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 있는 상황봉이란 산으로 단풍 구경을 갔다.

왜 산이 아니고 봉인지 궁금하다. 아주 훌륭한 산이더구만.

남편이 하도 가볍게 이야기하길래 관악산 정도 되는 줄 알고 따라 나섰다가 힘들어서

일요일까지 혼미한 상태로 있었다.

도시락 먹은 시간 포함해서 왕복 다섯 시간 가까이 걸렸으니

두 시간이면 딱인 내게 무리였지!




완도 읍내에 오지 않은 가을이 상황봉 정상에 다 모여 있었다.



이런 바위가 곳곳에 많았다. 아이들이 책바위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상황봉 정상. 완도 앞바다가 한눈에 보였다.

날이 흐리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약간 아쉬움...



봉수대도 있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주워 온 솔방울과 열매로 만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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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1-12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마지막 작품은 정말 이뻐요.
님의 완도 생활을 참 이쁘게 보여주셔서 제가 다 내려가서 살고 싶은 맘이 들정도예요.
아 저도 가을을 느껴보아야 하는데

소나무집 2007-11-13 09:52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진짜 내려오실 건 아니죠?
아이들이랑 단풍 구경하러 갔다와서 만든 건데요.
힘들어서 빌빌대면서 만들어놓으니 좋은 거 있죠.
사실 우리 딸이 거의 다 만들었어요.

홍수맘 2007-11-12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지막 작품이 절~로 감탄이..... ㅎㅎㅎ
빨간 단풍잎이 너무 반가워요.
지금쯤 한라산에서 단풍이 들었을텐데 아직도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면서 못 가고 있어요. ㅜ.ㅜ

소나무집 2007-11-13 09:53   좋아요 0 | URL
딸아이는 뭘 하자고 딱 펼쳐만 주면 뭐든지 알아서 척척 한답니다.
그래서 뿌듯하지요.
한라산의 가을은 어떨지 궁금해요.

아영엄마 2007-11-1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멋진 작품을 만들었군요! 산 정상까지 올라가다니, 그것도 참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소나무집 2007-11-13 09:54   좋아요 0 | URL
정말 힘들었어요. 여기로 이사 온 후 거의 등산을 안 했던지라...
관악산이나 청계산이 딱 좋았어요.

miony 2007-11-1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른 억새풀 사이에 보이는 것이 보라색 별꽃이지요? 아이들만큼이나 참 예쁘네요. 날씨가 흐려도 완도 앞바다는 그림같고 마지막 작품은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소나무집 2007-11-1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별꽃인가요? 이름도 몰랐네요.
예쁜 빛깔의 열매도 많고, 꽃도 많았는데 힘들어서 사진도 못 찍었답니다.
날씨 좋은 날 가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