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식을 하고 돌아온 딸 현관 입구에다 가방 휙 던져놓고 나간다. 친구랑 시내에 있는 문구점에 가서 예쁜 필통 사기로 했다나~
가방을 열어보니 필독도서 15권, 권장도서 15권 목록이 들어 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도 있긴 하지만 집에 있는 책은 반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