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도 좀 회복되고 돌아다닐 만해지니 근질근질해서는 원주여성민우회에서 하는 성교육 강좌를 듣고 있다. 딸이 중1, 아들이 5학년이 되니 성교육도 필요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성이라는 말을 생각만 해도 쑥스러워지는 엄마다 보니 도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던 차에 정말 유익한 강의다.
어제는 원주에서 유명한 여성학자 유은주 샘의 강의가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의 성의식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앞서 있는지 깜놀했다. "이제는 혼전 순결을 논의할 때는 지났다. 결혼 후의 순결을 논의하자" 라는 학생의 레포트를 소개해주시면서 아이들에게 절~대로 순결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이들은 엄마에게 이성 친구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된다고.
*** 수업중 소개해주신 책이다. <아동의 탄생>과 함께 소개해주신 <주부의 탄생>은 검색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