣고 있다. 딸이 중1, 아들이 5학년이 되니 성교육도 필요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성이라는 말을 생각만 해도 쑥스러워지는 엄마다 보니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던 차에 정말 유익한 강의다. 

어제는 원주에서 유명한 여성학자 유은주 샘의 강의가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의 성의식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앞서 있는지 깜놀했다. "이제는 혼전 순결을 논의할 때는 지났다. 결혼 후의 순결을 논의하자" 라는 학생의 레포트를 소개해주시면서 아이들에게 절~대로 순결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이들은 엄마에게 이성 친구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된다고.  

*** 수업중 소개해주신 책이다.  <아동의 탄생>과 함께 소개해주신 <주부의 탄생>은 검색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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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6-1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군요. 축하해요.^^
성교육 강좌로 들어두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요. 성의식과 관련한 도서 저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봐야겠어요.^^
소나무집님 건강하세요.^^

소나무집 2011-06-13 15:16   좋아요 0 | URL
아이들 성교육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을 차별없이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이 강좌 들으면서 깨닫고 있어요.

프레이야 2011-06-10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강좌 듣고 계시네요.
저도 이런 거 있으면 가까이서 듣고 싶어요.
관련 서적도 많군요. 특히 '아동이 탄생' 관심이 갑니다.
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 그리고 부모 모두에게 필요할 것 같아요.

소나무집 2011-06-13 15:18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좋은 강좌더라구요.
성교육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더 필요한 교육인 것 같아요.
확~ 깨는 느낌이 들어요.

올바른성교육 2011-08-0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불가록이란 책을 읽고 , 참회하면서 정말 도움되는 책이구나 생각했어요.. 좋은책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성문제 요즘 심각한데 ,, 정말 고미고민해야 할 문제 인거 같아요..

불가록, 김지수 옮김,, 전남대학교 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