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데 이 동네에선 단풍을 구경할 수가 없네요. 남녘이라 그런지 단풍나무, 은행나무 같은 것도 찾아볼 수가 없구요. 아쉬워하고 있으니 남편이 주말에 가까운 산으로 단풍 구경 가자고 하네요.

 

 

옐라 마리의 글자 없는 그림책 <나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글자 없으니 그림을 보면서 온갖 이야기를 다 지어낼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글씨가 없다며 웅성대던 유치원생들이 제가 꾸며내는 이야기를 잘 듣더군요. 제가 중간에 한 장 넘겨놓고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 입에서도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거 있죠?

<나무>를 본 후 독후 활동으로 나뭇잎 찍어 나무 꾸미기를 했답니다.











 

2학년 은서는 나무 찍기 활동과 동시 쓰기도 함께 했다. 이렇게 두 장의 종이를 붙여 놓으니 멋진 시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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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8-10-3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소나무집 2008-11-08 23:23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어요.

희망찬샘 2010-07-06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글자가 없군요. 그러고 보면 글자 없는 그림책도 제법 되네요. 하나 접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