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부를 하던 딸아이가 몽고와 몽골의 차이를 물어보았다. 선생님도 몽고와 몽골을 섞어서 쓰니 헷갈린다고. 내가 학교 다닐 때는 몽고라고 배웠는데 요즘은 몽골이라고 부른다고 말해주고 왜 그런지 궁금해서 정확한 뜻을 찾아보았다.
국가의 이름은 몽골(Mongol), 대외적인 공식 명칭은 몽골리아(the Republic of Mongolia)이다. 몽골을 몽고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인을 조센진이라고 비하해서 부르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한다.
우리가 몽고라고 죽~ 불러온 것은 중국인들이 몽골을 몽고(蒙古)라고 한자로 표기한 데서 기원한 것이라고. 중국인들이 주변 국가들 중 한번도 정복해보지 못한 몽골인을 무지몽매할 몽(蒙) 자와 예 고(古) 자를 써서 비하해서 표현한 것.
몽골(Mongol)의 원뜻은 '몽'이라는 부족이 중심(골)이 되어서 세운 국가로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젠 몽고라는 이름은 쓰지 말아야겠다. 수도는 울란바토르.
사진은 위키백과에서 가져옴.
* 몽골에 관해 초등학생이 읽을 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