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 표류기>로 그 이름이 알려진 하멜 기념관이다.
강진 영랑생가에 갔다가 점심 먹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했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주변 조경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아담하고 깔끔했다.
네덜란드와 하멜에 대해, 그리고 그 시대 우리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조선에서의 하멜 일행의 삶이 한 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멜 일행이 제주도를 거쳐 이 동네로 와서 7년 넘게 감금 생활을 했다고 한다.
물 설고 낯선 나라에 와서 고생깨나 했을 것 같다.
사진 속에 보이는 돌담은 네덜란드 식의 빛살무늬 돌담이란다.
당시 하멜 일행이 부역으로 쌓은 돌담일 것으로 추측.
동네 중앙에 있는 은행나무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