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아이들 사진을 찍었어요.
남편이 나보다 아이들을 더 보고 싶어하길래 아이들만 찍었다구요. 흥!
다음엔 동영상도 찍어서 보내줄게요.
요건 개학하기 며칠 전에 아이들하고 돈까스 만들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난 재료만 준비하고 선우랑 지우 둘이서 거의 다 했답니다. 사진 찍는 동안에도 1박 2일 보느라고 눈을 돌리지 못하는 지우.
태권도 1품 딴 품증을 이제야 받아왔어요. 지우가 얼마나 뿌듯해했을지는 안 봐도 알겠지요?
지우의 검은 도복을 입은 모습에 카리스마가 흐르지 않나요? 누나랑 엄마 보는 앞에서 시범도 한 번 보이고... "아잇!" 요건 기합 소리예요.
흔들린 사진도 멋있어요. 지우 사진은 모두 선우가 찍었어요.
우리 선우예요. "선우야, 사진 찍자." "아빠, 안녕, 아빠 안녕!"
눈이 안 보여서 다시 한 컷! 우리 선우가 아빠 없는 사이 더 예뻐진 것 같죠? 개학하기 전날 아이들 머리 잘랐어요. 그래서 좀더 성숙해진 선우랍니다.
"지우야, 사진 찍자." "아빠, 어흥!" 지우의 개구쟁이 짓은 여전해요. 그런데 얼마 전 자신의 이런 모습은 엄마를 닮은 거라고 말해서 충격!!!
토요일 오후 선우랑 지우는 요렇게 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